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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선배님께 드리는 편지

김수석 |2009.01.10 10:59
조회 6,451 |추천 91





힘든 겨울을 보내고 있는 새내기 아빠입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올해는 유달리 추운 겨울이지만 이 세상 모든 아빠들이 힘내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글을 남깁니다.  Bobby Kim이라는 가수가 있습니다. 그 친구 노래 좀 하지요. Reason이라는 노래 아십니까? 저 그노래 부르면서 일합니다. 그게 이 겨울의 제 주문입니다. 대통령께서 한번 들어보시길 권합니다. 지금 그 심정으로 살아가는 가장들 엄청나게 많습니다. 이 대한민국에.. 정말 많습니다.

 

아고라의 논객을 잡느니 마느니 하는 이 정권을 보매 답답함을 금할 길 없습니다.

당장 남대문 시장 회현지하상가만 가도 눈에 띄는 모든 상점이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에 대해육두문자(전문용어로 개쌍욕)를 내걸고 있는 판에 그저 인터넷 상의 말 몇마디를 문제 삼다니요.. 그게 남대문 뿐이라고 믿고 싶나요?  동대문, 춘천, 이 나라 어디에서도 볼 수 있는 플래카드를 찢어서 보여주어야 정신을 차릴 건가요? 저는 일 때문에 일주일에 두번씩 청와대를 갑니다.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여줄 쌍욕 플랜카드를 전국 방방곡곡에서 걷어 수십장 씩은 챙겨갈 수 있는 사람입니다.       [이명박 선배님께 드리는 편지] 이명박 선배님, 당신은 제 자랑스러운 고향(경상북도 포항)의 부끄러운 대선배님입니다.그리고 그 사실이 저를 정말 부끄럽게 만듭니다. 제 평생 제 고향이 부끄럽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왜 나만 가지고 그래?" 같은 소리 그만 하시고, 제발 좀 제대로 민심을 살펴주시기 바랍니다.  선배님과 강만수 씨 때문에 아웃바운드 여행업계에서 일하던 사람 수만, 수십만명이 자살할 위기에 처했습니다. 중국에서 가구를 수입하던 제 동서도 자살하고 싶을 정도로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금 시장, 밥집, 여관, 택시, 백화점, 어느 가게, 어느 회사에서나 한나라당을 불질러 버리고 싶은 사람이 넘쳐나고 있고, 그들의 수를 모두 합치면 천만명에 육박할 것입니다. 어쩌면 더 되겠지요. 정확히 모릅니다. 그거 세고 있을 시간이 없습니다. 저 역시 사는 게 바쁘니까요.  저는 제 성질 때문에 직장을 잃었습니다. 선배님 탓이 아닌 제 개인적인 결함 때문에 직장을 잃었습니다.그러나 선배님과 그 똘마니들 때문에 다른 회사에 갈 수가 없었습니다. 제가 진정 하고 싶은 일을 지금껏 못하고 죽도록 방황해야 했습니다.  선배님이 아웃바운드 여행시장을 완전히 죽여놓았기에, 저는 죽도록 노력해서 새로운 일에적응해야 했습니다. 선배님을 욕하고 싶지 않아서가 아니라 그럴 시간조차도 없을 정도로 고생을 했습니다. 저 역시 한나라당에 똥물을 퍼부어 버리고 싶은 마음뿐이지만 그럴 여유 조차도 없었습니다. 70일간 단 하루를 쉬었습니다. 그것도 몸이 아파서 단 하루를요..선배님은 가진 것은 체력밖에 없는 사람을 지쳐 쓰러지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죽도록 아팠습니다.   제발 정신 좀 차리십시요. 저는 제 아이, 다문이를 보며 힘을 냈기에 여기까지 달려왔습니다. 선배님의 아이들은 팔자가 좋아서인지 선배님은 그들을 보면서도 아무런 교훈도 못 느끼시는 것 같네요. 그 치들이 히딩크랑 사진이나 처 찍을 줄 안다지, 사람 구실 한다는 이야기는 아직껏 못들었습니다. 그 철없는 것들을 제 앞에 데려오면 눈물 쏙 빼게 만들고 난 다음에 세상을 가르쳐 줄 자신이 있습니다. 저 역시 울면서 세상을 배웠습니다.  고맙습니다. 선배님 덕분에 고생하며 제 오만함, 독선, 안하무인한 성격을 모두 버렸습니다. 그게 선배님이 제게 고마운 첫번째 이유입니다.  