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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갑내기 과외하기(16).....

이렇게 올리는게 쉬운일이 아니네요....

첨에 올리셨던 분이 왜 천천히 하겠다고 했는지..이해가 가네...-_-;;;

그래두..나머지 얘기를 궁금해하실 분들을 위해...

잼나게 읽어주세엽~

 

  ★동갑내기 과외하기(16)-_-;★

지훈이네 집에 도착해서 초인종을 누르는데

문을 열어주는 사람이 세훈이였다.

지훈이 녀석이 방에 쳐박혀 있다는 것은 일종의

적신호를 의미한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_-;

보아하니 안방에 지훈이 아버님이 계시는 듯 해서

조금은 마음을 놓으며 그 녀석의 방으로 들어갔다. ^^;

하지만 방에 들어서는 순간 역시나 심상치 않음을 깨달았다.

왜냐하면 캄캄하니 커텐이 쳐진 방에 불을 켜지 않은 채로

온 방안에 술 냄새가 진동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나: 헉...^^; 너 이런다고 내가 숙제 안한 거 봐줄 것 같아?^^

그넘 : .................

나: 자..불을 켜야 과외를 하지.^^;

(말은 이렇게 했지만 감히 방 불을 킬 수는 없었다.

그래서 살짝 스탠드를 켜서 재빨리 불빛을

내 쪽으로 향하게 했다.-_-;)

그넘: 불 치워.(목이 잠겨 있는 듯 했다.- -?)

보통 나이가 같은 남녀가 한방에 있는데

불빛이 거의 없으면 당연히 미묘한

분위기가 연출되기 마련이다.-_-

하지만 지훈인 스탠드의 불빛에 조금씩 드러나는

내 얼굴을 보며

Nightmare 의 한 장면을 본 듯 섬뜩해 했고,- -;;

나 역시도 그넘의 더러븐 인상이 드러날 때마다

섬짓섬짓 했다.-_-;;;

나 : 에고..책에 흥건히 물 있는 것좀 봐.

너 내내 엎어져 자느라구 ^^;;

숙제 못했구나? 오늘 니가 흘린 침은

내일의 너의 눈물이 되는거얍!!^^;;

그넘 : 나 좀 엎드려 있을 께. -_-

그런데 자세히 보니 흥건한 물은 침이 아니었다. -_-;

그것은 지훈이 넘의 턱선을 타고 내린 그넘의 눈물이었다.

나: 흠...-_-; (오늘 흘린 눈물은 내일의

모가 된다구 해야 하나..-_-;)

무슨 일이 있었는 진 모르겠지만 여차저차 하다간

수능 전까지 빡빡하게 잡아 논 과외 스케줄에

차질이 생길 것임을 예감할 수 있었다.

흠...아무리 첨본 눈물이라 해두 약해질 순 없지..-_-;;;

나: 너..지금 당장 가서 세수하구 오지 않으면

나의 섹시함에 감동해서 운다구 생각할꺼얍!!^^;

(흐흐......^.^ 이러면서 은근히 한번 그넘이

인정하게 만들어야지~^^;)

하지만 그넘은 이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벌떡 일어나 화장실로 튀어갔다.-_-;;

그넘 : 넌 어케 그 나이를 처먹도록

그렇게 분위기 파악을 못하냐?-_-++++

나 : 흠..덕분에 일케 오늘 과외두 하게 되잖어~^^;;

그넘: 세상엔 정말 흔해빠진 기집애들이 많다.-_-

나 : 웅..그래.^^;( 이넘이 뜸금없이 또

먼 소릴 하려궁..- -;;)

그넘 : 그런 기집애들은 껌 같아서 단물 빠질 때까지만

씹어먹구 버림 끝이야.-_-

근데 넌 정말 흔한 기집애는 아니다.-_-;

나 : 흠흠. 당연하쥐. ^^;

다 그런 건 자기 관리에서 비롯되는거얌!^^*

그넘 : 어쩜 그렇게 보기 드물게 재수 없냐?-_-+

게다가 징그럽게 들러붙는 꼬라지란..

웩!! 초강력 껌탱이 같으니라구.

나 : 흠..-_-;;자...드문..이 영어로 뭐였지?

부사어중엔 좀처럼 머머하지 않다는

seldom 이 있지.^^;;;

( 지두 희귀종이면서 이게 누가 누굴 보구..!!-_-++)

그넘 : 라르..-_-(rare)

나 : 그래...잘 기억하구 있구나..^^;

그럼 오늘은 동명사와 분사의

결정적인 차이를 알아보장.^^;

그넘 : 후.....쌍.-_-

그러더니 이넘이 자연스럽게 담배갑을 뒤져서

한가치 남은 담배를 꺼내 입에 무는 것이었다.!!-.-

물론 전에 성적이 올랐지만 그때의 내기는 그넘의

무단 과외 결석으로 서로가 합의하에 무산되었는데

뻔뻔히 내 앞에서 담배를 물다니.-_-+++

물론 그렇다고 해서 내가 크게 머라 할 수 있는

깡다구를 지닌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온 방안은 생전 맡아보지도 못한

술 냄새가 진동을 하고 있었고

(냄새만으로도 취했다가 오바이트 할 것 같은..- -;;;)

거기에 담배 냄새를 맡았다간 허옇게 거품을 물고

쿵!! 쓰러질 판임을 알 고 있었기에

난 무의식적인 행동을 할 수밖에 없었다.

