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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보다… 꽃!남!

김종서성형... |2009.03.27 18:29
조회 2,948 |추천 0
여길 가도 꽃남, 저길 가도 ‘꽃남(꽃보다 남자)’ 열풍이다. 원작 캐릭터의 성격은 그대로 살리되, 2009년 대한민국 0. 1%를 겨냥한 캐릭터로 봄도 되기 전에 팔도강산에 꽃남이 활짝 기를 폈다. 원작 캐릭터와의 비교부터 촬영 현장 에피소드까지…‘So-Hot’한 소식들만 투척한다.

● 각 캐릭터별 분석 및 원작과의 비교 & 부러운 그녀
‘금잔디’에게서 벤치마킹할 것들
구준표 vs 도묘지 츠카사(이민호)
원작 만화 속 주인공인 ‘도묘지 츠카사’는 일본 최고 재벌 도묘의 외아들로 F4의 리더다. 츠카사는 무식한 데다 폭력적이고 이기적이다. 이지메 등 미운 짓만 골라서 하지만 가끔 나약한 모습을 보여 여성의 마음을 사로잡는 터프가이. 극중 ‘구준표’는 F4의 리더이자 글로벌 규모의 대한민국 대표 재벌 ‘신화그룹’의 후계자로 바쁜 부모 대신 고용인들 손에 자란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다. 결정적인 아킬레스건이 있다면 하느님보다 더 무서워하는 누나인데 아이러니하게도 그런 누나를 연상시키는 금잔디에게 필이 꽂히며 고생문이 열린다.

제멋대로, 이기적인, 외동아들의 구준표가 여심을 움직이는 이유는?
“이렇게 완벽하다고? NO! 2% 부족한 게 구준표의 매력!”
▶ 구준표가 금잔디에게 묻는다.
“키 크지, 잘생겼지, 돈 많지. 그런데 어떻게 이런 구준표 님이 싫을 수가 있어?”
▶ 브라운관 너머로 아줌마들의 이 외침이 들릴 것만 같다.
“아니야, 준표야! 우린 너를 사랑해! 잔디만 보지 말고 우리에게로 와!”
준표에 관한 잔디의 속마음이 담긴 원작의 대사는 이것이다. “저렇게 어린애 같은 면이 귀여워서 좋아하는 거지만….” 제멋대로긴 한데 매번 사자성어는 꼭 한 자씩 빼먹기도 하며 늘 빈틈을 보인다. 게다가 이런 말도 서슴없이 내뱉는다. “하긴, 이만큼 주목받으면 너 같은 일반인은 긴장하겠지(원작).” 완벽한 플레이보이의 조건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의외로 사랑에는 순진한 정서를 품고 있다. 똑똑하고 뭐든 다 잘하는 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인데 결정적으로 뭔가 하나씩 꼭 틀린다. 그래도 절대로 인정하지 않고 ‘버럭!’ 하는 성격은 마초와 순진남의 중간 성격. 매력은 넘치지만 그중 2%의 빈틈이 그를 인간적으로 보이게 한다. 오직 나만이 ‘길들일 수 있는 마초 스타일’이라는 환상으로 대한민국 엄마들의 마음을 강력하게 흔들고 있다.

 

윤지후 vs 하나자와 루이 (김현중)
원작 속 ‘하나자와 루이’는 무뚝뚝하고 다른 사람 일에 무관심하다. 어려서부터 2년 연상인 ‘시즈(극중 민서현)’를 연모했으나 고백하진 못했다. 극중 ‘윤지후’는 F4를 대표하는 초절정 꽃미남이자 전직 대통령 윤석영 박사의 손자다. 가문에서 경영하는 수암문화재단, 아트센터, 오케스트라를 이끌어갈 차기 후계자이자 뮤지션이기도 하다.
잔디를 만나기 전까진 남의 일에 무심하다 못해 서늘한 까칠 왕자였으나 타고난 통찰력으로 잔디의 마음 곳곳을 헤아리고 살피며 우정과 사랑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한다.

