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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 여고생 시인 등단··· 60년만에 최연소

신문섭 |2009.02.15 22:13
조회 906 |추천 1

 

17세 여고생 시인 등단··· 60년만에 최연소

 

노지연양··· '시인세계' 공모 당선
만 17세의 고교생 시인이 탄생했다. 정식 등단절차를 밟은 시인으로는 1949년 같은 나이에 등단한 고(故) 이형기 시인 이후 60년 만에 최연소다.

계간 시전문지 '시인세계'는 제13회 신인작품 공모에서 고양예고 문예창작과 2학년에 재학중인 1991년생 노지연 양이 당선됐다고 5일 밝혔다. 노양은 '세상의 모든 저녁' 등 열두 편의 작품으로 하여진(49) 씨와 함께 공동 당선자로 선정됐다.

지금까지 시인 가운데 가장 어린 나이에 정식 등단한 시인은 '낙화'의 이형기 시인으로 이 시인은 진주농림학교 재학 시절 '문예'지를 통해 시단에 나왔다. 문단 전체로 보면 아동문학가 고(故) 윤석중이 14세의 나이로 192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동화부문에 가작 입선한 것이 좀처럼 깨지기 힘든 역대 최연소 기록이다.

이밖에 고등학교 3학년 때 '사상계' 신인문학상을 통해 등단한 소설가 황석영 씨, 고등학교 2학년 때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입선한 소설가 최인호 씨 등이 대표적인 10대 등단 문사(文士)들이다.

[연합뉴스=인터넷한국일보] 2009/02/06 

 

 

고교생 등단 시인 노지연 


"나만의 화법 뚜렷한 시인될 것"
"많이 떨리고 아직 실감이 나지 않네요. 주목을받은 만큼 더 많이 보답해야한다는 부담도 생기고, 한편으로는 어린 나이에 등단해 스스로 자만하지 않을까 걱정도 됩니다"

계간 시전문지 '시인세계'의 제13회 신인작품 공모에서 당선돼 만 17세의 나이에 시인으로 등단한 노지연 양은 5일 "아직 기쁜 마음보다 무거운 마음이 앞선다"며이같이 말했다.

고양예고 문예창작과 2학년에 재학 중인 노양은 이번 공모에 '세상의 모든 저녁'등 열두 편의 시를 응모해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1949년 만 17세에 '문예'지를 통해 등단한 '낙화'의 시인 고(故) 이형기 시인 이후 최연소 등단 시인이라는 타이틀도 덤으로 얻었다.

60년 만에 탄생한 고교생 시인에 시단 안팎에서 관심을 집중되고 있지만 정작 노양은 "그런 이름들에 연연하지 않고 지금까지 하던 대로 시를 써갈 것"이라고 차분하게 말했다.

막연하게 글 쓰는 직업을 가져야겠다고만 생각했던 노양이 시에 관심을 갖게 된것은 중학교 3학년 때부터다. 예고 입시를 준비하면서 처음 시를 쓰게 됐는데 고등학교에서 본격적으로 시 공부를 하면서 시라는 장르의 매력을 발견하게 됐다고 한다.

이후 추계예대 고교생 백일장에서 장원을 차지한 것을 비롯해 명지대, 전북대, 대전대 등 여러 대학과 한국작가회의 등에서 주최한 고교생 백일장에서 여러 차례 입상했다.

내친 김에 올해 몇 개 일간지의 신춘문예에도 응모하며 '정식 등단'에 도전하기시작했고, 신춘문예에서 고배를 마신 후 얼마 되지 않아 이번 당선 소식을 접한 것이다.

이번 당선작은 심사를 맡았던 김종해 시인으로부터 "상상력의 공간이 넓고 언어운용이 활달하다"는 평가를 받는 등 경계 없는 상상력이 특히 주목을 받았다.

아직 직접적인 경험에는 한계가 있는 고교생 신분이기 때문에 노양의 상상력의 원천은 주로 예술잡지나 사진집, 예술영화 등이라고 한다.

김혜순 시인과 이원 시인, 그리고 시 선생님이기도 한 배용제 시인을 비롯해 여러 시인들의 작품을 고루 좋아한다는 노양은 "자유롭게 상상해서 나만의 화법이 뚜렷한 시인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고교생 시인’ 60년 만에 등단 


계간 시전문지 '시인세계'는 제13회 신인작품 공모에서 고양예고 문예창작과 2학년에 재학 중인 1991년생 노지연 양(18·사진)이 당선했다고 5일 밝혔다. 노양은 '세상의 모든 저녁'을 비롯한 열두 편의 작품으로 당선했다.

 

시인세계에 따르면 한국 문단에서 고교생이 정식 등단절차를 밟아 시인이 된 것은 1949년 17세에 '문예'지로 등단한 고(故) 이형기 시인 이후 60년 만의 일이다. 한국 문단의 역대 등단 최연소 당선 기록은 아동문학가 고 윤석중이 14세에 192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동화부문에 가작 입선한 것이다. 소설가로는 고교 3학년 때 '사상계' 신인문학상을 통해 등단한 황석영씨, 고교 2학년 때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입선한 최인호씨 등이 있다.

 

[중앙일보] 2009년 02월 06일(금)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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