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빛휴지통에 손편지를....
달빛문자를 던져 깨끗하게 지워버려요.....
지금 당장...
지금 이순간....
너무너무 슬펐던 것들은 가라...
행복만 와라....행복만....
자기들이 써 놓은 달빛문자종이를
사각사각하고 달빛휴지통이
먹어치우는 것 같은 착각이 드네요...
달빛휴지통이 지금 야식중인가봐요...
너무 맛나게 먹어주네요....
귀청이 웅웅대게 만드는
시원시원한 목소리네요....
우후...간만에 귀들이
감동을 먹은 것 같아요...
날로 먹어대고 있는 달빛휴지통....
자기들이 버린 종이휴지를
맛있게 먹어주는 시간이여서...좋고
이번에 어느것을 달빛휴지통이 먹어치울까요....
나두 나두...버려야지....
밥을 빨리 먹어버리는 습관을
달빛휴지통 속으로
버려야 할 것 같네요....
귀찬니즘....
달빛휴지통이 먹어치우게 버려버려요....
게으름....에라이....
달빛휴지통으로 가버려라....
내 잠들과....살들을 달빛휴지통이
맛나게 먹어 버렸으면 좋겠어요....
너를 위한 내 야식들을 만나게 먹어라...
달빛휴지통아...
헛생각 나두 많이 하는뎅...
그것도 버려야 할 것 같네요...
어야....
달빛휴지통아....
내 헛생각도 먹어 치워버려라....
의심은 사람 마음을 잃게 만들죠....
그런 나쁜 마음들을 불태워버린다구요?
그런 의심을 달빛휴지통에
깨끗하게 버려주세요...
시원하게....
잠을 맞이 할 달님....불면증...
달빛휴지통에 버려부러...
나두나두 우유빛나는 부단함을
단호한 마음을 가진
달빛휴지통에 버려버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