윤지후, 묻지 않고도 아줌마들은 이렇게 말한다.
“우리 지후 때문에 산다!”
아무리 우울해도, 힘이 빠져도 요즘 아줌마들은 이렇게 말한다. “힘내세요, 우리 지후가 있잖아요!” 지후가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타임만 되면 흐르는 특정 배경음악 때문에 설거지를 하다가도 고무장갑 팽개치고 달려와 본방 사수하기에 바쁘다. 지후를 사랑하는 아줌마들 때문에 생긴 단어가 바로 ‘닥본사’, 즉 ‘닥치고 본방 사수’다. 만화책 의 테리우스와 지후의 캐릭터는 여심을 자극하는 코드가 동일하다. 윤지후는 F4의 간판 꽃미남 외모로 엄마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과거에 맘 졸이며 읽은 속 테리우스에 대한 감성을 그대로 일깨워준다. 밝은 슈트는 결혼식 때의 낭만을 떠올리게 한다. 또한 그의 어두운 과거와 실패한 사랑은 ‘엄심(엄마들의 마음)’을 울리고 모성애를 떨리게 한다. 부모님은 교통사고로 어릴 적에 이미 돌아가셨고, 영원한 사랑이라고 믿었던 ‘서현’은 프랑스로 날아가 버린다(우리 지후를 놔두고 감히). 바이올린은 마지막으로 엄마들의 감성을 처녀 때로 완벽하게 돌려놓는 결정적인 소도구다. 잘생긴 데다 솔로, 게다가 여자들의 마음을 녹이는 화이트 슈트와 슬픈 바이올린 선율은 엄마들이 생체 나이를 훌쩍 뛰어넘게 해준다.

 

소이정 vs 니시카토 소지로(김범)
원작의 ‘니시카토 소지로’는 자타가 공인하는 여학생 킬러이며 플레이보이다. 하지만 마치 공식처럼 여자라면 모두 소지로를 좋아한다. 완벽한 외모에 여자의 마음을 누구보다 빨리 알아채는 센스와 매너 때문이다. 극중 ‘소이정’은 4대째 국보급 도예가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한국 대표 예술 명문가의 차남. 문화재 독립운동으로 시작된 국가 최고 규모의 개인박물관 ‘우송’의 후계자다. 누구보다 간절히, 일생에 하나뿐인 진정한 인연을 찾아다니고 있지만 본인만 인정하지 않고 있다.

소이정, 그가 아줌마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까닭은?
원작에서 가장 멋진 캐릭터가 바로 소지로, ‘소이정’이다. 소이정의 가장 큰 매력은 여심을 ‘뭉클!’하게 만드는 1천만 불짜리 미소. 지금 대한민국 열도는 소이정의 살인미소에 살랑살랑 흔들리는 중이다. 아마 “가을 양~”이라는 대사마다 “`~양” 하고 내 이름을 넣어 불러줬으면 하고 바라는 엄마도 많을 듯. 30, 40대 엄마 팬들에게 왜 F4 드라마를 좋아하냐고 물으면, “우리도 ‘소이정’처럼 매너 좋고 젊은 남자가 좋지, 같이 늙어가는 남자가 나오는 드라마 봐서 뭐해요?”라고 묻는단다.
원작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소지로’의 헤어스타일과 의상이다. F4 중 배려와 매너가 가장 좋기도 하고 예술적 감각도 뛰어나다. 그의 돋보이는 패션 감각은 ‘우리 남편 저렇게 한번 꾸며줘볼까?’라는 생각이 절로 들게 만든다. 손수건, 스카프, 피어싱까지 ‘대략 난감’하던 우리 남편의 패션에 해답이 된다. ‘소이정’의 섬세한 패션은 ‘여심’뿐 아니라 ‘남심’까지도 움직였는데 그 이유는 그 다음 장에 자세히 나온다.

 

송우빈 vs 미마사카 아키라(김준)
원작의 ‘미마사카 아키라’는 마담 킬러다. 유부녀 킬러라고 불릴 정도. 극중 ‘송우빈’은 F4의 숨은 리더이자 부동산 업계의 신흥 우량주 일심건설의 후계자다. 오로지 연상만을 만나며 연상에게만 매력을 느낀다. 챙겨주기보단 받고 기댈 수 있는 사랑에서 위안을 찾곤 한다. 도피성 유학으로 생긴 몹쓸 ‘힙합 잉글리시’ 덕에 채워진 유머 감각, 갬블, 투자, 증권 등 각종 승률과 수치 앞에 드러나는 천부적인 경제 감각도 지녔다. 거기에 매운 주먹까지 합세해 F4의 숨은 리더로 활약 중이다.

송우빈, 그가 유난히 눈에 들어오는 까닭은?
송우빈의 캐릭터는 대사 몇 마디 없이 아우라만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영화 대사는 한마디뿐이었지만 강한 인상을 남긴 ‘에릭’의 캐릭터와 비슷하다. 원작에서도 ‘F4의 숨은 리더’로 그려진다. 원작과 극중에서 F4의 화합이 깨지지 않게 균형을 잡는 과묵한 캐릭터다. 궂은일을 도맡아 하며 실질적으로 가장 많은 일을 하는 캐릭터기도 하다. ‘철든 연하’ 타입을 좋아하는 엄마들의 시선을 제대로 자극한다. 현재 ‘송우빈’ 역을 맡은 ‘김준’은 실제로 F4 중 가장 맏형이라 다른 이들을 챙기고 다독이며, 넷 중 이목구비가 가장 화려해 ‘제2의 장동건’으로 주목받고 있다.

