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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가 아름다운 그녀, 타케우치 유코 (竹内結子)

임효진 |2009.03.26 15:48
조회 951 |추천 0

 

타케우치 유코 (竹内結子)

생년월일 : 1980/04/01

키 : 162 cm (생각보다 작다. 그럼 나도 가능성이..?;)

 

일드를 6년간 봐오면서 가장 좋아하는 남자 배우는 여러번 바꼈지만,

여자 배우의 순위는 바뀐 적이 없다.

그만큼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다케우치 유코!

 

날이 갈수록 볼살이 빠지고 그녀도 나이가 든다는 느낌을 져버릴 수 없지만

처음의 상큼했던 이미지 대신 나날이 우아해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니.

아직도 그녀는 내가 닮고 싶은 이상형일 수 밖에_

 

런치의 여왕, 아니 미소의 여왕!

다케우치 유코의 출연작을 살펴보자.

 

하얀 그림자 (白い影 2001, TBS, 10부작)

갓 20살을 넘긴 통통한 볼살의 유코를 만날 수 있는 작품.

풋풋한 이미지에 맞게 동경으로 상경한 간호사 시무라 노리코 역할을 맡았다.

극중 병에 걸린 의사 나오에(나카이 마사히로)와 사랑에 빠지는 역할로

열정적이고 순수한 노리코의 마음이 냉정한 나오에를 차츰 바꿔가는데..

불치병에 걸린 주인공의 이야기와 병원 내에서 그려지는 에피소드들이

 이미 다른 드라마에서 수차례 반복한 소재였기 때문일까..

내 취향엔 잘 맞지 않아 몇번씩 보다 말다를 반복했던 작품이었다.

 

 

데릴사위 (ムコ殿 2001, TBS, 12부작) 

나가세 토모야와 다케우치 유코의 닭살 애정 행각이 돋보였던 드라마.

유코는 극중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가수 사쿠라바 유이치로(나가세 토모야)의

마음을 훔친 아라이 집안의 막내딸 아라이 사쿠라 역할을 맡았다.

일찍 부모님을 여의고 외롭게 자라 대가족을 꿈꿔온 유이치로가 아라이 집안에

데릴사위로 들어오게 되면서 겪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다뤘다.

나가세 토모야의 오버 연기가 처음엔 좀 불편했지만,

오버액션과 큰 웃음뒤에 가족의 소중함을 절절히 느끼게 해준 드라마로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주는 전형적인 일본드라마였다.

이 두 사람의 세상에 둘도 없을 것 같은 닭살 커플을 연기가

한편으로 어찌나 부러웠는지.... ^^;

 

 

런치의 여왕 (ランチの女王 2002, 후지TV, 12부작)

그녀에게 홀딱 빠지게 된 계기를 만들어준 드라마가 바로 런치의 여왕.

가벼운 커트 머리에 밝은 갈색으로 염색한 머리가 상큼했다.

한때는 차가운 길거리를 배회하며 인생의 어두운 시절을 보내왔던 무기타 나츠미.

오직 맛있는 런치를 먹는 것이 인생의 낙인 나츠미가 키친 마카로니에

들어가면서 형제들의 인생도 나츠미의 인생도 달라진다?

잘 웃고 잘 울고 잘 놀라고 잘 화내고, 가끔은 이단 옆차기도 하고;

솔직하고 밝은 유코 캐릭터가 정점이었던 드라마가 아니었을까.

츠츠미 신이치, 에구치 요스케, 츠마부키 사토시, 야마시타 토모히사, 야마다 타카유키

화려했던 출연진과 짧은 스커트 입었을 때 드러나는 유코의 다리는 정말 예술~! +_+

오므라이스를 한 입 먹고 짓던 그 행복해하는 표정이란-! 

꽃미남 형제들의 사랑을 듬뿍 받을만한 자격있었다.

츠마부키 사토시와 잘되길 바랬는데 집안에서 연애금지라 그런지 투샷이 별로 없다.;

유코의 스타일이 가장 빛났던 드라마.  

 

 

별에게 소원을 (星に願いを。2003)

간호사 카나 역을 맡은 유코와 환자 아마미 쇼고(요시자와 히사시)의 동화같은 사랑이야기.

두 사람은 친구처럼 늘 티격태격 하지만 마음속으로는 서로를 좋아한다.

그러던 중 쇼고가 사고로 죽자 그를 잊지 못하는 카나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데...

쇼고에게 그런 카나의 앞에 나타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다만 카나는 쇼고가 쇼고라는 것을 모르는 채로.

카나가 눈치채면 쇼고는 그대로 사라져버리기 때문에 알릴 수도 없다.

쇼고는 자신을 알아보지도 못하는 카나에게 무슨 말을 전할까...?

BGM으로 흐르던 하모니카 곡도 요시자와 히사시도 좋아해서 더더욱 좋아했던 작품.

절제된 감성덕분에 영화가 동화같이 예뻐서 더욱 눈물났다.

역시나 유코는 생기 발랄하고 털털한 캐릭터를 연기했다.

 

 

 프라이드 (プライド 2004, 후지TV, 11부작)

2년간 연락도 없이 유학간 남자친구를 기다리는 조신한 여인 무라세 아키.

연애를 게임으로 생각하는 프로하키팀 주장 사토나카 하루(키무라 타쿠야)의

눈에 들어 자기도 모르는 사이 연애를 하게 된다. 

