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먹을까? 생으로 먹으면 양배추의 좋은 성분을 그대로 챙길 수 있지만, 이미 다채로운 채소에 길들여진 우리 입맛에는 어쩐지 심심하다. 두부와 돼지고기 등 소를 넣어 양배추로 싼 ‘캐비지롤’을 만들어보자. “다양한 재료를 넣어 만든 캐비지롤에 양배추 주스를 곁들이면 5대 영양소를 고루 섭취할 수 있습니다.” 영양사 최서연의 말이다. 찌는 조리법을 사용하기 때문에 영양소의 손실을 최소화하면서도 양배추가 가진 단맛을 즐길 수 있다. 수용성 비타민이 녹아든 맛국물을 떠먹는 것도 별미다. 특히 설포라판은 무기질인 셀레늄과 만났을 때 효과가 13%나 강력해지는데, 이 셀레늄은 닭고기, 돼지고기, 달걀에 풍부하다. 음식궁합까지 챙겨주는 캐비지롤 한번 제대로 말아보자.
1 캐비지롤
재료 양배추 잎 8장, 고기소(다진 돼지고기 200g, 다진 파 2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다진 생강 약간, 청주 1큰술, 방울토마토 4개, 간장, 소금, 후추), 두부소(부침용 두부 200g, 다진 돼지고기 50g, 다진 파 2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다진 생강 약간, 청주 1큰술, 방울토마토 4개, 간장, 소금, 후추), 장국용 다시마 1장, 가다랭이 포 한 줌.
만들기
1 양배추 겉의 넓은 잎을 한 장씩 떼어 찜통에서 숨이 죽을 정도로만 찐다. 찬물에 넣어 식혔다가 물기를 빼서 준비한다.
2 냄비에 물과 다시마를 넣어 약한 불에서 끓인다. 팔팔 끓으면 가다랭이 포를 넣고 바로 불에서 내려 거르면 육수가 완성된다.
3 잘게 썬 방울토마토에 돼지고기 두부 등 나머지 재료를 섞어 고기소를 만든다.
4 물기를 꼭 짜고 으깬 두부에 나머지 재료를 섞어 두부소를 만든다.
5 양배추 잎 4장에는 고기소를, 나머지 4장에는 두부소를 둥글넓적하게 빚어 올려두고 양배추 잎의 양 가장자리를 안쪽으로 접어서 돌돌 만다.
6 냄비에 양배추말이와 육수를 넣고 15분 정도 중불에서 조리고 간장과 소금으로 살짝 간을 한다.
2 몸에 좋다고 매일 양배추만 우적우적 씹어 먹을 수도 없는 일. 간편하게 갈아서도 마셔보자. 양배추 특유의 풋내를 도무지 참을 수가 없다면 당근과 사과를 함께 갈아라. 맛도 좋아질 뿐 아니라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 등 몸에 좋은 영양소를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다.
영양만점 캐비지롤!
맛있는 캐비지롤, 영양성분은 어떨까? 고기소의 칼로리는 693kcal로 두부소 497kcal보다 높았지만, 다른 영양성분 또한 높았다. 고기소를 넣은 캐비지롤 한 접시면 비타민C, 비타민B1, 니아신, 비타민B6, 엽산의 하루권장량이 채워진다. 여기에 양배추 주스를 곁들이면? 비타민A와 엽산, 칼슘, 인, 철분까지 든든하게 섭취할 수 있다. 다이어트 중이라면 두부소를, 든든한 한 끼를 원한다면 고기소를 선택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