   

● 금잔디 vs 마키노 츠쿠시 (구혜선)에게서 벤치마킹해야 할 것
그녀가 F4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이유는?


“아-닛! 나를 이렇게 대하는 여자는 네가 처음! 이제부터 나는 너의 노예!”
아줌마들의 눈으로 보면 어찌됐거나 ‘악녀 삼총사’의 눈으로 백안시할 수밖에 없는 캐릭터가 바로 금잔디다. 가진 것도, 잘난 것도 없는데 구준표에게 함부로 소리 지르고 대들기 일쑤에다 주눅 든 적도, 눈 한 번 깜빡한 적도 없는 게 바로 금잔디의 캐릭터다. 용감무쌍하고 순진무구한 금잔디의 캐릭터에서야말로 벤치마킹할 애정 기술이 넘쳐난다.
1_적당히 빈틈을 보일 것
F4의 레드카드에 당첨된 잔디, 그러나 그녀는 절대로 현실에 굴하지 않고 아이들에게 맞선다. 그 당당함 뒤에서 흘리는 눈물 한 방울이 구준표의 마음뿐 아니라 윤지후의 마음까지 움직인 것. 남편들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 우리 모두 나약하게 도움을 청하는 올리브가 될 필요는 없다. 다만 바늘 하나 들어갈 틈 없이 완벽한 인상은 오히려 정 떨어지게 할 수도 있으니 적당한 빈틈을 보이고, 적당히 어리광을 부리면 남편을 조율할 수 있다.

2_적당한 거리 두기
‘어떻게 구준표와 사귀면서도 그렇게 여유천만일 수 있지?’ 한번 넘어온 내 남자는 내 남자다, 라는 자신감과 마인드가 금잔디를 늘 자신 있는 캐릭터로 만든다.
실은 여유가 아닐지도 모른다. 잔디는 학생의 본분인 ‘공부’할 틈도 없이 바쁘다. 수영 연습해야 하지, 도로 위에서 뻥튀기도 팔아야 하지, 가을 양과 죽 집에서 아르바이트도 해야 하지, 요즘은 새벽에 신문까지 배달한다. 몸이 10개라도 쉴 틈이 없는데 연애사업까지 벌이고 있는 중이다. 여기서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은? 자기의 스케줄이 확실한 여자는 남자들에게 매달리지 않는다는 진리다. 장을 보더라도 스케줄을 세우자. 남편이 집에 늦게 들어오면 그냥 깔끔하게 문을 잠그고 자라. 그래야 아내 귀한 줄 안다. 유부녀도 몸값을 올려야 산다.

3_자신의 스타일을 고수할 것
보통 ‘구준표’와 사귀게 된다면 먼저 누구나 꿈꿔왔던 프린세스의 꿈을 떠올릴 것이다. 그러나 금잔디는 구준표에게 무엇을 사달라거나 데리러 오라는 등 여러 말 하지 않는다. 오히려 사주고 베풀면 그나마도 잃어버려 구준표를 속상하게 만든다. 그래서 구준표가 그녀에게 더 퍼주려 하고 무언가 감동의 이벤트를 벌이는 건지도 모른다. 그녀가 기뻐하고 잃어버리지 않을 때까지 더, 더, 더, 더! 남자들은 여자 쪽에서 먼저 무언가를 부탁하면 ‘명령’으로 듣는 경우가 많아 쉽게 움직이지 않는다. 그 점에서 금잔디는 제대로 밀고 당기기를 할 줄 아는 고수다. 우리도 금잔디의 여우 행각을 벤치마킹해 내 남자의 마음을 자극하자. 롸잇-나-우!

   

● 꽃보다 남자, 우리가 모르는 화제의 “Yes or No!”
(드라마 의 패션, 제작, 마케팅 등 모든 관련자에게 물었습니다! 탈탈 털어낸 ‘So-hot’한 정보들)

▶ 최종 4명의 후보가 정해져 있었나? →No!
10~20대 중후반까지 2백50여 명 중에서 F4를 선발했다. 누구나 주인공을 꿈꾸고 인터뷰에 응했고, 그중에서 제작진 회의를 통해 원작의 F4와 가장 적합한 캐릭터를 소화해낼 수 있는 4명을 선발했다.

