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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네번째-

고상철 |2009.03.08 14:47
조회 57 |추천 0

이제 전 혼자서 사무실로 출퇴근을 하게 됩니다

버스를 이용하지요

한가지 주의해야 하는것이 있었습니다. 도로를 건널때는 항상 주의를 해야 한다는 거였죠

다들 알다시피 싱가폴은 핸들이 오른쪽에 있습니다. 그러니 도로를 건널때는 왼쪽이 아닌 오른쪽을 먼저 살펴야 하는 것이지요. 습관이란게 얼마나 무서운지 그 습관을 바꾸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핸들이 오른쪽이다. 어떤 나라 예를 들면 영국, 호주, 일본, 남아공같은 나라들은 핸들이 오른쪽에 있습니다. 미국, 프랑스, 필리핀, 우리나라같은 데는 왼쪽에 있구요. 특이하게 오른쪽에 핸들이 있는 나라들은 전부 총리나 수상이 집권하고 있습니다. 미국, 필리핀, 우리나라같은 데는 대통령제이구요.

원래는 오른쪽이 맞는거 같습니다. 차가 발명되기 전에 마차의 마부석이 오른쪽에 있었고, 차를 먼저 발명한 나라도 영국이니 말이죠.

싱가폴의 버스도 참 깨끗합니다. 일반적으론 1층 버스이지만 2층 버스도 타 볼수 있겠지요..

2층 버스라고 특별히 좋을건 없습니다.단지 2층에 맨 앞좌석을 이용한다면 날아가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도 있을겁니다.

가끔 버스를 타면 이상야릇한 냄새가 납니다. 외국인이 예전에 한국사람들에겐 마늘 냄새개 난다고 했지요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아뭏든 싱가폴엔 중국계, 말레이계, 인도계, 유라시안계 등 다양한 민족이 살아갑니다. 그러다보니 저희가 쉽게 접해보지 못했던 냄새가 나는데 그것조차 점점 익숙해지면 싱가폴에 익숙해져가는 걸까요?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그 때 당시 싱가폴 버스에슨 큼지막한 푯말이 버스 곳곳에 걸려 있었습니다.

음식물을 먹지 말라는 표시와 함께 500불의 벌금을 내게 될거라는, 97년도에 버스 안에서 음식물을 먹었다고 30만원이 넘는 벌금을 내야 한다고 하니 누구도 먹을 사람이 없겠지요. 실상 그 좁은 나라에서 이동 시간이 30분밖에 안걸리는 그런 시간동안 먹지 않는다고 불편한 일은 없습니다.

사무실에선 계속 공부와 점심 사오기등의 일이 반복이 됩니다.

항상 제 곁엔 그'여행자를 위한 생활영어'가 함께 했구요. 제가 어떤 표현을 해야 한다면 우선 뒤적여 봅니다. 그리고 비슷한 표현을 찾아서 단어만 바꾸고 써 봅니다. 효과과 있더군요. 그냥 읽는게 아니고 실생활에 쓰다 보니 쉽게 잊혀지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듣는건 꽤 오랜 시간이 필요하더군요

사무실에서 싱가폴 여직원과 이야기 하다가 그 친구가 'YOu wanns die?"라고 말합니다.

전 무슨 말인지 못알아 듣습니다. 한참을 그 의미를 생각하다가 결국 알아냈는데.. 알아낸 기쁨에 화를 내야 하는데 그냥 웃어버립니다.

아!! 저를 집에 있게 해준 그 이 누나가 저에게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절대로 싱가폴 여자는 만나지 말라는. 당연히 저는 물었죠? "왜요?"

싱가폴이 깨끗하긴 하지만 중국계 여자들은 한국 사람에 비하면 그래도 많이 지저분하단거였습니다.

지금은 많이 바뀌었다고 하지만 어찌됐든 전 이성교제엔 별 관심이 없었으니깐.

그리고 중국계 여자들보다. 말레이계 혼혈들이 더 이뻐보였습니다. 제 눈엔..

그런 반복되는 생활이 일주일이 됩니다.

일주일 후에 드뎌 선배 가이드 행사에 따라가게 됩니다.

많은 분들이 그 분을 고등어라고 부르더군요. 전 당연히 그렇게 부르지 못합니다. 임과장님이었죠.

경상도 분이었는데 부인도 경상도 분이시고 역시나 제가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니 많은 분들이 저를 도와주셨습니다.

사무실에서 만나서 일정표와 다른 행사에 필요한 쿠폰같은것들을 챙깁니다.

그리고 공항에서 만나기로 합니다.

지금이야 인터넷이 발달해서 인터넷으로 확인하면 되지만 그때에 싱가폴에선 자동전화응답기로 도착 시간을 알려줬습니다. 그것도 놀라운 기술이었죠. 도착 시간을 확인하고 비행기 도착 1시간전에 공항에 도착합니다. 저희는 미리 차량 확인이라던지 마이크 확인을 해야하고 또 미리 도착해야 맘이 놓이거든요.

임과장님이 저에게 한가지 당부를 합니다. 절대로 본인이 아는거라고 손님에게 이야기 하면 안된다는거죠.

저는 솔직히 이해를 하지 못합니다. 왜 안될까?

그 이유는 제가 외국에서 몇년을 살다보니 알게 되겠더군요.

똑같은 제가 똑같은 싱가폴, 필리핀에 살아도 사는 동안에 느끼는 감정 또는 사고들이 항상 바뀌게 됩니다.

그냥 짧게 여행을 하시는 분들은 그 분들이 듣고 본것만 그 나라에 진실이라고 느끼실 수 있겠지만 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똑같은 사물을 보더라도 어떤 사람은 희한하다라고 할 수도 있고, 어떤 사람은 멋있다라고 할 수도 있고, 어떤 사람들은 징그럽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 것 외에도 짧은 시간에는 좋은 것들만 보게 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 삶의 희노애락을 겪다보면 생각하여지는것들이 바뀌게 됩니다.

그러면 가이드는 손님들에게 신뢰를 주어야 하는데 제가 얘기하는거랑 본 가이드가 얘기하는게 틀리다면 그 신뢰가 깨어질 수 있겠지요.

 

아!! 야구 중계 시간입니다. 한국와 일본

내일 다시 계속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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