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문(2009), 견자단 주연
영춘권의 고수 엽문의 생애를 그려낸 이 작품은 '진정한 남자란 무엇인가?'
하는 질문을 던져주는 듯 했다.
대한민국 남자라면 그에게서 남자로 거듭나는 법을 한 수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엽문이 보여주는 남자의 조건 5가지/
첫째, 의리와 자존심 - "난 중국인일뿐이다"
엽문이 10명과의 일본 가라데 무인들과의 싸움을 끝내고 떠나려 하자 미우라는 질문을 던진다.
" 이름이 뭐냐"
"난 중국인일뿐이다"
캬~! 여기서 소주한잔에 버금가는 대사가 나와버렸다. 이 베짱은 같은 남자가 봐도 멋지구나.
한국도 일제치하에서 끝까지 자존심을 지켰던 애국지사들이 많이 있다. 그깟 이름이 뭐가 중요하랴.
김두한도 울고 갈 10:1의 싸움에서 엽문은 통한의 영춘권을 수십방 날린다. 그는 이기고 나서
쌀10자루를 받지만 같은 중국인의 피가묻은 쌀 한자루만 들고 떠나려 한다. 그 순간 날리는 대사
"나는 이깟 쌀자루때문에 온 것이 아니다" 캬~! 필자는 여기서 또 소주한잔!
엽문 그는 앞서 싸우다가 죽은 한 중국인에 대한 사나이로서의 의리와 중국인으로서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10명과의 싸움에 나선 것이었다.
<미우라를 향해 "난 중국인일 뿐이오"라고 냉랭하게 말하는 엽문>
<embed src="http://c2down.cyworld.co.kr/download?fid=64221d7da9850002c26b1ebd0099c037&name=20090110050612_0500x0202.swf" wmode="transparent" quality="high" menu="false" pluginspage="http://www.macromedia.com/go/getflashplayer"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width="500" height="202">
<엽문의 10:1싸움 장면-1>
<embed src="http://c2down.cyworld.co.kr/download?fid=64221d7da98500026fa21ebd03ddfb37&name=20090110050947_0500x0202.swf" wmode="transparent" quality="high" menu="false" pluginspage="http://www.macromedia.com/go/getflashplayer"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width="500" height="202">
<엽문의 10:1 싸움장면-2>
<embed src="http://c2down.cyworld.co.kr/download?fid=64221d7da9850002bc461ebd06104237&name=20090110051210_0500x0202.swf" wmode="transparent" quality="high" menu="false" pluginspage="http://www.macromedia.com/go/getflashplayer"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width="500" height="202">
<엽문의 10:1 싸움장면-3>
둘째. 자기여자를 존중하고 사랑할 줄 아는 남자
엽문은 싸우기를 원하는 북방의 한 촌놈이 찾아오자 아내의 눈치를 살살 살핀다. 불쌍한 엽문!
겨우 아내의 허락을 받아내지만 그녀의 한 마디가 폐부를 찌른다.
"집안 살림 부수지 말아요"
어떻게 안 부수고 집안에서 싸울 수 있을까나?
어찌됐든 아내의 승락아닌 승락을 받아내고 멋진 영춘권을 선보이시는 견자단형님!!짝짝짝!
<아내가 엽문을 예쁘게 째려보며 하는 말 " 집안 살림 부수지 말아요">
셋째. 진정으로 응원해 줄 수 있는 친구 또는 여자를 가진 남자
가족의 목숨이 위태롭자 엽문은 아내와 아들을 멀리 떠나보낸다. 하지만 아내는 미우라와의 싸움에서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남편을 생각하니 목이 메어온
다. 그녀는 "한번도 그 사람을 진정으로 응원해 주지 못했어요"
라고 절규한다. 매번 남편이 무술대련을 할 때마다 차가운 시선을 보냈지만 가슴깊이 사랑하고 있었던 것이었던 것이었다.
아 필자는 언제쯤 나를 진정으로 응원해 줄 미녀(?)를 만나련가?
넷째. 주위 사람들의 인정을 받고 존경을 받는 남자
<embed src="http://c2down.cyworld.co.kr/download?fid=64221d7da9850002321d1ebd2c68bf37&name=20090110055402_0500x0202.swf" wmode="transparent" quality="high" menu="false" pluginspage="http://www.macromedia.com/go/getflashplayer"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width="500" height="202">
그는 광동의 보배이자 광동주민들의 존경을 받고 있다.
그들은 자신들을 대신해 중국인의 자존심을 살려주는 엽문에 대해 뜨거운 환호를 보낸다.
이것이 바로 진정한 남자. 가정에서도 인정받고 사회에서도 인정받는 그.
다섯째. 끊임없이 자기계발을 하는 남자
<embed src="http://c2down.cyworld.co.kr/download?fid=64221d7da985000242951ebd68b54837&name=20090110065957_0500x0202.swf" wmode="transparent" quality="high" menu="false" pluginspage="http://www.macromedia.com/go/getflashplayer"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width="500" height="202">
평소에 그는 무술수련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어느 한분야에서 최고가 되려면 끊임없이 자기단련에 힘써야 할 것이다.
엽문 그처럼.
/영화속 놓칠 수 없는 인물/
/예쁜 아내/
사실 내가 이 영화를 끝까지 본 건 이 여배우때문이기도 하다. 견자단의 무술연기도 훌륭했지만
가끔씩 째려보는 이 여배우의 아름다운 모습에 한껏 반해버렸다. 책임져!!ㅠㅠ
예쁜 여자가 나 좀 째려봐줬으면...좋겠다는.
/그는 친일파였지만.../
난 이 영화를 보면서 위의 인물이 과연 친일파인가 아닌가하는 고뇌에 시달렸다. 분명 일본의 앞잡이 노릇을 하고 있지만
그 와중에도 엽문과의 의리를 지키려고 애쓴 흔 적이 많이 보였다. 미워하고 싶지만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
나쁜 놈인 것 같으면서도 나쁜 놈이 아닌 요상한 이 캐릭터에 동정이 가는 건 어쩔 수 없는가 보다.
세상은 저와 같은 놈이 많다. 완전한 악인도 완전한 선인도 없는 것인가?
/나는 깡다구 빼면 시체다/
북방에서 온 녀석. 도장부수기를 벌이다 엽문에게 혼쭐 난 놈.
그러나 사나이라면 저 정도의 패기와 깡다구는 있어야 되지 않을까.
비록 엽문에게 신나게 얻어 터졌지만.
/실제 엽문의 모습/
절권도의 창시자 이소룡의 스승이기도 했던 영춘권최고수 엽문.
한 시대를 풍미했던 두 인물의 다정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