▶ F4의 옷, 100% 제작한다는데? →No!
지금까지 촬영 분의 50~60% 정도만 제작팀에서 만들었다. 100% 제작은 아니다. 앞으로 80%까지 직접 제작할 계획이라고.

▶ F4 전용 스타일리스트가 있다? →Yes!
각 스타일리스트별로 옷을 준비하기 전에 일주일에 한 번씩 모든 팀이 모여 회의를 한다. 국내 드라마에서는 처음으로 패션 총괄 디렉터를 도입해 F4의 몸에 부착된 모든 것, 입고, 신는 것, 소품까지 디렉터와 회의를 해 진행한다. 각자에게 스타일리스트뿐 아니라 미술 감독 산하 의상 팀이 붙는다.

▶ 캐릭터별로 의상을 제작했다는데? →Yes!
F4의 패션에 승패가 달렸다는 판단을 한 의상 제작팀은 각 캐릭터의 시나리오를 토대로 F4에 맞는, 우리나라 상류층 자녀들에게 맞는 최적의 옷을 직접 제작하기로 했다. 최상위 1%의 자녀들이다 보니 소품 하나까지도 아무거나 쓸 수 없겠다는 생각 때문. 각 캐릭터별로 적합한 의상을 제작하느라 진땀을 빼고 있는 중.

▶ 몇 벌 정도 입을 예정? →Yes!
슈트를 기준으로 구준표(이민호)는 2백50여 벌, 윤지후(김현중)는 2백여 벌, 소이정과 송우빈도 각각 1백50여 벌 이상이다.

▶ 의상이 모자라 고생했다는데? →No!
명품 브랜드에서 갖고 있는 샘플 의상 대부분이 F4의 신체 사이즈보다 2치수 이상 컸다. 평균 모델 사이즈 샘플이었지만 모두 모델들보다 마른 편이라 사이즈 소화가 힘들었다. 중간 중간 사이즈가 맞지 않아도 어쩔 수 없이 입고 출연한 경우도 있다. 다만 짙은 컬러를 즐겨 입는 구준표의 경우 선택할 수 있는 의상의 폭이 넓었지만, 2009년 의상 컬렉션 대부분이 짙은 컬러라 윤지후의 경우 의상 공수가 힘들었다. 앞으로는 윤지후의 의상 컬러를 한 가지로 고정하지 않고 어두운 컬러도 입힐 예정이다.

▶ 멤버들 중 가장 감수성이 풍부한 사람은 지후다? →No!
‘윤지후’ 역의 김현중은 원래 말수가 적다. 평소에는 거의 “예”, “아니오”로만 대답하는 과묵한 성격이다. 극중 지후처럼 섬세하고 자상한 성격이라기보다는 터프하고 남자다운 면이 많다. 그런데 원작의 판타지성을 가미해 “너의 명예 소방관이 될게” 등의 대사를 해야 해 대본을 받은 김현중이 게거품을 물 때가 많다. 극중 지후와 가장 비슷한 점은 통찰력과 빠른 눈치 정도. 김현중은 작가가 대본에 왜 이런 요구를 했는지, 어떤 감정을 이끌어내길 원하는지를 먼저 파악한다. 대본에 추가로 디테일한 것들을 요구하지 않아도 스스로 감정을 잘 잡아내고 있다.

▶ F4, 전속 과외선생님이 있다는데? →Yes!
소이정 역의 김범은 물레 돌림판을 다루는 법을 배워야 했고, 도예에 대한 기본 정보와 상식 등 수련을 받았다. 그 외에 색소폰 연주도 개인지도를 받았을 정도. F4 멤버가 타는 차는 거의 오토라 , 스틱 운전 연습도 따로 했고 상위 1%인 만큼 사격, 수영, 골프와 승마는 기본이었다. 각각 2~3개월 이상씩 투자해 종목별로 개인지도를 받았다.

▶ 송우빈(김준)은 편집왕? →Yes!
어느 정도는 러닝타임이 72분인데 28개의 광고가 72분 앞뒤로 따라붙는다. 그러는 동안 대본, 편집 과정에서 많이 타협이 된다. 우선순위가 되는 이야기, 메인 이야기가 우선일 때는 극 전개에서 빠져도 되는 신인 위주 신이 1차적으로 양보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인물의 발동 시기가 약간 밀린 점도 있다. 현재 원작 대비 F4의 순차적인 구성 진행은 맞다. 준표 이야기 위주로 드라마가 짜이고 지후의 사연, 이정의 사연(멜로적인 요소 포함), 그리고 우빈의 사연이 나오고 있는 것. 원작에서도 우빈은 숨은 리더로 F4의 화합이 깨지지 않게 하는 과묵한 캐릭터다. 원래 드러나는 캐릭터가 아니기도 하지만 실제로도 김준은 맏형답게 동생들을 잘 챙긴다고.

