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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톱을 건너며

방태길 |2009.02.17 00:55
조회 64 |추천 0


 

해 지고 저녁 별 뜨니

 

날 부르는 또렷한 소리

 

나 바다로 나가는 날

 

모래톱에 슬픈 울음 없고

 

 

소리도 거품도 없이 넘실대며

 

자는 듯 움직이는 밀물만 있기를

 

한없는 심해에서 나온 생명

 

다시 제 집으로 돌아갈 적에

 

 

황혼녘 저녁종 울리니

 

그 다음은 어두움

 

 

내가 배에 오를 때에

 

이별의 슬픔 없기를

 

 

시간과 공간의 경계 넘어

 

이 몸 물결에 멀리 실려가도

 

모래톱 건너고 나면

 

내 길잡이 만날 수 있으리니

 

 

 

 

 

 

 

곡 정보  전주곡 Op.28/4 In E Minor - Frederic Chop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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