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겨울을 보내고 있는 새내기 아빠입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올해는 유달리 추운 겨울이지만 이 세상 모든 아빠들이 힘내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글을 남깁니다. Bobby Kim이라는 가수가 있습니다. 그 친구 노래 좀 하지요. Reason이라는 노래 아십니까? 저 그노래 부르면서 일합니다. 그게 이 겨울의 제 주문입니다. 대통령께서 한번 들어보시길 권합니다. 지금 그 심정으로 살아가는 가장들 엄청나게 많습니다. 이 대한민국에.. 정말 많습니다.
아고라의 논객을 잡느니 마느니 하는 이 정권을 보매 답답함을 금할 길 없습니다.
당장 남대문 시장 회현지하상가만 가도 눈에 띄는 모든 상점이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에 대해육두문자(전문용어로 개쌍욕)를 내걸고 있는 판에 그저 인터넷 상의 말 몇마디를 문제 삼다니요.. 그게 남대문 뿐이라고 믿고 싶나요? 동대문, 춘천, 이 나라 어디에서도 볼 수 있는 플래카드를 찢어서 보여주어야 정신을 차릴 건가요? 저는 일 때문에 일주일에 두번씩 청와대를 갑니다.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여줄 쌍욕 플랜카드를 전국 방방곡곡에서 걷어 수십장 씩은 챙겨갈 수 있는 사람입니다.저는 일주일에 2번, 혹은 세번씩 선배님이 사는 청와대를 갑니다. 대부분의 투어일정에 대한민국의 [쫑통]이 사는 [칭와다이]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죠. 제가 하고 싶은 일을 못하게 만든 사람,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 수십명을 실업자로 만든 사람이 사는 그 집을 저는 관광객들에게 웃는 낯으로 설명합니다. 그게 제 새로운 직업이 되었습니다.
관광업계의 막동이인 사진사로 일할 때는 불질러버리고 싶은 그 집을 배경으로 내 손님들의 사진을 찍어야 합니다. 언제나, 웃으면서 [이, 얼, 싼!! 김치!!]를 외칩니다. 저 선배님 때문에 많이 울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울지 않습니다. 울 시간에, 술 처마실 시간에 그 독기로 선배님이 만든 세상과 치열하게 싸우고 있습니다. 대통령님! 아니 이명박 선배님!! 제발 정신 좀 처 차리세요.이명박 선배님!! 그나마 저는 예전의 애정으로 드리는 말씀입니다. 제발 부탁인데 더 늦기전에 정신 좀 차리시기 바랍니다. 저는 동향 사람이라 어렵게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당신은 제 선배이지만 동시에 제 아버지의 후배입니다. 당신을 뽑은 우리 아버님도 지금 본인의 선택을 후회하고 계십니다. 상황을 직시하고 제발 정신 좀 차리세요.
[새로운 세상에 적응하기 까지의 여정]
비록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은 아닐지라도 새로움이란, 도전이란 항상 나에게 용기를 준다. 예전처럼 내가 좋아하는 외국의 명산을 다니는 일이 아닌 그저 국내의 일반 관광지를 다니는 관광가이드, 혹은 사진사의 역할에 불과하지만 꾹 참고 이 곳에서 열심히 노력하면 언젠가는 다시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게 될 터..
바닥으로 추락한 자의 오기! 모든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쓰러진 이는 일어날 수 있고, 걸음을 뗀 자는 뛸 수 있는 용기도 낼 수 있다.
혹독하게 밟히면 미친듯이 꿈틀거리는 것이 내 천성이다. 나를 죽이려는 자는 한 칼에 성공적으로 나를 죽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내 주먹에 맞아 죽을 확률이 100%에 가까울테니...십대 후반부터 20여년을 그렇게 치열하게 살아왔다.
아웃바운드에서 인바운드로의 어려운 전환!! 이미 내게 생긴 일은 어쩔 수 없다. 원망하고 핑계를 댈 시간이 있다면 그 시간에 노력하는 것이 낫다.타협을 못하는 내 성격, 오만한 내 성격 때문에 직장을 잃었지만.. 다른 곳으로 옮기려 해도 아무데도 갈 곳이 없었다. 이명박과 그의 똘마니들이 아무데도 갈 수 없는 세상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나 역시 대통령과 한나라당, 그리고 그 개같은 강만수를 싫어하지만 그자들을 욕할 시간에 내 딸의 기저귀 값을 벌려고 노력하는 편이 낫다. 한번이라도 더 일을 해야 한다. 내 평생 경상북도 포항이라는 내 고향이 수치스러웠던 적은 이 형편없는 정권을 국민들이 기꺼이 선택한 작년 부터가 처음이다. 나 역시 남들처럼 지친 몸으로 관망하며 쉴 수도 있었다. 세상을 원망하며 술을 마실 수 있었다. 하지만 나는 새로운 세상에 덤벼 들었고, 아무리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았다. 밟히고 깨지면 속으로 울면서 다음 일에 곧바로 뛰어들었다. 전혀 다른 룰이 지배하는 세상에 맨몸으로 뛰어들었기에, 철저히 깨지고 또 깨지고 또 다시 깨져가며 일을 배웠다. 때론 울고, 때론 폭음도 했지만 그래도 포기만은 하지 않았다. 안다고 생각했는데 전혀 몰랐던 세상, 그 새로운 세상과 부딪혀 싸웠다. 새로운 일을 배움에 있어 일 자체를 많이 겪는 것보다 빠른 방법은 없다. 두 달간 단 하루를 쉬었다. 몸은 박살날 것 같았지만 누구보다 빨리 배우고 누구보다 빨리 적응했다. 남들이 7~8개의 그룹을 할 기간에 나는 정확히 18개를 했다. 인천공항 3층에서 이전 손님을 보내고 한 시간 후에 1층에서 새 손님을 받은 것도 부지기수..체력 하나만을 믿고 근 70일을 그렇게 일하면서 새로운 바닥에 적응했다.
