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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을 구입해주세요.

박승수 |2009.01.11 13:02
조회 172 |추천 1

블로그에 일기로 올렸던 글이다 보니 반말조입니다.

이해해주세요~

비판은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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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듣다가 어찌어찌해서 '호란'이랑 '박기영'이 부른 '달라송'을 듣게 됐다.

(박기영은 얼마전 클래지콰이 프로젝트의 호란이 소속되어있는 플럭서스 뮤직으로 들어왔다.)

오랜만에 들으면서 '재밌네'하다가 들어가게 된 이바디 홈페이지.

예전에 미니홈피에 이바디 소개글 올리고 나서 거의 안들어가다가 오랜만에 들어갔는데

홈페이지는 크게 바뀐게 없어 보였다.

여기저기 클릭하다가 '게시판'클릭.

게시판에 쓰인 글도 글이지만 호란, Justin Kim, 거정 등 이바디 멤버들이 댓글을 달아주기 때문에

재미있는 글들도 많이 있었다.

그 중 관심가는 글이 있어서 클릭해 봤는데 댓글중에 이런 것이 있었다.

 

(글씨 제대로 안나오는건 클릭해서 보세요!)

 

호란님의 댓글!

 그렇죠. 어차피 네이버 검색하면 앨범전곡 나오는데...

 앨범나오면 싸이 쪽지로 모르는 고등학생들이 잔뜩 몰려와

 [앞으로 팬할테니 앨범 전곡 엠피파일좀 이 메일주소로 보내주셈~~~]

 하는게 현실입니다.

 지화자~

 

대체 어떤 고등학생'팬'이실까?

 

요즘 나오는 음악들이야 돈주고 사지 않더라도 들을수 있는 방법은 많다.

호란님 댓글처럼 네이버 블로그 검색해서 앨범 전곡 다 들어버릴 수도 있고

되는지는 모르겠는데 P2P로 가수이름만 검색해도 압축파일로 앨범별로 쭉~ 다운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재미있는 사실은 네이버 블로그에 노래를 감상하도록 올리신 분은

"무단 스크랩은 하지 말아주세요"뭐 등등의 문구로 자기가 올린 글에 대한 '저작권' 보호에 나선다.

그런 블로그 주인님들께 묻고 싶다.

그러시는 블로거님께서는 가수분들의 허락을 받고 이 노래들을 올리시는지...

 

불법음원에 대한 논란은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예전 소리바다 시절 MP3를 무료로 다운로드 받던 습관이 익숙해져서인지는 몰라도

우리나라 네티즌들은 올바르지 않은 경로로 음악을 듣는것에 대해 상당히 익숙하고 관대하다.

 

사서 들을만한 음악이 없다고 하시는 분들은 MP3 플레이어에 있는 음악들을 다 지워야 하는게 옳다.

그게 아니라면 최소한 MP3플레이어에 들어가는 음악들을 올바른 경로로 다운로드를 받던가...

 

짧은 일화...

W&Whale이 SK Broadband의 CM송을 부르고 얼마 안됐을 당시,

그 CM송의 주인공이 W&Whale인 것을 알고 바로 음반을 구매했다.

(사실 그 전에 W를 좋아하기도 했었지만 Whale이 합류한 새앨범에 대해서 별 관심이 없었는데

싸이월드에서 어느 날 Whale이 CM송의 원곡 R.P.G Shine을 부르는 모습을 보고 바로 꽂혔다!)

학교에서 후배들과 얘기하던 중...(앞뒤 다 자르고...)

나 : 어? 너도 W&Whale 알아?

후배 : 네~ SK Broadband CM부른 애잖아요~

나 : 그랬구나~ 이번에 Whale들어오고 W 새앨범 냈잖아~

후배 : 알죠~ 좋아서 인터넷에서 그 앨범 바로 다운받았어요.

 

주위에 이런 경우가 많지 않을까?

앨범이 좋아서, 가수가 좋아서 앨범 전체를 다운받았다는 내용의 대화.

 

하고 싶은 얘기를 바로 하자면

팬으로서 가수를 도와주고, 호응하고, 그리고 지지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앨범을 사주는 것이다.

"앨범 판매 수익비의 몇퍼센트가 어디로 들어가고 어디로 들어가고 하기 때문에

실제로 가수의 손에 들어가는 돈은 얼마 되지 않는다."라고 말해도 별 수 없다.

 

12,000원(앨범 한장 값)이라는 돈이 크게 느껴지는가?

내가 개인적으로 술을 많이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내게 있어서 한장의 CD는

술자리에서 한번 내는 회식비의 값어치는 충분히 한다고 생각한다.

 

자기가 들을만한 음악은 앨범의 여러곡 중의 한곡인데

12,000원의 CD값을 내는게 너무 아깝다고 여겨진다면,

그 곡 MP3 파일 하나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고 음원을 구입하는 것이 옳다.

그 것이 이 음악을 만들어준 가수에 대한 최소한의 보답이다.

 

"가수가 좋기 때문에 앨범 전체를 다운받는다."는 것은 분명 엄청난 모순이다.

즐거울 때 더 즐겁게 해주고, 슬플때 힘이 되어주고, 외로울때 옆에 있어주는 음악을 만들어준 가수들에게

음원을 '구입'해주는 정도의 성의는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거창하게 "우리나라 음악산업의 미래"라고까지 생각하지 않더라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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