그저 말로만 그치지 말고, 유세 때 써먹었던 선배님의 그 어려운 시절을 되돌이켜 보시기 바랍니다. 말했듯이 저는 포항이 고향이기에 부모님, 여러 선배들로부터 선배님에 대해 익히 들어 잘 알고 있습니다.  선배님은 저의 전설이었습니다.  제발 좀 닥치시고(☜ 이거 표준어이고, 적확한 표현입니다. 이 놈이 그래도 명색이 기자입니다.) 선배님의 어려웠던 시절을 진정 제대로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국민들이 어떻게 지내고 있는 지를 알면 지금 하고 계시는 엉뚱한 짓을 해서는 안됩니다.  죄송하거니와 정신 좀 처 차리시기 바랍니다. 밖은 엄동설한입니다. 청와대 집무실에 있는 난로를 당장 끄시고, 국민들의 겪는 올겨울의 추위에 동참하십시요.  "무릎이 시릴텐데.." 어쩌고 하는 소리는 집어 치우시지요. 지금 대한민국에는 가슴이 시린 사람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눈물로 이 겨울을 지새우고 있는 사람이 수백만명입니다. 원래부터 따뜻한 사람들을 더 따뜻하게 만들기 보다는 진정 추운 사람들을 챙겨주시기 바랍니다.  그들의 시린 가슴 앞에 내 무릎이 시리다는 이야기를 해보시지요.  기꺼이 대통령의 무릎을 뽑아버리고 싶은 사람이 천만명입니다.  그들이 그렇게 안하는 이유.. 청와대에 매주 2번씩 가는 제가 청와대에 불을 안지르는 이유요?이명박 대통령의 안위를 걱정해서가 아니라 그 때문에 직장을 잃을 수십명을 생각해야 하니까요. 경호원들은 물론이거니와 저와 관계있는 사람들도 직장을 잃을테고, 그들도 저처럼 추운 겨울을 보내야 할테니까요.  제가 그렇게 안하는 이유는 단지 그것 하나 때문입니다. 남들을 생각해야 하니까요. 저만 알던 놈이 이렇게 변했습니다. 저를 이렇게 만들어주신 분이 선배님이고 그게 선배님이 고마운 두번째 이유입니다.   저는 가이드 일보다는 차라리 관광업계의 [시다바리]라고 하는 사진사일이 좋습니다. 관광사진사는 전세계적인 사양산업이고 저는 당신 때문에 그 일을 하고 있습니다. 서럽지 않습니다. 혹독한 바닥에서 세상 공부도 많이 했고, 제 결점도 철저히 배웠습니다.  직업에 귀천은 없습니다. 그리고 제 딸 생각하면 못 할 일 없습니다.  이 일도 열심히만 일하면 돈도 많이 벌 수 있고 이 일 덕분에 제가 어설프게나마 할 수 있는 언어가 6개에서 7개로 하나 더 늘었습니다.두 달만에 새로운 언어를 어설프게나마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얼마나 치열하게 공부했는지 상상이 되십니까? 선배님이 저를 독하게 만들었고, 그게 선배님이 감사한 세번째 이유입니다.  저는 천성이 역마살이 넘치는 길바닥인생이고 길은 언제나 제 상처난 마음을 위로해줍니다.
저는 일주일에 2번, 혹은 세번씩 선배님이 사는 청와대를 갑니다. 대부분의 투어일정에 대한민국의 [쫑통]이 사는 [칭와다이]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죠.  제가 하고 싶은 일을 못하게 만든 사람,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 수십명을 실업자로 만든 사람이 사는 그 집을 저는 관광객들에게 웃는 낯으로 설명합니다. 그게 제 새로운 직업이 되었습니다.
관광업계의 막동이인 사진사로 일할 때는 불질러버리고 싶은 그 집을 배경으로 내 손님들의 사진을 찍어야 합니다. 언제나, 웃으면서 [이, 얼, 싼!! 김치!!]를 외칩니다.  저 선배님 때문에 많이 울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울지 않습니다. 울 시간에, 술 처마실 시간에 그 독기로 선배님이 만든 세상과 치열하게 싸우고 있습니다.  대통령님! 아니 이명박 선배님!! 제발 정신 좀 처 차리세요.이명박 선배님!! 그나마 저는 예전의 애정으로 드리는 말씀입니다. 제발 부탁인데 더 늦기전에 정신 좀 차리시기 바랍니다.   저는 동향 사람이라 어렵게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당신은 제 선배이지만 동시에 제 아버지의 후배입니다. 당신을 뽑은 우리 아버님도 지금 본인의 선택을 후회하고 계십니다.   상황을 직시하고 제발 정신 좀 차리세요.    곡 정보  Reason (Male Ver.) - 바비킴
  
