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유럽진출 7년만에 첫 레드카드?!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활약중인 이영표가 16일 홈구장인 시그널 이나두에서 벌어진
에네르기 코츠부스와의 경기에서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했지만 후반 추가 시간에 레드 카드를 받아 퇴장 당했다.
이영표가 코츠부스의 공격수 사보 파비세비치를 향한 높은 태클을 가했고 이후 양 팀 선수들이 몸싸움이 있었다.
피터 시펠 주심은 충돌의 원인 제공자인 이영표에게 경고 없이 바로 퇴장을 명령했다.
하지만 도르트문트는 공식 홈페이지 리뷰를 통해 태클이 들어가는 상황에서
이영표가 파비세비치의 존재를 전혀 몰랐던 만큼 고의성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곧바로 퇴장이 가해진 것은 심판의 지나친 처분이었다고 항변하고 있다.
그의 깔끔한 축구 인생에 금이 간것이 사실이다.
2000년부터 2002년까지 활약한 K-리그에서도 3년 간 경고 7개만 기록했을 뿐 퇴장은 없으며
2003년 PSV 에인트호벤에 이적하며 유럽 무대를 밟은 이영표는 그 동안 몇몇 팀을 거치면서 활약했으나
퇴장 없는 깨끗하고 영리한 경기 운영으로 찬사를 받아왔다.
국내리그를 포함하면 10년, 유럽리그 진출 이후만 봐도 7년동안의 기록을 깨진 것이다.
더욱이 도르트문트로 이적후 15경기 연속 출장이라는 기염을 토해내고 있던 터라
이번 퇴장으로 3경기 출장 금지 처분을 받아 그의 기록은 15경기만에 끝을 보게 되었다.
이영표 선수 개인적으로야 퇴장조치가 매우 아쉽고, 억울할지 몰라도 지켜보는 팬의 입장에서는
이렇게 강제로 라도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된 점은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도르트문트로 이적하여 자신이 기량을 보여주기 위해 고군분투 했으며,
우리나라의 이란과의 월드컵 최종시에도 경기 일정 때문에 가장 늦게 도착하여 경기를 치루고 가장 빨리 출발하는
살인 적인 스케쥴을 마치고 다시 팀에 합류해 경기를 소화하고 있던 터였다.
아무리 체력적으로 훈련이 잘 된 선수라고 하더라도, 체력적으로 휴식이 필요했을 것이다.
무리한 일정과 경기를 소화하느라 체력관리를 잘 못해 부상이라도 당하면 3경기 출장 금지가 아닌
시즌 자체를 날려 먹을 수 있다.
이왕 퇴장조치를 받게 된것이니, 너무 억울하게 생각하지 말고 재충전할 좋은 기회를 얻었다고 생각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