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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랜드/온다 리쿠

문을미 |2009.03.19 02:46
조회 78 |추천 0
늘 그래.
어른들은 다들 그래.

전부 끝난 다음에,
내가 모르는 곳에서 자기들 하고 싶은 일은 다 하고 나서 용서해 달라고 그래.
내 눈 앞에서 사라지고 나서 이해해 달라고 그래.
늘 사라져 버리고 나서 날 괴롭혀.
몇 년씩이나 나몰래 쌓아놨다가 나중에 가서 한꺼번에 터트려.
내가 얼마나 상처를 입는지, 얼마나 괴로워하는지도 모르고.

아무도 설명을 안 해줘.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물어보려고 그래도,
늘 그때는 이미 아무도 없어.
다들 자기 생각밖에 안 해.

아무도 내 생각은 눈곱만치도 안하면서
나더러 자기를 이해해달라고 그래.


온다 리쿠 / 네버랜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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