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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낭소리-워낭소리에 빠지다.

한상원 |2009.02.05 12:31
조회 65 |추천 0

 

며칠전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된 다큐영화 워낭소리.

액션,코믹,판타지물을 좋아하는 나로써는 다큐영화는 관심 밖의 장르였다.

이번에 다큐영화를 보게 된덕은 일종의 호기심에서였다.

워낙평이 좋기도 하고, 입에서 입으로 퍼지는 소문이 나의 호기심을 자극시키기도했다.

결국 워낭소리를 상영하는 창원cgv로 홀로향했다.

수요일 평일이라 그런지 가족들이 많이 영화를 보았다.

앞선 사람들도 워낭소리~

뒤엣 사람들도 워낭소리~

가족동반,동호회모임에서도 많이 영화를 보러온것같았다.

 

영화에 주로 등장하는 인물을 요약하자면

다리가 불편하신 할아버지,

현실주의적이신 할머니,

오랜 세월 노부부와 함께한 소,

그리고 새로 들인 소.

영화를 보는 내내 안타까웠다.

늙은 소가 없으면 일을 못하신다는 할아버지는 어릴적 침을 잘못 맞아 왼쪽 다리를 저신다한다.

게다가 발가락 마디자체가 빠져있는상황...할머니,의사,자식들이 아무리 일을 하지 마시라해도 새벽녁이 되면 으레 하시던일을 소와 함께한다.

어찌 보면 불쌍한건 40년된 늙은소이다.

늙어서 더이상 일을 못할것 같으니 노부부는 새로운 소를 구입하고 오랜 세월 지킨 외양간에서 쫓겨 마당 한구석에 있어야만하는 신세가 되어버린것이다.

거기에다 일은 일대로 해야하고...결국 이 늙은소는 우시장에 가게된다.

하지만 소값이..60만원...할아버지 딴에는 말도 안되는 금액이다.

40년간 함께해온 소가 그런 헐값에 팔바에야 안판다는 할아버지이다. 500만원도 적은 할아버지에게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박장대소를 한다...결국 한사람이

"그냥 가세요. 다를 소 팔아야 하니까."

눈물을 흘리며 집을 나선 소는 다시 집으로 돌아가지만 이내 수명이 다되어 죽어간다.

노부부에게는 죽어가는...아니 죽은 늙은 소를 보며 얼마나 슬퍼했을까? 할아버지의 허탈한 마음은 영화를 통해서도 느껴질 수 있었다.

영화에서의 관전포인트는 할머니에게 있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할머니 말 한마디 한마디에 웃지 않았을까한다.

내가 볼적에는 할머니께서는 현실적인분 같았다.

왜 그런지는 직접 영화를 보시면 될 것같다.

꼭 한번 봐도 될법한 영화....바로 워낭소리이다.

 

 

오늘 아침에 기사에"어르신 잘 지내시게 가만 놔두세요."라는 기사를 읽었다.

영화를 통해 유명세를 타셔서 방송사,신문사,개인적으로 노부부를 찾아간다라는 내용이었다.

나는 불현듯 집으로에 출연한 할머니, 맨발의 기봉이에 출연한 모자에 대한 예전기사를 떠올렸다.

다큐영화를 통해 얼떨결에 유명세를 타신 노부부는 어떤 심경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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