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짧게 더 짧게'.
올 봄엔 미니 원피스가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 백화점들은 치마길이를 줄인 원피스를 내놓고 이달 말부터 특집전을 연다. 무릎 중간 길이 원피스는 한 벌로도 다양한 옷차림을 연출할 수 있어 경제적이라는 이유에서다.
신세계백화점은 여성 캐주얼 원피스 물량 가운데 80∼90%를 무릎 중간 길이의 미니 원피스로 기획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19일 "지난해 봄에는 무릎까지 오는 원피스가 많았지만 올해는 미니 원피스 비중을 늘렸다"면서 "미니 원피스는 레깅스, 스키니 진, 스타킹과 함께 긴 상의처럼 입을 수도 있고 니트류를 걸쳐 입기도 좋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도 원피스 수요와 불황에 늘어나는 미니 스커트 수요를 동시에 잡기 위해 미니 원피스 물량 확보에 나섰다. 원피스 행사의 절반 이상을 미니 원피스로 채울 예정이다. 갤러리아도 원피스 제안전에서 예년보다 짧은 길이의 미니 원피스를 늘릴 계획이다.
옷감을 줄인 원피스도 늘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팔 길이가 짧아지거나 앞이 많이 트인 원피스를 늘렸다"고 말했다. 트렌드연구소 인터패션 플래닝은 "미국 퍼스트 레이디 미셸 오바마의 단아한 원피스 패션이 인기를 얻고 있는데다 불황의 영향으로 미니 원피스가 유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롯데백화점은 20∼29일 원피스 행사를 연다.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은 20∼22일 '수입 원피스 모음전'을, 천호점은 '미니 원피스 특집전'을 연다. 신세계는 20일부터 신세계 콜렉션을 진행하면서 27∼29일 봄 원피스 특집전을 마련했다. 갤러리아 명품관은 21∼23일 원피스 제안전을 진행한다. 출처-국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