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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M. 이소라의 음악도시

김미란 |2009.03.03 13:08
조회 133 |추천 0


 

난 사랑같은거 많이하면요

좋을거라 생각했어요

 

헤어지는연습,안녕하고돌아서는연습


그거 잘할수있을거라고
 
처음 이별할 땐 엉엉 울다가도 두 번 세 번하다보면

나중엔 아무리 사랑했어도

 

웃으면서 " 안녕! 잘가세요. 나중에 볼 수있음봐요. "

손 까지 흔들어 줄수있을거라 생각했어요

 

이별은 당하면당할수록 면역되는 감기같은거라 생각했어요

 

똑같더군요

 

자로잰듯 무게라도 단듯

덜 아픈것도  더 아픈것도 없이 똑같았어요


그래서, 나 그래서 무서워했나봐요

 

헤어지는 그 마당


내가 절절 매며 울어버렸던 이유는

가지 말라고 옷자락 꼬옥붙들고 있었던건

이미 돌아서 버린 그등뒤에서 어쩌지못했던건

 

돌아선 그 인간  다신 못 보는 슬픔이아닌

또 다시 사랑해야 하는구나

또 다시 이렇게 아파해야 하는구나

또 이렇게 등뒤에서 중얼거려야 하겠구나

 

마지막 사랑이 되어달라고

다신 사랑 따윈하고싶지않으니깐


마지막 사랑이되어달라고

 

이별은 하면 할수록 알면 알수록 아프기만 해

이렇게 조그맣게 중얼거리던 내 목소리

그 사람 발걸음 소리에 묻혀 들린 적이 없었겠죠


이제 괜찮을 것도 같아요

헤어질 때 "웃으면서 안녕! 잘가세요. 나중에 볼수있음봐요. "

손 까지 흔들어 줄만한 배짱은 영영 못 가지겠지만.

 

똑같은아픔, 더할아픔

끝이 보이기전까지는 모를수 있는방법. 하날 발견했거든요

 

 

언제나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사랑할 것

누구나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잊어버릴 것

그리고 다시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사랑할 것

 

 

FM. 이소라의 음악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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