런치의 여왕 다음으로 본 드라마가 프라이드였는데 두 작품에서 유코의 이미지가 

너무 달라서 놀랐다. 활발하다 못해 선머슴같기도 했던 런치의 여왕에서의

캐릭터와 달리 말도 조곤하게 하고 심하게 참한 아키의 캐릭터는 위화감까지 조성했다.

이 드라마에서 유코는 부러울 정도의 하얗고 투명한 미모를 뽐내주셨다.

한편으로는 좋은 여자가 된다는 것은 참 피곤하구나 싶을 정도로

욕심없는 성격으로 노지마 신지의 여성상이 드러나는 캐릭터이기도 했다.

키무라 타쿠야와 러브씬으로 다시 한번 부러움을 샀다는...!

프라이드 이후로 유코가 생기발랄 씩씩녀에서 청순가련 캐릭터로 변신하기 시작한 듯.

 

 

  지금 만나러 갑니다 (いま、会いにゆきます 2004)
아무래도 04년도는 그녀의 전성기였던 것 같다.

이 영화로 전 남편인 나카무라 시도와 만나 결혼을 하고 상도 받고,

말 그대로 일과 사랑이란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은 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혼 협의 중인 지금은 어떻게 생각을 할까.

나카무라 시도가 연기를 잘하는 배우라는 것은 알겠지만

대체 뭘보고 유코가 저 남자랑 결혼을 하는걸까라는 생각을 했었다.

막상 영화를 보니 분위기가 워낙 두근거리는 첫사랑의 느낌이라

찍다가 둘이 연애할 수도 있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주방에서 요리하고 마루에서 빨래 개키던 유코가 어찌나 예쁘던지 +_+

비가 내리는 장마철 6주간의 그 짧은 시간에 나타난 그녀는

파스텔톤의 가디건과 긴치마를 입은 청순가련한 유령~

 

 

봄의 눈 (春の雪 2005)

영화 봄의 눈은 사실 두 주연배우와 영상미 때문에 본 작품이다.

하지만 영화가 말하려고 했던 것은 쉽게 이해하기 힘들었다는_

츠마부키 사토시, 타케우치 유코 둘 다 워낙 좋아하는 배우였고

첫 출연부터 눈부시게 아름답게 등장해주시니 보긴 했지만

조금 지루한 면도 있었고, 무엇보다 왔다갔다하는 어찌보면

초딩스럽기까지 한 츠마부키 사토시의 캐릭터에 화가 나기도 했다.

다만 명문가의 딸인 사토코로 분한 유코가 첫 장면부터 눈부신 기모노를

입고 나오는데, 현대 미인처럼만 느껴졌던 유코의 숨겨진 고전미와

런치의 여왕에서 만족스럽지 못했던 사토시와의 러브라인이

확실했던 영화라서 나름 눈이 즐거웠다.

 

 

장미없는 꽃집 (薔薇のない花屋 2008, 후지TV, 11부작)
이혼과 출산 이후 노지마 신지 각본의 게츠쿠로 돌아온 그녀.

다케우치 유코의 오랫만의 브라운관 복귀작으로 관심이 모아졌던 작품이다.

시각장애인을 가장해 주인공인 시오미 에이지(카토리 싱고)에게 다가서는

의문의 여인 시라토 미오 역을 맡은 유코.

제목이 마음에 들었고 전체적으로 잔잔한 감동이 있던 드라마라 매주 챙겨보았다.

하지만 손바닥 뒤집듯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면서 되려 극의 재미가

반감되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물론 그런 의도는 아니었겠지만

한번은 예고편을 보고 링이 떠올라서 이거 공포물이야? 했던 기억이. -_-;

극 중 꽃집 아저씨?를 맡았던 카토리 싱고의 대사가 기억에 남는다.

당신은 마치 꽃이 피는 것 처럼 웃는다고....

드라마 속 유코의 미소를 보면 그 대사가 납득이 간다.

결혼 이후의 마음 고생을 생각해서인지 그녀의 환한 미소가 더욱 빛났던

그런 드라마였다. 대사에 맞게 캐스팅 한번 잘했네~!

 

 

1998년도에 데뷔. 우리나라엔 필라델피아 크림치즈 광고로 처음 얼굴을 알렸다.

상큼한 컷트머리의 천사를 보고 감탄했었는데 그게 타케우치 유코란다.

 

스맙의 모든 멤버들과 호흡을 맞춘 적이 있고 시청률이 가장 높다는 

게츠쿠의 주연도 여러번, 연기력을 인정받아 승승장구 했던 그녀.

정상에 올랐을 때 나카무라 시도우와 영화로 만나 다음 해에 결혼과 출산.

이후로 연예활동 중단했지만 남편의 음주 스캔들과 바람끼 때문에

한차례 시련을 겪어야 했다.

 

07년 사이드 카에 개 라는 영화로 복귀를 하며 산전수전 다 겪은? 요코라는

캐릭터로 분해 그 간의 청순가련 캐릭터를 벗어버렸다고 하는데.

영화를 보지는 못했지만 왠지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건 왜일까.

하지만 다시 그녀가 왕성한 활동을 하게 되어 기쁘다.

 

 이혼이 흔한 세상이라지만 환한 얼굴 뒤의 마음 고생은 얼마나 컸을까.

그래도 꽃이 피듯 활짝 웃는 아름다운 그녀.

 

나도 그녀처럼 환한 미소를 가진 그런 여자가 되고 싶다.

 

다케우치 유코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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