나도 모르게 그 넘이 입에 물었던 담배를

잽싸게 빼서 다시 못 물게 할 생각으로

재빨리 답매를 그넘의 오른쪽 콧구멍에 쑤셔 넣은 것이다.-_-;

그넘 : 줴기럴!!o/ 이 기집애가!!-_-+++

나 : @.@ 헉...(순간적인 내 행동에 나도 놀랬다.-_-;;)

그리고 그 담배를 그넘이 내 입에

쑤셔 넣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갑자기 공포의 도가니에 빠지게 되었다.-_-;;

하지만 넘은 다행히 그 담배를 꾸역꾸역 구겨서 내던졌다.

나 : 흠..미안.-_-; 담배 본 순간 이성이 혼미해져서...ㅠ.ㅠ

그넘 : 혁대루 함 쥐어터져서

변사체루 발견되구 싶냐?-_-++++

나 : 지...지훈아 아직 우리 나라엔 사형이 존재한단다.^^;

그넘 : 니 변사체루 발견되면 졸라

왕따당해서 다들 자살한 줄 알꺼야.-_-+

나 : 하지만 너의 성질을 아는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 안할 수두 있지.ㅠ.ㅠ

자 숙제 혹 안 했으면 숙제부분부터 볼까?^^;

그넘 : 냉철한 것 같으니라고.

예의상 뭔 일인지라도 물어 보구 진도 나가야 하는거

아니야?-_-+

나 : 나...난 니가...얘기하기 싫어하지 않을까 해서..^^*

(쥐뿔의 배려는 무슨..

그런거 물어볼 시간은 없을뿐더러

그런짓은 귀찮았다.-_-;;)

그넘 : 오늘 과외 같은 거 할 기분 아니다.-_-

나 : 웅..그래서 니가 불끄구 기다렸구나.-_-*

그넘 : 돱聆?..어디 할 차례였지?- -;;

아무튼 지훈이 넘의 반발 심리를 유도해가며

어거지로 책장을 넘어가게 했지만

솔직히 신경이 안 쓰이는 것은 아니었다.

녀석은 침울해진 상태로 짜악 째져있는

눈초리를 내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녀석의 눈이 저런 모양도 할 수 있다니..우..*.*

나 : 자..,그러면 주변 환경에 따라 이 녀석들의 정체를

파악할 수 있다는 걸 알 수 있겠지.^^;

그넘 : 웅. 원래 내가 눈치 까는거에 좀 강해.-_-

나 : 그래..^^; (핫하~ 이넘아 그러면 내가 속으로

니넘을 얼마나 씹는지두 알겠구나.-_-)

그넘 : 니 하는짓 보면 정말 묵사발 만들구 싶지만

행여 그러다가- -++

흉터라도 남으면 책임지라 할까바 못건들겠다.-_-++

나 : 그래..잘생각했어. ^^; 몇 달 안남았는데

서로가 드럽게 헤어지지 말자.^^;

그넘 : 한달 반이야.- -

나: 잉? 모가?^^

그넘 : 중간고사 준비할 때까지만 이라구.

10월 부턴 과외 못해.-_-

나 ; 고마워...-_-; 아주 간만에 유쾌해지는 넝담이었다.

이제 니가 제법 고난도의 조크를 구사하는구나.- -;;

그넘 : 나..그때부터 따루 준비해야 할게 있어.-_-

중간고사 개떡부쳐지면 그동안 니가 나한테 준

스트레스를 한꺼번에 되받을줄 알어.-_-+++

나 : 그래.^^; (하지만 순간 츄르륵 눈물을 흘리며

고맙다 지훈아!!를 외치고 싶었다.

캬캬...한달 남짓만 버티면 이 생존을 건

사마귀 굴에서 해방이라니!!^^)

하지만 예상보다 훨씬 더 줄어든 과외시간은

과외 계획을 다시 빠듯하게 짜야 한다는 것과

녀석이 절대 숙제를 밀려선 안 된다는 것을 의미했다.-_-;

그리고 다음학기 중간고사에 엄청난

스트레스가 예상된다는 것 또한 알 수 있었다.

나 : 후후..그럼 우리 담 중간고사는

마지막인 만큼 화끈한걸 걸어볼까?^^;

그넘 : 콧구멍 넣었던 담배 태우거나 씹기

따위만 안 하면 좋겠어.-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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