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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는 노예다.

곽재호 |2009.03.20 02:19
조회 12,180 |추천 29


우리나라에서 디자이너가 되고 싶어 하는 사람만해도 몇십만명의 사람들이 있을것이다.

 

하지만, 이것에 대해 한마디 하고 싶다.

 

'디자이너는 노예다'

 

오늘 대학 취업박람회에 어느 디자인 회사 대표의 강연이 있었다.

 

신입 디자이너 연봉은 1200~2400 까지 다양하며,

야근은 필수이며, 가끔 주말에도 일할때도 있을것이다. 

추가적으로 야근이 없는 회사는 망하기 쉽상이다.

 

면접볼때 퇴근시간 혹은 4대보험 에 대해 물어 보지 말것이며,

일을 할때 또한 질문 없이 시키는것만 하는게 좋다.

 

라고 딱잘라 말을 하는것에 슬픔을 느꼈다.

 

내 주변의 친구들, 취업에 성공한 친구들 모두 이미 저러한 삶을 살고 있다. 그림그리는게 즐겁고, 무엇인가를 창조하는것에 기쁨을 느끼며, 사람들에게 내가 만들어낸 무엇인가를 보여줄때 행복을 느끼고, 보람을 느끼기에 선택한 직업이었지만 그 직업 때문에 많은것을 포기하고 있다.

 

나역시 졸업이 얼마 남지 않았으며, 그 친구들 처럼 같은 처지의 사람이 되겠지만.

 

왜 이것을 위해선 한가지 포기해야 하는것이 생기는것인가?

 

 

---

 

 

한국에서 디자이너는 노예다.

 

시키는것만 해야한다.

규칙이란건 없다. 선임이, 그리고 클라이언트가 왕이다.

 

 

 

'그래도 하고 싶다면 도전하라'

 

모든 대표자들은 이렇게 말을하더라.

 

 

 

' 너희들은 노예처럼 다뤄질거야 그래도 할래? 선택은 니네가해 '

 

라는 말이겠지.

 

추천수29
반대수0
베플김은주|2009.03.21 01:08
같은 길을 걷는 사람으로서 동감합니다. 디자이너는 노예다.. 이건 틀린 말이 아닌 듯. 꿈만 있으면 살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냉정한 현실을 겪고보니 결코 꿈만으로 살 순 없구나..라는 걸 느꼈네요.
베플박재호|2009.03.21 00:09
추가요 일할수있는 수명도 짧다~
베플오미희|2009.03.21 00:55
의상 디자인에 발을 들여놓은지 4년을 훌쩍 넘겨버린 '디자이너'입니다. 어떤 디자인을 해도 마찬가지겠지만... 웬만한 각오로는 1년도 버티기 힘듭니다.. 개인시간 갖기 힘들고...자기계발 꿈도 못꿉니다 주말엔 자기 바쁘구요~ 이런데 댓글 쓰는 거 첨인데 그냥 넘길 수가 없어서 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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