 [새로운 세상에 적응하기 까지의 여정]
 
비록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은 아닐지라도 새로움이란, 도전이란 항상 나에게 용기를 준다.  예전처럼 내가 좋아하는 외국의 명산을 다니는 일이 아닌 그저 국내의 일반 관광지를 다니는 관광가이드, 혹은 사진사의 역할에 불과하지만 꾹 참고 이 곳에서 열심히 노력하면 언젠가는 다시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게 될 터..
바닥으로 추락한 자의 오기! 모든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쓰러진 이는 일어날 수 있고, 걸음을 뗀 자는 뛸 수 있는 용기도 낼 수 있다.
혹독하게 밟히면 미친듯이 꿈틀거리는 것이 내 천성이다.  나를 죽이려는 자는 한 칼에 성공적으로 나를 죽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내 주먹에 맞아 죽을 확률이 100%에 가까울테니...십대 후반부터 20여년을 그렇게 치열하게 살아왔다.

아웃바운드에서 인바운드로의 어려운 전환!! 이미 내게 생긴 일은 어쩔 수 없다. 원망하고 핑계를 댈 시간이 있다면 그 시간에 노력하는 것이 낫다.타협을 못하는 내 성격, 오만한 내 성격 때문에 직장을 잃었지만.. 다른 곳으로 옮기려 해도 아무데도 갈 곳이 없었다. 이명박과 그의 똘마니들이 아무데도 갈 수 없는 세상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나 역시 대통령과 한나라당, 그리고 그 개같은 강만수를 싫어하지만 그자들을 욕할 시간에 내 딸의 기저귀 값을 벌려고 노력하는 편이 낫다. 한번이라도 더 일을 해야 한다.  내 평생 경상북도 포항이라는 내 고향이 수치스러웠던 적은 이 형편없는 정권을 국민들이 기꺼이 선택한 작년 부터가 처음이다.  나 역시 남들처럼 지친 몸으로 관망하며 쉴 수도 있었다. 세상을 원망하며 술을 마실 수 있었다. 하지만 나는 새로운 세상에 덤벼 들었고, 아무리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았다. 밟히고 깨지면 속으로 울면서 다음 일에 곧바로 뛰어들었다.  전혀 다른 룰이 지배하는 세상에 맨몸으로 뛰어들었기에, 철저히 깨지고 또 깨지고 또 다시 깨져가며 일을 배웠다.  때론 울고, 때론 폭음도 했지만 그래도 포기만은 하지 않았다. 안다고 생각했는데 전혀 몰랐던 세상, 그 새로운 세상과 부딪혀 싸웠다. 새로운 일을 배움에 있어 일 자체를 많이 겪는 것보다 빠른 방법은 없다. 두 달간 단 하루를 쉬었다. 몸은 박살날 것 같았지만 누구보다 빨리 배우고 누구보다 빨리 적응했다.  남들이 7~8개의 그룹을 할 기간에 나는 정확히 18개를 했다. 인천공항 3층에서 이전 손님을 보내고 한 시간 후에 1층에서 새 손님을 받은 것도 부지기수..체력 하나만을 믿고 근 70일을 그렇게 일하면서 새로운 바닥에 적응했다. 
그렇게 그 짧은 시간에 새로운 무대로 성공적인 연착륙을 마쳤다. 이제 새로운 세상에서도 도약하기 위해서는 미친듯이 뛰어야 한다.  독을 품고 덤비는 열정은 귀인을 만나게 해준다. 그리고 만났다. 아무리 혹독한 세상이라도 열심히 살려는 자를 저버리지는 않는다.나약한 자는 밟고 지나가지만, 아무리 밟아도 끝까지 꿈틀거리는 자는 다시 쳐다보는게 세상이라는 이 공간의 특징이다.  덤벼라!! 세상아!!
내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 너와 싸워 나를 더 크게 만드리라.  니가 강하게 밟는다면 고마울 따름이다. 나 역시 더욱 강해질테니..  [Dear MOON]  I can not give up. There are some reasons.One of them is You, Moon. My Lovely Daughter. Look at me. and remember this hardtime. Your daddy is a guy who never gives up! "OK" is my middle name.It's OK. No Problem. I can overcome this hardtime because of You.And I appreciate Your being my daughter. 다문(多聞) Your daddy, Sunny OK Kim(金首席) JJOK(쪽) ♥ 08/01/2009   
