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olutionary road..
결론부터 말하자면, 참 괜찮은 영화.
네이버 영화에 나와 있는 줄거리를 보면..
첫눈에 반한 에이프릴(케이트 윈슬렛)과 프랭크(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결혼을 해서 행복한 가정을 이룬다. 뉴욕 맨하탄에서 1시간 정도 걸리는 교외 지역인 ‘레볼루셔너리 로드’에서 가장 아름다운 집에 보금자리를 꾸리게 된 두 사람. 모두가 안정되고 행복해 보이는 길, 레볼루셔너리 로드에서 그들의 사랑과 가정도 평안해 보이지만, 잔잔하고 반복되는 일상에서 탈출을 원하는 에이프릴과 프랭크는 모든 것을 버리고 파리로의 이민을 꿈꾼다. 새로운 삶을 찾게 되는 것에 들뜨고 행복하기만 한 두 사람. 하지만, 회사를 그만두려는 찰나 프랭크는 승진 권유를 받게 된다. 모든 것을 뒤로 하고 파리로 가고자 하는 에이프릴, 그리고 현실에서 좀 더 안정된 삶을 살고자 하는 프랭크. 서로를 너무 사랑하지만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갈등하게 되는 두 사람. 그들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라고 나와있다..
그렇지만, 내 눈에 비친 프랭크와 에이프릴은 그다지 사랑한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서로를 너무 사랑하지만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갈등한다....라....
글쎄....
극 중 프랭크와 에이프릴은 서로에게 "사랑해"라는 말을 많이 하는 편이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가슴 설레는 그 말이..
이 영화에선 그렇게만 들리지는 않았다.
시작은 서로를 너무 사랑해서 였는지 모르지만,
둘은 이미 쳇바퀴같은 삶 속에서 몹시 지쳐있었다.
"사랑해"라는 말로, 스스로를 위로하고, 무언가를 덮으려 하고, 감추려 하는,
"사랑해"라는 말을 하는 것으로써, 다른 모든 걱정과 고민들을 은폐하려는 듯 보였다.
(나만 그렇게 느꼈을까....)
위에 있는 장면들이 나에게 얼마나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었는지 모른다.
비슷한 옷차림에, 비슷한 생각을 하고, 비슷하게 시작하여, 비슷하게 끝나는..
개성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찾아볼 수 없는...
그런 일상들..
그런 무료함과 허무를 디카프리오가 잘 표현했다고 생각한다.
이 장면은 내가 생각하는 명장면 중 하나..
보면서 얼마나 감동했는지 모른다.
파리로 떠나기로 생각하고, 들뜬 디카프리오.
남들과 다른 여유있는 모습이 나를 감동시켰다.
이런 가족을 꿈꾸며 시작했곘지..
이 영화에서, 유일하게 부자연스러운 역할..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존'
영화 속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이, 진부한 생활을 은폐하려 하지만,
'존' 혼자만 정신질환을 면죄부로 삼아
남들이 체면 때문에 말하지 못하는 답답하고, 아픈 현실을 꼬집어서 말하고 있다.
그래서 부자연스럽게 느껴졌다.
감독이 시사하는 바는 알겠지만, 너무 만들어진 인물이라는 느낌(?!)
내가 생각하는 진짜 명장면!!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영화였다.
감독의 풍자적 영상이 내 가슴을 찔렀다고 해야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