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28일날 방송했던 인간과개.. 드디어 다운받아 보게 되었고
늦은 밤이지만 도통 잠을 이루지못해 이렇게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우리는 우리와 함께 공존하고있는 개에 대해 얼마나 알고있을까요?
인간의 무관심속에 버려진생명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요?
인간중심적인 인간만을 위한 생각을 해왔던 제가
오늘만큼은 인간과 공존할 수 밖에없는 개의 입장에서 말해볼까 합니다.
굶주린 개3마리가 같이 사냥에 성공했지만 결국 먹이는 두목 혼자만의 몫이되었고
나머지2마리는 여전히 굶주린채.. 이것이 평화와 공존하는 슬픔이랄까?..
(이런 말 한마디로 저의 시선을 사로잡기에는 충분했습니다.)
인간은 개에게 먹이를 주고 개는 인간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살아있는 토끼를 던져줄땐. 토끼도 불쌍하다 생각했지만.. ㅠ 죽여서 먹이로주지 좀 ㅠㅠ)
어떤개는 저렇게 옷도 차려입혀주고 사랑받는데 ...
(주인이 부유층 사람 같아보였어요. 좋은차에 개 두마리... 나도 좀 타자 응? )
인간의 명령에따라 용맹스럽게도 맷돼지를 사냥하는데 성공하고..
다른 견종보다 더 빨리 달리도록 태어난 개는 인간에게 사랑받으려 더 열심히 뛰고..
인간의 손에 길들여져 직장을 가지게 되었다. 마약탐지견
주인의 '물어'라는 한마디에 더 사랑받기위 있는 힘껏 물고..
주인의 스다듬 스다듬 칭찬에 좋은 기분을 감춤 수가 없네요..^^
다른애들보다 저를 가장 사랑해주실꺼죠? -0-?
주인에게 가장 사랑받기위해 질투심에 싸우기도 수천번..
사랑받기위해.. 인간에게 사랑받기위해.. 오늘도 우린 경쟁할수밖에 없다..
우리는 썰매를 끌기위해 태어난 개. 주인의 정성이 듬뿍담긴 식사가 너무 기다려진다.
식사를 마치고나면 선사되는 장난감. 지푸라기
등 가려울땐 최고지 ㅎㅎ
영하40도 . 전염병이 돌던마을에 백신을 가져다주기위한 유일한 운송수단이었던 비행기가 이륙하지 못하자
처음 시도되었던 개썰매.
100여마리의 개가 영하40도의 추운 날씨에도 열심히 뛰어서 5일만에 무려1천 Km가 넘는 거리에
백신을 운송해줘서 인간을 구했다는 유래로 생긴 개썰매 대회.
여기서 잡히면 모든것이 끝난다 어떻게 해서든 도망쳐야 하는데.. 몸이 말을 듣지 않는다..
오랜 굶주림에 지치지만 않았어도 더 멀리 도망칠 수 있었을텐데..
너무 약해진탓에 잡히고 말았다...
애원했다..
더 멀리 더 깊이 숨어 살테니까.. 꺼내달라고..
빈 집에 길가에 도로에 산속에.. 그렇게 수많은 곳에 버려졌다..
버려진 슬픔.. 하지만 우린 또 기다렸다...
인간만이 희망이란걸 안다.. 미움도 슬픔도 잠시.. 애원하며 매달렸다...
하지만...
운 좋은놈은 따로 있었다..
인간의 눈빛이 말하고 있었다..
너무 슬퍼하지마.. 너를 데려가 줄께..
인간의 가슴팍에 더 바짝 안기었다..
난 당신을 사랑할 준비가 되어있어..
누군가의 기쁨에 슬퍼할 수 밖에 없는 우리다...
...
...
..
엄마 아빠라 부르게 했던 사람은 다 어디로 가고.. 우리만 남아 있을까..
죽음에 두려워 떨고 있는데.. 왜 아무도 없는 걸까..
제발.. 날 꺼내줘요 .. 날 돌려보내줘요.. 아직 이렇게 살아있는데 살 수 있는데..
빗 소리 때문일꺼야.. 그래서 들리지 않는 걸꺼야.. 더 크게.. 더 크게 말하면 돼..
모두가 한 목소리로 죽이지 말아달라 했다..
하지만 세상은 .. 살 희망이 없는 병든 생명을 마냥... 지켜주진 않았다..
... 제발.. 나가게 해줘요..
또 한마리의 유기견이 죽음의 주사를 맞을 차례구나..
...
....
하늘은 계속 울었고.. 세상은 조용해 졌다..
꾸역 꾸역 터져나오는 눈물 삼키느랴.. 살려달라고 살고싶다고..
짖어대지도 못했다..
차갑게 굳어진 생명.. 슬픈 영혼이 잠들었다..
그리고 하루에도 수백마리 수천마리 생명이 버려져도 버려진지도 모르고
기뻣던 그날을 추억하며 인간을 기다렸다...
개를 죽여서 잡아먹는것보다..
더 슬퍼지는건.. 키우던 개를 버리는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만 매년 십만마리 이상의 개가 버려지고 있습니다.
인간을 사랑했고. 여전히 인간을 사랑하는 소중한 친구.
그리고 생명..
이 프로그램을 .. 슬프게, 아프게 죽었을 그들에게 바칩니다'
프로그램이 끝날때 자막이었는데..
이 말에 너무도 공감합니다.
유기견에 대해 다시한번 깊게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b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