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트족한테는 바닷속이나 땅속에 큰 마을이 있다는 전설이 있거든
행복한 마을이네
그런건 아니고
아니야?
외로운 사람도, 슬픈 사람도, 교활한 사람도, 약한 사람도, 차가운 사람도 있어
행복한 사람은?
물론 있어
그럼 여기하고 다를 게 없잖아
여기는 안 보이잖아
뭐가?
외로움이나 괴로움 같은 것이
그렇네
휴일에 여기 놀러오는 사람들이니까
모두 행복할까?
그렇진 않겠지?
그 마을에서는 사람의 인생이 잘 들여다보여
외로운 사람은 외로운 색
행복한 사람은 행복한 색
슬픈 사람은 슬픈 색을 띄지
그것도 힘들겠네
그래도 그런 마을이라면
자기만 외롭다는 생각은 안해도 되니까...
어째서 이 마을에는 슬픈 색, 외로운 색이 보이지 않는걸까?
자기만 힘들고 자기만 외롭다고 생각하게 되는 걸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