[세상의 모든 아빠들! 힘냅시다!] 지금 어려운 시절을 보내고 있는 아빠들이 많으시리라 생각합니다. 가끔 지하철에서 쭈뼛쭈뼛 물건을 파는 아저씨들을 볼 때마다 "저 분은 아직 약하시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 분은 덜 우셨구나. 더 울어야 되겠구나"라는 생각 뿐입니다. 내 아이를 생각하매 세상에 못 할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당장 제게 스타킹을 들려주면 한 량에서 30장씩은 팔 수 있습니다. 몇 장을 들려주건, 지하철 한번 타서 다 팔 수 있습니다. 수치심? 아니요. 오히려 적극적으로 제 사정을 말하고 도와달라고 정중히 부탁을 할 것입니다.필요하다면 지하철 바닥에 엎드려 절이라도 할 것입니다. 자존심 보다는 내 딸이 중요하니까요.내 아이 기저귀값을 벌 수 있는 내 직업이 당장 그것이라면 그렇게 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아이를 생각하매 과거 따위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현재와 미래, 그리고 아이만이 중요할 뿐입니다.  저는 산을 다니고, 바위를 하는 사람입니다. 포기를 모르는 사람이고 포기하면 못난 놈이라는 소리를 들어가며 산을 배웠습니다.  저는 예전에 그러했듯이 지금도 기자입니다. 지금도 기자님 소리들어가며 일할 수 있지만, 이 바쁜 스키 시즌에는 봄까지 관광업계의 막둥이로 일할 생각입니다. 그게 내 가정에 더 큰 돈을 벌어다 줄테니까요. 이 겨울에 우리들의 자존심은 사치입니다. 간, 쓸개 다 내던지고 뛸 생각입니다. 이왕이면 즐기면서 할 겁니다. 열심히 하는 자도 즐기는 자를 못 당하니까요.  힘든 겨울입니다. 우리 울고 술 마실 시간에 더 뜁시다. 모든 아빠들이 아이를 생각하고 힘을 내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글을 씁니다.  혹독한 시련을 겪은 지난 석달이 내 10년 사회생활보다 더 큰 교훈을 주었습니다. 안하무인이고 독불장군 같았던 성격을 고치고 자세를 낮추니 누구라도 저를 도와줍니다. 어떻게든 살아보겠다고 발버둥치는 사람을 세상은 저버리지 않습니다.  비록 안정적이지 못한 좋지 않은 직업이라는 편견이 있지만 저는 이 일이 고맙습니다. 제 아내와 제 딸이 저에게 세상을 가르쳐주었듯이 이 직업이 저를 사람으로 만들어가고 있으니까요. 추운 겨울..이 엉터리정권이 우리 모두를 속일지라도 힘냅시다.  세상 모든 아빠들을 위해 건배!!  월간 [MOUNTAIN] 김수석 객원기자 / 2008~2009년 현재 인바운드 관광가이드 및 사진사로 일하는 중..        좋은 직장으로 새로 옮겼습니다. 포기하지 않으니 좋은 일이 생기네요. 부러진 다리로 면접을 보러 다니는 근성을 높이 샀는지, 독한놈을 찾아다니는 헤드헌터로부터 좋은 직장을 소개 받았습니다.  잘 하리라 생각됩니다. 능력이 뛰어나서가 아니라, 저는 포기할 줄을 모르니까요.성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의 마음 뿐입니다. 김수석(金首席) 올림  
추천수91
반대수0
베플강동훈|2009.01.10 16:13
제발, 이런건 읽어라 MB , 거기도 인터넷은 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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