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위기를 바꾸고 새로운 기분을 만끽하고 싶을 때 헤어스타일 만큼 쉽고도 효과적인 방법이 없다. 하지만 머리숱이 적고, 힘없이 쳐진 머리카락이라면 어떤 헤어스타일을 해도 비 맞은 생쥐꼴이다. 그렇다고 그대로 둔다면 차후 탈모로까지 이어질 수 있으니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머리숱이 적어질 때 초기에 두피 건강을 진단받는 것이 좋다.
◆비듬, 지루성 피부염 등 초기 두피질환엔 두피케어
두피질환 및 초기탈모 치료에는 피부과의 두피케어가 효과적이다. 피부과 두피케어 시스템은 두피 스케일링, 두피 마사지, 모공주변 각질제거, 메조테라피, 두피 레이저 등으로 구성되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순서나 방법이 달라진다. 초기 탈모 환자나 신경성 탈모 환자에게도 효과가 뛰어나다.
필자 병원에서 시행하는 두피케어는 모두 3단계로 이뤄진다. 1단계는 두피를 깨끗이 씻어주는 스케일링 단계다. 먼저 5분 정도 혈행을 좋게 하기 위해 어깨와 목 마사지를 해준다. 스케일링 약을 머리 구석구석 도포하여 두피의 묵은 각질과 피지를 제거해주고, 헤어 스티머를 15분간 해 두피 모공을 열어 약이 잘 스며들게 한다. 스티머가 끝나면 마사지 기능이 있는 샤워 세정기로 미처 제거되지 않은 두피각질을 제거해준다.
2단계는 영양공급 단계다. 두피 상태에 따라 모발 전체에 에센스나 토너를 뿌려 보습과 윤기를 준다. 두피 치료제를 도포한 후 흡수를 돕기 위해 적외선 램프를 10분간 쬐어준다.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머리숱이 좀 많이 빠지는 초기 탈모 환자라면 3단계가 필수 코스다. 탈모 정도에 따라 머리카락을 잘 자라게 해주는 메조테라피 주사를 시술하고, 이후 두피레이저를 해주면 메조테라피 주사 후 상처 치유 효과가 있고 신진대사 활성화에도 좋다. 그러나 이미 탈모가 심각한 상태라면 고주파나 메조테라피와 먹는 약, 바르는 약 등의 탈모 치료가 필요하다. 특히 메조테라피는 혈액순환을 촉진해 영양 물질을 직접 모발에 공급해 원형탈모증이나 유전으로 인한 탈모에 좋다.
◆탈모 예방 및 치료에 좋은 메조테라피, 중증 탈모엔 ‘모발이식’을
탈모 치료제와 함께 메조테라피를 병행하면 육모 효과가 크다. 메조테라피는 발모 효과가 있는 주사액을 두피에 직접 주사하여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영양물질을 직접 모발에 공급함으로써 모발의 생성을 촉진하고 퇴행을 늦춘다. 4∼6회 정도 시술하면 탈모가 멈추고 2∼4개월 후에는 가늘어진 머리카락이 굵어지고 솜털같은 머리카락이 자라는 것이 보인다.
하지만 중증탈모나 남아있는 모낭이 별로 없을 때는 뒷머리의 튼실한 모낭을 탈모가 일어난 부위에 옮겨 심는 ‘모발이식술’이 가장 효과적이다. 하지만 모발이식술은 머리 전체에서 머리카락이 빠지는 여성탈모증이나 전체머리가 벗겨지는 중증 탈모의 경우 이식할 머리카락이 모자라기 때문에 실효성이 떨어진다. 앞이마 부위나 정수리 부분의 부분 탈모에서 가장 효과가 크고 환자들의 만족감도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모발이식 중 드물게 출혈이 나타나거나 이식한 모발이 착상이 되지 않아 빠지거나 이식 후 모낭염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므로 시술 후 충분히 주의사항을 잘 지켜 후 치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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