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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임나정 |2009.01.09 22:11
조회 75 |추천 0


내 베개에서 네 샴푸냄새가 나고 내 이불속에서 니가 바르는

바디로션 냄새가 나고 내 몸에 네 체취가 묻어있었으면 좋겠어.

 매일매일.
 
전기세를 줄이려면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같이 고민하고 싶어

 수도세를 줄이려면 함께 목욕할 수 밖에 없다고 우기고 싶어.
 
마감뉴스를 함께 본 뒤 리모콘이 어디로 사라졌는지

 같이 거실을 돌아다니고 싶어.

 새벽 3시에 문득 보고 싶을 때 자고 있는

너를 안기만 하면 되는거면 좋겠어.
 
힘들게 일하고 난 뒤 너한테 안겨 잠들고 싶어.

일에 지친 니가 곤히 잠들 때까지

 꼭 안고 있을 수 있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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