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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오늘 가장 소중한 친구였다"

정욱호 |2009.03.09 20:16
조회 108 |추천 0


손잡는다고

넘어지지 않는 건 아니지만

손 내미는 네가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응원한다고

힘든 산이 쉬워지는 건 아니지만

잘 한다는 말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일으켜준다고

상처가 아무는 건 아니지만

흙 털어주는 네가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물 모자란다고

당장 숨넘어가는 건 아니지만

생명수를 건네주는 네가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혼자 간다고

다 길 잃는 건 아니지만

기다련 주는 네가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말 한마디 안 한다고

우울해지는 건 아니지만

말 건네주는 네가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이름도 모르는 네가

나이도 모르는 네가

친구 하나 없는 내게

오늘 넌 가장 소중한 친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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