그렇게 그 짧은 시간에 새로운 무대로 성공적인 연착륙을 마쳤다. 이제 새로운 세상에서도 도약하기 위해서는 미친듯이 뛰어야 한다. 독을 품고 덤비는 열정은 귀인을 만나게 해준다. 그리고 만났다. 아무리 혹독한 세상이라도 열심히 살려는 자를 저버리지는 않는다.나약한 자는 밟고 지나가지만, 아무리 밟아도 끝까지 꿈틀거리는 자는 다시 쳐다보는게 세상이라는 이 공간의 특징이다. 덤벼라!! 세상아!!
내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 너와 싸워 나를 더 크게 만드리라. 니가 강하게 밟는다면 고마울 따름이다. 나 역시 더욱 강해질테니.. [Dear MOON] I can not give up. There are some reasons.One of them is You, Moon. My Lovely Daughter. Look at me. and remember this hardtime. Your daddy is a guy who never gives up! "OK" is my middle name.It's OK. No Problem. I can overcome this hardtime because of You.And I appreciate Your being my daughter. 다문(多聞) Your daddy, Sunny OK Kim(金首席) JJOK(쪽) ♥ 08/01/2009
[세상의 모든 아빠들! 힘냅시다!] 지금 어려운 시절을 보내고 있는 아빠들이 많으시리라 생각합니다. 가끔 지하철에서 쭈뼛쭈뼛 물건을 파는 아저씨들을 볼 때마다 "저 분은 아직 약하시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 분은 덜 우셨구나. 더 울어야 되겠구나"라는 생각 뿐입니다. 내 아이를 생각하매 세상에 못 할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당장 제게 스타킹을 들려주면 한 량에서 30장씩은 팔 수 있습니다. 몇 장을 들려주건, 지하철 한번 타서 다 팔 수 있습니다. 수치심? 아니요. 오히려 적극적으로 제 사정을 말하고 도와달라고 정중히 부탁을 할 것입니다.필요하다면 지하철 바닥에 엎드려 절이라도 할 것입니다. 자존심 보다는 내 딸이 중요하니까요.내 아이 기저귀값을 벌 수 있는 내 직업이 당장 그것이라면 그렇게 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아이를 생각하매 과거 따위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현재와 미래, 그리고 아이만이 중요할 뿐입니다. 저는 산을 다니고, 바위를 하는 사람입니다. 포기를 모르는 사람이고 포기하면 못난 놈이라는 소리를 들어가며 산을 배웠습니다. 저는 예전에 그러했듯이 지금도 기자입니다. 지금도 기자님 소리들어가며 일할 수 있지만, 이 바쁜 스키 시즌에는 봄까지 관광업계의 막둥이로 일할 생각입니다. 그게 내 가정에 더 큰 돈을 벌어다 줄테니까요. 이 겨울에 우리들의 자존심은 사치입니다. 간, 쓸개 다 내던지고 뛸 생각입니다. 이왕이면 즐기면서 할 겁니다. 열심히 하는 자도 즐기는 자를 못 당하니까요. 힘든 겨울입니다. 우리 울고 술 마실 시간에 더 뜁시다. 모든 아빠들이 아이를 생각하고 힘을 내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글을 씁니다. 혹독한 시련을 겪은 지난 석달이 내 10년 사회생활보다 더 큰 교훈을 주었습니다. 안하무인이고 독불장군 같았던 성격을 고치고 자세를 낮추니 누구라도 저를 도와줍니다. 어떻게든 살아보겠다고 발버둥치는 사람을 세상은 저버리지 않습니다. 비록 안정적이지 못한 좋지 않은 직업이라는 편견이 있지만 저는 이 일이 고맙습니다. 제 아내와 제 딸이 저에게 세상을 가르쳐주었듯이 이 직업이 저를 사람으로 만들어가고 있으니까요. 추운 겨울..이 엉터리정권이 우리 모두를 속일지라도 힘냅시다. 세상 모든 아빠들을 위해 건배!! 월간 [MOUNTAIN] 김수석 객원기자 / 2008~2009년 현재 인바운드 관광가이드 및 사진사로 일하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