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선전 때 후기 실컷 적다가 막상 본선 경기들은 바쁘고 귀찮아서 못 적었다...(과제 밀리고,학군단 집합(??)도 많았고...끄응;;)
다 때려치고 요번 wbc, 정리하자면 역시 '한.일 베이스볼 클래식' 되겠다. 세계의 반이 일본 이란 말이 생기게 된 이상한 대진표는 3회때 부턴 달라진다니 믿어 보자..
올림픽 금메달의 주역이였던 김광현,류현진의 어린 두 좌완에이스는 주춤한 반면 기교파인 봉중근,우완 에이스 윤석민, 중간에서 모든 뒤치닥거리를 했던 정현욱 등이 이번 대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줬다. 특히 봉중근은 일본전에서 3번이나 선발 등판하며 '의사 봉중근'이란 칭호까지 얻었으니...값진 은메달의 일등공신이었다. 김병현,박찬호가 빠졌음에도 중심을 잃지 않고 멕시코,베네수엘라,일본 타선을 꽁꽁 묶은 우리 투수력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wbc가 낳은 최고의 스타 김.태.균!!! 별명만 수 백개인 그는 이승엽대신 4번타자의 역할을 너무나도 잘 해줬다.일본,미국에서 군침을 흘리고 있단다~내가 예선때 그토록 욕을 했던 3루는 이돼호 대신 미남 야구선수인 이범호가 맡아서 안심 할 수 있었다.김현수는 역시 안타만드는 기계였고, 추신수는 큰 경 기에 강했다.
누가 우리 더러 스몰야구라 했던가~다른 팀들은 우리를 일본과 같이 안타와 도루,미세한 작전을 행하는 철저한 스몰 야구라고 분석했지만 여지없이 틀렸음을 증명했다.개인적으로 스몰의 정교함과 메이저리그의 호쾌한 한방이 적절히 믹스된 '토탈 야구'라 말하고 싶다...
일본은 역시나 강했다.얄미울 정도로 잘 던졌으며 눈물이 나올 정도로 잘 막았고, 욕이 나올 정도로 잘 쳤다. 결승전에서의 임창용을 욕하고 싶진 않다.그는 이치로와의 대결에서 피하지않고 대결 했고 이치로가 잘 했을 뿐이다.그는 삼성에 있을 때도 그러했다...자신을 믿는 훌륭한 선수다..피하지 않고 정면승부..되려 칭찬하고 싶다. 이용규를 노리는 다소 위험한 플레이를 했지만 두팀다 멋진 승부를 펼쳤고 훌륭했다.본토 미국에서 아시아 야구를 제대로 보여주었다!!
이번대회에서 김광현,류현진. 두 어린 선수가 상처라도 입지 않았을까하는 걱정이 앞선다. 향후 10년 이상 한국 대표팀을 이끌어갈 두 좌완 원투 펀치가 요번 계기로 더욱 급성장 했음하는 바램이다..
약 보름이란 기간동안 정말, 단복입고 컴퓨터실,교내식당tv를 전전하며 야구보는 낙으로 살았다..tv앞에 사람들이 모여 야구보는 모습에 야구가 얼마나 재미난 스포츠인지 사람들이 알게 된거 같아 참으로 훈훈한 광경이 아닐 수 없었다..^^ 쓰래기장 같은 대구구장이 없어지고 하루빨리 새 구장을 짓게 될 날만 기다리며 wbc후기를 마친다~!!
p.s> 열흘 뒤면 2009 야구 전쟁이 피터지게 벌어진다~ 골수 삼성팬인 나도 그 때면 봉중근 욕하고 김태균 삼진을 기뻐하며 김광현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며 희열을 느끼겠지...크크크...
-오승환,배영수의 부활을 기원합니다-
written by L.K.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