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너무나 어이없고 당황스러운 일을 겪었습니다
누구나 다 아실수 있는 유명한 피자가게에서 알바생과 싸운 일입니다.
더 보태지도 덜지도 않고 있는 그대로 이야기 드리겠습니다.
저는 창원에 사는 18살 고등학생 소녀입니다
하지만, 부산에 있는 학교에 다니기 때문에 기숙사 생활을 하고있습니다
오늘도 여지없이 보충수업을 마친 오후
지루하던 찰나, 친구 왈"야 우리 피자먹으러 갈래?"
"기다려라 샐러드바~~~~~!!"
피자가게에 들어간 저와 친구 3명은
피자주문을 하고 샐러드를 먹으며 피자가 나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떄 친구가 콜라 리필을 시켰고, 콜라를 가져다 주는 알바생이
제 친구를 정말 미칠만큼 눈을 흘겨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친구가"왜 그러세요?"하니깐
그 알바생 왈"왜 자꾸 쳐다보세요?"하는것입니다.
"아니 콜라를 가져오시길래 콜라를 쳐다보는 것도 안되요?"하니깐
알바생 왈"싸가지 없네"하며 뒤돌아 가는 것입니다.
얼빠진 저희는 너무 당황스러워서 어쩔줄 몰라하고 있는데
친구 하나가"지금 방금 뭐라고 하셨어요?"하며 알바생을 붙잡았습니다.
알바생 왈"싸.가.지 없다구"
저희가 너무 당황스러워서 "지금 그게 손님한테 하실 말씀이에요?사과하세요!"하니깐
피식웃으면서 비꼬면서 "죄~~송합니다~~~~"이러는거에요
친구들이 흥분하고 아니 흥분하기보다는 너무 당황스럽고 어이없고
이 여자가 도대체 제정신인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지금 장난하냐며, 우리가 학생이라서 무시하는 거냐며,
어른들이랑 왔으면 이랬겠냐며, 애들이라고 지금 막말해도 되는 거냐며
따졌더니 다른 알바생들이 뛰어와서 말리더군요
그러더니 그 알바생 끌려가면서 하는 말"놔 봐~쟤네가 사과하라잖아 사과해야돼~난 주먹질 안해"
정말 태어나서 처음 겪는 일이라 뭐라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너무 화가나니깐 손이 벌벌 떨리고
맛있게 친구들과 피자먹으러 온 저희로써는 기분도 상하고 음식도 입에 들어가질 않더라구요
그러더니 지점장님 부지점장님 매니저님이 아무도 안계시다며 다른 알바생이 와서 사과하더군요
도저히 안되겠다며 높으신분이랑 얘기하고 싶다고했더니 불러드리겠다며 조금만 기다려달라더군요
부르기는 커녕 자기네들끼리 모든 알바생들이 안으로 다들어가더니
쑥떡쑥떡 웃고 얘기하고 장난치고 난리가 난겁니다
한참지나도 아무도 안오시길래
"저기요!!왜 아무도 안오시는거에요?"물었더니
알바생"아 잠시 밖에 나가셨는데 오실려면 오래걸릴거에요"
"그럼 연락처라도 가르쳐 주세요"
"아 저희가 연락처를 몰라요"
"말이 돼요? 가게에 지점장 부지점장 매니저분 전화번호가 없다는게?"
"네, 죄송합니다 저희가 전화번호를 몰라요."
가게에 가게주인 번호가 없다는게 말입니까?
적당히 저희가 먹고 나가리라 생각했겠지요.
그러더니 남자 알바생분이 오셔서 말씀을 구구절절 하시더군요
한마디로 '서비스 드릴테니까 적당히 화풀고 나가세요'이겁니다
너무 화가나서 지금 저희가 서비스달라고 이러는 거냐며
서비스직종을 가진 사람들이 다 생각하는게 왜이러냐며 어리지만 저희도 손님이라며
그랬더니 어떤 중년의 아주머니 직원이 오시더니
"아이구 아가들 공부하느라 힘들지? 내가 너네엄마라 생각해"구구절절 얘기를 하는데
또 그 요점은"이제 집에 가거라"
저는 도저히 안되겠다 생각하고 폰들고 소비자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신고접수했더니
그제서야 지점장분이 밖에서 오시는 겁니다
지점장아저씨분께 상황설명을 한참드리고 전화번호 적고 나왔습니다.
