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삶에 수없이 많은 순간이 주어진다.
어떠한 것이 당신에게 가장 최고인 순간인가?
내가 지켜본 그들이
자신의 삶 가운데서 '가장' 아름답다고 느끼던 순간은
케이트블란챗이
발레리나로 날리던 아름다운 처녀이던 스물셋도 아니고
케이트로부터 완벽하다는 탄성을 자아내게 하던 파리에서의
브래드피트의 스물여섯 모습도 아니고
모든 사람이 꿈 꿀만한 그런 자유와 사랑을 만끽하던 해변에서의 둘의 나체도 아니다.
연속으로 이어진 순간을 경험하며 얻은 깨달음들이
그들 삶 속에서 서서히 드러날 때.. 그 때부터 그들은 외형적 불일치에 상관없이 너무나 아름답고 가장 감동스럽게 살아간다.
더이상 돌아오지 않는 과거에 대한 미련으로 울던 그녀에게
'그 때 다치지 않았어도, 무용수의 수명은 오래되지 않은걸..지금쯤이면.. 어차피 지금이라면 여전히 이 곳에 있었을거야.. 그러니 후회하지마' 라던 벤자민의 위로.
이제는 다시 말조차 할 수 없을만큼 어리게 된 그를
바라보며 '나의 이름은 데이지야'라고 반복해 말하고 있는
그녀의 눈빛에 담긴 따뜻함.
우리는 모두 다른 환경에서 태어났지만,
결국에 같은 목적지를 향하여 간다.
삶에서 할 수 있는 이야기는
목적지향적인 '후회없이 살자'뿐 아니고도 수도 없이 많다.
나는, 여러분들이
우리의 삶 속에서 그 넘치도록 많은 순간을 통해 느낄 수 있는
모든 것들에 대해 결코 닫아 가는 방향으로 살아가고 있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