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에게 '서른살이 심리학에게 묻다'라는 책을 빌려 읽던중이었는데 또....
인터넷에서 책하나가 눈에 띄어 무지 반가웠습니다.
저 앞에 "또"가 붙어서 오해하실지도... ㅎㅎ 책벌레는 아니랍니다.^^
저에게 대표가 되어주는 공지영 작가의 책말입니다.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라는 책이 나온지도 얼마안되었는데 역시.. 그녀입니다.
'아주가벼운 깃털 하나'라는 에세이인데 보자마자 바로 주문했더랬지요.
일기장을 들여다보는 듯한 소소하고 평범한 일상적인 것들로 나열되어있습니다.
때론 무거움으로 가려다 발길을 돌리려는 안쓰러운 가벼움도 보입니다만
인생이란 작은 가슴이라 두렵고 떨려 무서워서 아무것도 못하는게 아니라
부딪히면서 앞으로 앞으로 나아가는 거라고
그러다 상처를 받으면 받은대로, 내가 살아있는 생명체구나 라며 느끼면서 사는거라고
살아있음에 고통도 있는 거라고,,, 그렇게 감사하며 살아가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그녀를 보며
저도 머리터질것 같은 생각을 버리고 힘을내 앞으로 '가볍게'라며 생각을 고쳐봅니다.
에필로그에서는 자문자답 형식으로 되어있는데 "집착과 상처를 버리는 곳에 평화로운 자유가 고인다고
이시대 작가로서 자기만큼 행복한 사람도 없는것 같다"라고
내면의 자유와 평화를 갈구하는 고백에 그녀의 진정성을 느끼게 되기도 했죠
"집착과 상처를 버리는 곳에 조금씩 고이는 이 평화스러운 연두빛 자유가 너무 좋다.
편견과 소문과 비방과 비난 속에서도 나는 한줄기 신선한 바람을늘 쐬고 있으며
내게 덕지덕지 묻은 결점들을 똑바로 바라보고 있노라면
그 고통 속에서도 내게 또 다가올 그 자유가 그립고 설레인다..."
개인의 가볍고 사소한 이야기들을 통한 삶에 있어서 우리에게 가장 힘이 되는 것은
어쩌면 아주 사소한 이야기일 수도 있다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것을...
이렇듯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작고 소소한 이야기들은 겉으로 보기에는 가볍게 다가오지만,
작가는 그 가벼움 속에서 우리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인생의 비밀과 진리,
그리고 소중한 가치를 발견해주는것 같습니다.
또한 일상 속 소소한 유머들이 엄숙해 보이는 거대한 세상을 움직이는
진정한 힘이라는 평범한 사실까지 깨닫게 해주는
공지영 작가 정말 짱짱짱 짱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