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류마티스관절염 유발 핵심물질 첫 규명

김윤임 |2009.02.03 10:21
조회 1,150 |추천 0


류마티스관절염 유발 핵심물질 첫 규명


가톨릭 성빈센트병원 김완욱·유승아 교수팀, '태반 성장인자' 발견
 
국내 연구진이 태반 성장인자가 류마티스 관절염을 일으키는 핵심 물질임을 처음으로 밝혀내고 약물 개발에 성공했다. 

2일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에 따르면 김완욱, 유승아 교수 연구팀이 성모병원 조철수 교수와 공동으로 수행한 연구에서 '태반 성장인자'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병든 관절조직에서 크게 증가돼 직접적으로 만성 염증반응을 강력히 유도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연구진은 태반 성장인자가 류마티스 면역세포에 직접적으로 작용해 TNF(종양괴사 인자)와 인터루킨-6(interleukin-6)과 같은 염증 유도물질의 생성을 촉진했다고 했다.

 

또 동물에서 태반 성장인자 유전자를 완전히 제거하면 관절염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태반 성장인자의 작용을 차단하는 새로운 약물 개발에 성공했으며 이 약물을 류마티스 관절염이 생긴 동물에 투여할 경우 관절염 발생이 현저히 억제됐다. 체내 TNF와 인터루킨과 같은 염증유도물질의 생성도 감소했다.

새로운 약물이 병든 관절에 혈액공급을 차단해 류마티스 병소가 비정상적으로 성장하는 것을 억제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도 얻을 수 있어 차세대 류마티스 '신약 후보물질'로 주목받고 있다고 병원 측은 전했다.

김완욱 교수는 "사람에게 투여 가능한 '생체 적합형' 약물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으며 향후 3-4년 안에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시험을 계획하고 있다"며 "이 약물은 새로운 개념의 류마티스 치료 약물로서 관절염 치료에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이달 류마티스 분야 국제 학술지인 미국 류마티스학회지(Arthritis and Rheumatism)에 게재됐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