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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입곱, 청춘을 묻다」이언 책中

김용식 |2009.03.06 17:56
조회 59 |추천 0


처음엔 갈수 없는 길이라 생각했었고,

다음엔 가지 말아야할 길이라 생각했었다.

 

나는 언제나 하나의 길만 바르고 곧게 가야된다고 생각했다.

그게 내 전부이고 내 인생이라 여겼었다.

그렇게 8년을 살았다.

단한번의 차선변경도 생각하지 않고서 그저 앞만보고 달려왔다.

그러다가 이 작품을 만났다.

한달이 지나고 두달이 될즈음에.

지금,내가 달려가는 이 차선에서 변경이 가능하다는걸 알았다.

사실 하나의 차선에서 몇년동안 스스로를 지탱하며 달려온 나는,

내 힘이라기 보다는 사람들이 닦고, 또 닦아 놓은 그 길을

달릴뿐, 나 스스로는 무엇을 해낸적도, 완성한적도 없었다.

그러다가.

나는 차선을 변경했다.

출발지도 같고, 도착지도 같다.

다만 수많은 차선중에 또 다른 하나의 길을 선택했을 뿐이다.

내가 몰아가는 내 자동차는 내가 운전하는 내 삶이다.

하지만 5월부터 내 자동차 본네트에는 "커피프린스1호점" 이라는

든든한 스폰서앰블램이 붙었고, "커피프린스1호점" 에서

나와 같이 움직였던 스탭분들은 기꺼이 내 자동차의 부품이 되어 주셨고,

나와 같이 연기했던 배우분들은 기꺼이 조수석에서 차선변경이

가능하도록 응원해주셨다.

 

내 주위 고마운 사람들이 있었기에 나는 "커피프린스1호점"에서

황민엽을 연기할수 있었고,

내 주위 고마운 사람들이 생겼기에 나는 모델에서 연기자로,

차선변경이 가능해졌다.

감사하고 또 감사하고 다시한번 감사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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