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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데이? 초콜릿 선물은 애물단지일 뿐......

정희찬 |2009.02.14 02:17
조회 465 |추천 2

발렌타인데이? 초콜릿 선물은 애물단지일 뿐......

 

발렌타인데이? 초콜릿 선물은 애물단지일 뿐......


발렌타인데이를 맞이하여 시중에 나온 초콜릿의 중류와 모양이 상상을 초월해서 많았다. 하트와 별모양은 기본이고, 세모와 네모 심지어 사람의 얼굴이나 양주병, 미니자동차 등 각가지 모양의 초콜릿이 소비자의 눈길을 끌었다. 여성들은 상대 남성에게 선물할 초콜렛을 선택하느라 고민이 될 것이다. 그러나 정작 남성들은 초콜릿을 선물로 받기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 여성의 마음을 원하는 것이다.


오히려 발렌타인데가 되면 남성들은 무척 곤란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올해 연애 5년차인 한 남성은 “매년 초콜릿을 선물로 받는데, 너무 많아서 다 먹기도 곤란하고, 솔직히 단맛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도 음식이라 버릴 수도 없고, 그렇다고 받은 선물인데, 다른 사람한테 줄 수도 없으니 처치 곤란이다.”라고 하소연 한다. 상대 여성이 남성에 대한 배려 없이 지극히 형식적인 발렌타인 초콜릿이 처지 곤란한 애물단지로 둔갑되는 순간이다.


실제 그는 “냉장고에 재작년에 받은 초콜릿도 그냥 있다. 대충 오래된 것은 어머니가 갖다 버리기도 한다.”고 고백했다. 이런 상황이라면 현명한 여성들은 발렌타인데이에 어떤 선물을 지혜롭게 선택할까? 원래 발렌타인데이는 3세기경 원정가는 병사의 결혼을 금지한 로마 황제에 반대한 사제 발렌타인이 처형된 270년 2월 14일을 기념하여, 서양에서 남녀가 사랑을 고백하고 선물을 주고받는 날이 되었다.


이 서양의 풍습은 한국의 초콜릿 판매업자들의 상술(商術)이 결합되어, 여성이 남성에게 사랑을 고백하며 초콜릿을 선물하는 날로 자리를 잡았다. 덕분에 대체적으로 단 것을 좋아하지 않는 한국의 남성들은 여성으로부터 초콜릿 선물을 받고 행복하면서도, 한편으로 애물단지 초콜릿으로 고민한다. 이제부터 현명한 여성들은 사랑하는 남성들을 자신의 허영의 희생물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


우선, 자신이 사랑하는 남성이 교양 없고 무지한 사람이 되기를 원하는 여성은 없을 것이다. 평소에 만화책이나 오락만 즐기는 남자친구라고 해도, 발렌타인데이 만큼은 자신을 생각해서 교양 있는 남자가 되어 달라는 의미로 책을 선물해 보면 어떨까? 물론, 남성이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의 적은 초콜릿과 꽃다발을 살짝 추가해서 말이다. 그럼, 남자는 다른 사람들로부터 발렌타인데이에 초콜릿 선물을 받았냐는 질문을 받게 되면, “그럼, 초콜릿과 책과 꽃도 선물로 받았다.”며 자랑할 수 있을 것이다.


사랑하는 남자를 교양 있고 현명하게 만드는 것은 여성의 작은 정성에 달렸다. 초콜릿 선물은 그 모양이 아무리 독특하고 기막힌 모양을 했어도, 결국 남성에게는 애물단지에 불과하다. 기껏 정성스럽고 비싼 선물을 했는데, 되돌아오는 것은 ‘그 여자는 생각 없이 사는 사람 같다.’는 소리보다. ‘그녀는 소박하지만 정말 생각이 깊은 것 같다.’라는 마음이 자리 잡도록 해보는 것은 어떨까?


이성 친구가 없는 솔로들에게 정말, 미안하고 죄송하게도 발렌타인데이에 아름다운 선물 고르기를 제안해 보았다. 하지만, 솔로들이여, 그대들에게도 작은 초콜릿과 책 그리고 꽃을 선물 받을 수 있는 날은 반드시 온다. 짚신도 짝이 있다는 말이 헛말은 아니다. 아름다운 상대가 자신에게 다가 올 수 있도록 몸짱, 얼짱도 좋지만 마음짱을 만들면, 당신의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모두들 행복한 발렌타인데이가 되시길 바랍니다.


                                      http://www.cyworld.com/1004s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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