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지 않는 IQ 148, 명문대생에게......
글쓴이입니다. 역시, 제 글을 읽지 않고 내려왔다는 자랑 아닌, 자랑을 하는 분의 댓글이 베플이 되어 있지만, 저의 글작성 노고를 아끼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네요. 저는 이 글이 단 한 사람의 의식을 깨어나게 하는 역할을 한다면, 그것으로 만족해 하겠습니다. 아직, 철이 없는 나이에 부질없는 것에 목숨거는 자랑도 충분히 이해하고 있으니, 읽은 분은 함께 느끼고 깨닫고, 아름다운 삶을 가꾸어 나갑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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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지 않는 IQ 148, 명문대생에게......
어제 나는 명문대에 재학 중인 20대의 대학생과 <MBC언론노조 5개국 영상배포>와 관련하여 열띤? 인터넷 토론 벌었다. 그는 기독교적 신앙심이 있고, 자신의 미니홈피에 밝혔듯이 IQ 148이라고 한다. 오십견 증상이 있는 나로서는 가급적 그와 토론을 피하고 싶었지만, 장차 이 나라의 운명을 짊어지고 갈 젊은 사람들의 의식구조를 고찰하고 그 문제점을 지적하여 널리 세상에 알리고자 토론에 끝까지 응대해 주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그는 오늘날 한국경제는 국제경제의 한파(寒波)로 국내경제는 1997년 IMF경제위기와 유사한 위기 상황인데, MBC언론노조가 영어, 일본어, 중국어, 불어, 스페인어 등 5개국으로 현 정부와 여당이 시도하려는 대기업 언론진출과 관련한 언론정책에 대한 비판과 부당성을 알리는 영상을 제작, 국제적 UCC 게시판에 올린 것은, 한국의 주가폭락 및 대외신뢰도를 추락시킨 잘못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과연 그는 IMF경제위기를 제대로 알고 있는 것일까? 당시 외환위기설이 지식인들 사이에 나돌고 있었지만, 최고 통치권자인 대통령의 눈치를 보느라 모두들 함구했다. 그 결과로 미연에 막을 수 있는 환란에 대처하지 못하고, 우리들은 IMF의 경제위기의 직격탄을 고스란히 맞이해야 했다. 그로 인해, 수많은 기업이 도산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직장에서 거리로 쫓겨나고, 가정경제의 파탄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자살을 했다. 당시 대통령과 여당은 지금의 한나라당의 원류인 민자당(민주자유당)이었다.
즉, 우리들은 건전한 토론문화가 정착되지 못하고, 최고 권력자의 눈치나 보고 있으면 경제의 건실한 면역력은 상실된다는 것을 살인적인 IMF구제금융의 통제의 뼈아픈 경험을 통해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조중동 보수언론은 현 정부와 여당의 방송진출허용법안이 자사(自社)의 이익과 결부된다고 판단하여, 그 반대 여론에 대해 악의적인 왜곡보도(프랑스의 대기업진출 사례왜곡)를 포함하여, MBC방송노조의 5개국 UCC 배포로 인해, 한국주가폭락 및 대외신인도 추락이 되었다는 것만 지적하는 강조의 오류를 범하고 있다.
IQ 148의 명문생도 이런 보수언론의 악의적인 기사를 읽고 나서, 현 정부 및 여당이 범하고 있는 정책에 대한 실책은 외면하고, 오히려 외신을 근거로 현상의 어려운 국면의 원인 제공을 국민들 탓으로 돌리고 있다. 국민들이 정부와 여당에 협조하지 않고, 소위 ‘떼법(반대를 위한 반대의 억지 및 떼거지)’을 쓰고 있기 때문에 한국의 대외신인도가 추락한다는 논리이다. 역지사지(易地思之)라고, 반대로, 정부와 여당이 모든 국민들을 통합하고 협조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거나, 혹은 국민이 반대하는 정책을 과감하게 철회한다면, 과연, MBC방송노조의 5개국 UCC영상 배포가 이루어졌을까?
이미 MBC방송노조는 지난 국회회기에 방송언론법과 관련하여 반대의사를 표명하면서, 파업을 했다가, 여야의 타협으로 다음 국회 회기로 넘어가자 파업을 철회하면서, 다음 회기 방송관련법의 제정 여부를 살펴보겠노라 표방한 바 있다. 즉, MBC방송노조가 조중동의 왜곡사설처럼 국내외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어린아이처럼 응석을 부린다고 판단하는가? 결코 그렇지 않다. 미국의 수정헌법 제1조에 명시되어 있듯이, 민주주의의 최전선과 최후방은 언론의 자유이다. 언론은 어떤 권력(정치 및 문화, 종교 등 포함, 특히, 이번 논점은 경제권력)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
이미 본인은 미니홈피에 ‘시사칼럼-거침없이’를 통해 언론의 소중함을 여러 차례 역설했다. 그리고 대기업의 방송진출로 인한 이탈리아사례도 게시해 놓았다. 하지만, IQ 148의 명문대생은 그와 관련한 배경지식이 있다거나 참고했다는 흔적을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그와 관련한 배경지식이 부족하니, 감정의 논리로 순환논증의 오류만 거듭하고 있었다. 역시, 책을 읽지 않으면, 아무리 높은 IQ를 지녔다고 해도, 스스로 노예근성을 벗어나지 못하거나, 아니면, 자신이 명문대 출신으로 사회에 진출하면, 지배자의 우월한 지위를 누릴 수 있다는 기득권적 혹은 부당한 영웅주의 심리를 벗어던지지 못한다고 볼 수밖에 없다.
이러한 본인의 주장이 상대방에 대한 의견을 은닉 혹은 왜곡시킨 일방적이라고 판단한다면, 본인의 미니홈피의 게시판 <보수진영은 반쪽의 사랑만 보이는가?>를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새삼 나는 IQ가 아무리 높은 사람일지라도 책을 읽고 사색과 명상이 없으면, 일반인들과 별다를 것이 없는 초라한 노예근성을 지니게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러한 노예근성을 지닌 사람을 위해 일찍이 소설가 최명희(1998년 작고) 선생님의 <혼불>이 세상에 빛을 던진 것은 아닌가 생각한다. 젊은 지성인들이여, 제발 책 좀 읽고 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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