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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민 버튼의 기이한 이야기

정석희 |2009.01.20 06:40
조회 138 |추천 0


The curious case of Benjamin Button (2009)
한국에서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로 개봉될 영화.

"위대한 개츠비"를 쓴 스콧 피츠제럴드가 쓴 단편. 이 영화의 원작은 작가가 쓴 작품중 가장 재미난 단편이라고 자평한 작품이라 합니다. 내용의 이해를 돕기 위해 작가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그는 1차 세계대전에 젊은 날을 보내고 그 시대의 허망함을 모티브 삼아 활동한 작가입니다. 전쟁 참전용사이고, 그 당시 전쟁승리로 인해 물질적으로는 풍요하지만 정신적으로 피폐해진 잃어버린 미국을 잘 대변하는 작가라 불립니다.

그의 최고의 작품 "위대한 개츠비". 이 작품은 안정을 위해 부호에게 시집간 사랑에 대한 상처로 젊음을 성공을 위해 바쳤으나, 진정한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비극적 운명을 마감한 게츠비의 생애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동시대인들에게 큰 공감을 불러 일으켜 최고의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현재 고전으로 자리매김 되었습니다.

이 영화는 80세의 아기로 태어났으나 거꾸로 젊음을 찾아가는 비극적이고 기이한 삶을 산 벤자민 버튼의 삶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몸은 젊어지나 그의 정신은 나날이 노쇠해지고, 아이의 몸으로 치매를 겪기까지 합니다. 갓난아이로 세상을 마감하는 그는 태어나면서 부터 세상과 조화를 이룰 수 없는 운명입니다.  

 

태생적인 다름으로 인해 언제나 세상의 이방인입니다. 하지만, 그는 양로원에서 자라면서 자신의 다름에 대해 크게 상처 받지 않고 그 안에서 즐거움을 찾습니다. 양로원을 관리하는 흑인 어머니를 만나고, 양로원의 노인들로 부터 사랑을 받습니다. 험한 세상 그것도 거친 뱃사람이 된 그에게 따스한 마음을 전해준 뱃사람을 만나고, 평생의 사랑 데이지가 그를 지켜줍니다. 그의 태생적 본질은 남들과의 다름에 있지만, 그는 다름에 연연하기 보다, 적극적으로 행복한 삶을 추구했습니다.

 

늙은 몸으로 배에 몸을 실었고, 사랑하는 여자 데이지의 행복을 위해 그녀를 떠났습니다. 모험과 성장을 위해 노쇠한 몸을 두려워 하지 않았고, 그녀가 정상적인 남편을 만나 정상적인 가정을 꾸리게 하기 위해 안락한 삶을 버리고 그녀를 떠날 줄도 알았습니다.수십년이 흐른 후, 10대의 몸이지만 치매를 앓고 있는 아이로 다시 데이지 앞에 나타납니다. 데이지는 벤자민의 노후를 함께 하며 그의 임종을 그녀의 지켜 봅니다. 데이지의 품 안에서 갓난 아기의 모습으로 눈을 감습니다. 


영화의 마지막은 등장인물을 하나씩 비추며 벤자민이 그들의 특징을 나레이션함을 끝을 맺습니다. 강가에서 살기로 태어난 사람, 세익스피어를 아는 사람, 엄마로 살기로 된 사람, 발레를 하는 사람... 제 각각 특징이 있고 태어난 이유가 있습니다. 내가 무엇으로 태어나 불평하기 전에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고민하며 사는 것이 진정 행복한 삶의 본질이라 이 영화는 말하는 것 같습니다.

 

보고 나면 굉장히 기이한 느낌을 주는 이 영화는 브래드 핏의 멋진 외모와 연기에 매료되고 싶은 사람, 1차 세계대전 이후의 미국적 향수에 젖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합니다. 뉴올리언즈의 재즈를 기대하고 보다가는 낭패하기 쉽상입니다. 재즈는 별로 흐르지 않습니다. 줄거리는 모호하고 중심내용이 무엇인지 알기 힘들지만, 감성적인 영화에 젖고 싶은 분들에게 볼만한 영화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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