어린 저희에게 일어난 너무 당황스러운 일이고, 세상에 별 사람 다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모든 알바생들이 저희들을 보며 쑥떡쑥떡 거리고 있고 누가 잘못한 사람들인지 당황스럽더군요
이글을 쓰고 있는데 방금 지점장아저씨께서 전화오셔서 잘 조치시키겠다며, 정말 죄송하다고 하시네요
학교로 돌아온 친구와 저는 한참동안 넋을 잃고 있다가 컴퓨터를 켜 이렇게 글을 쓰네요
원래 싸이 회원가입조차 하지 않았는데 이 글 꼭 적어 알리고 싶어서 회원가입까지했습니다.
저희가 띨띨하게 아무말도 못했더리면 어떻게 됐을려나 생각하니까 소름도 끼치고
앞으로 어딜 가서든 사람 조심해야 겠습니다.
**************댓글을 보니 말이 많은 것 같아서 다시 수정드립니다******************
1.리필을 얼마나 많이 시켰길래? - 콜라 첫 리필이었습니다
2.친구가 도대체 얼마나 싸가지 없게 말했길래 알바가 욕을했냐? - 정확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언니 콜라리필 해 주세요~"
3.과민반응이 아니냐,적당히 화풀고 서비스받지 그랬냐? 결코 과민반응이 아니었습니다.
손님에게 대할 수 있는 태도가 아니었습니다.
4.얼마나 띠껍게 주문을 했길래 알바가 욕를 했겠느냐?- 그러게 말입니다. 정말 전혀 띠껍게 하지 않았는데
갑작스런 알바생의 언행에 저희들도 많이 놀랐습니다.
5.콜라 리필해달라고 했는데 알바가 설마 그랬겠냐? - 네, 도대체 얼마나 상냥하게 콜라리필을 시켜야하는건가요?
정말 그냥 콜라 다 먹었길래 먹고싶어서 리필했습니다
어디 밖에나가서 버릇없네.싸가지없네 이런소리 안듣고 다닐만큼 예의바른 학생들입니다
열심히 공부하고 있고 스트레스 풀겸 피자가게에 간 것인데 학생들이 돈 낭비 한다는 댓글을 보니 속상하네요.
새삼스럽지만, 매주 봉사활동도 열심히 다니고 성실한 학생들이니 오해하지말아주시고
그냥 그 학생들이 이런일이있었다더라 이렇게 생각해주세요
저는 피자가게를 망하게 하고싶은 마음도 없고, 보상금도 바라지 않습니다
그리고 지점장아저씨께서 100%저희알바생의 잘못이라며 어린 고등학교3학년 알바생이었다고
너그러이 용서해달라고 하셨습니다. 회의를 통해 이번달까지만 일 시키기로 했다며 3월달에 방문해달랍니다.
저희가 만약 싸가지 없고 무례했던 학생들이었다면 지점장아저씨께서 그렇게 까지 호소하시지도 않으셨겠지요.
같이 피자가게 욕하고 싶어서 저희 입장에서만 편파적인 글을 쓴것이 절대 아닙니다.
그냥 이런일이 있었다 피자가게에서 이런 봉변을 당했다라고 푸념하려고 글 쓴것 뿐인데
이렇게 많은 댓글이 달릴 줄은 몰랐습니다.
댓글도 표현의 자유입니다. 맞습니다
하지만 이래저래 추측이 난무한 댓글에 저희는 속상하네요.
어찌됐든간에, 잘 해결이 되었고 하룻밤새 저희들도 화가 누그러뜨려졌고
지금은 별 웃긴사람 다봤다 하며 다시 일상생활로 돌아와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열심히 공부해서 훌륭한 사람되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