▶ 프레피 열풍은 F4 덕? →Yes!
F4는 교복도 입지 않는데 왠 프레피 룩? F4는 프레피 룩 열풍과는 상관없다. 미녀 삼총사(악녀 삼총사 진저, 써니, 미란다)의 스타일링으로 프레피 룩을 선보이는 중이다. 프레피 룩에 도전하고 싶다면 F4가 아닌 미녀 삼총사의 룩을 주의 깊게 보면 많은 도움이 될 거다.

 

● 우리 남편이 현실에서 ‘꽃남’처럼 되려면?

꽃남의 ‘피부’슈트 한 벌당 50만원 이상~1백만원 이하(그 외 반지, 팔찌, 목걸이, 손수건, 스카프, 게다가 구두까지 모두 제작하기 때문에 가격을 측정할 수는 없지만, 드라마 1회당 구준표와 윤지후는 평균 8~9벌, 소이정과 송우빈은 5~6벌 정도 옷을 입기 때문에 액세서리+의상을 총괄하면 1벌당 2백만원 정도라고 보면 된다. 한 번 입은 의상은 다음 방송에 절대 입고 나오지 않는다고. 다만 누군가를 위한 특정 아이템을 고정시키거나 하지는 않는다. 가령 준표의 퍼 코트가 다른 이들에게도 어울리면 얼마든지 매치시킬 수 있는 식으로 융통성 있게 운영하고 있다고.

에피소드: 제작팀에 의외로 남성들의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고 한다. 몇 회에서 구준표가 입은 코트 브랜드 이름이 뭐냐부터 F4의 아이템에 대한 문의가 쇄도해 제작팀은 행복한 비명을 지르는 중. 그러나 아쉽게도 대부분이 직접 제작하는 것이라 전화하는 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라고. 가장 스타일링이 잘 받는 인물은 김범, 스카프나 액세서리, 피어싱까지 슈트와 믹스 매치가 잘된다. 남성들의 문의 전화 중 김범의 아이템 문의가 가장 많았단다. 하지만 스타일이 가장 사는 인물은 구준표 역할의 이민호다. 팔다리가 길어 옷 스타일이 가장 예쁘다. 구준표의 아이템 중 가장 문의가 많았던 것은 ‘준표의 퍼 코트’. 이것은 협찬 받은 것인데 퍼뿐 아니라 생각보다 반응이 좋아 이미 동날 지경이라 한다(빈폴, 지오지아, 트라이포맨에서 협찬 중이다). 실제로 F4가 한 번이라도 입은 옷은 매출이 20% 이상씩 상승하기 때문에 방송분이 늘어날수록 협찬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꽃남, 대한민국 ‘男心’까지도 사로잡고 있다.

꽃남의 ‘발’ 구준표의 스포츠카(블루) : ‘로터스 엘리제’. 꽃보다 남자 7회에 등장한 구준표의 스포츠카는 로터스의 엘리제로 7천만~9천만원 선이다.
구준표의 등교·데이트 카(블랙) : ‘로터스 유로파’. 그가 직접 몰 때도 있지만 주로 잔디를 기다리거나 경호원, 운전기사와 동행할 때 그가 타는 차는 로터스 유로파로 8천만원대다.
윤지후의 바이크 : ‘아구스타 F4-1000’. 늘 지후가 애마처럼 이용하는 바이크는 2천만~3천만원 사이. 그 외에 가끔 기분 전환용으로 타는 바이크는 ‘모토구치 V7’으로 2천만원대 초반이다.
소이정의 차 : 소이정이 ‘가을 양’과 길에서 만나는 9회 때 등장한 자동차는 ‘캐딜락 DTS’, 개인 차량은 ‘로터스’다. GM 캐딜락은 DTS, CTS, STS 시리즈가 있는데 모두 6천만~1억원 사이를 호가한다.
송우빈의 차 : ‘캐딜락 CTS’. 송우빈의 캐릭터를 반영해 실버 혹은 무게감 있는 컬러로 선택했다. 개인이 모는 스포츠카는 ‘엘리스 SC’로 약 7천만~9천만원 사이다.
기타 : 헬기. 뉴칼레도니아로 이동할 때 드라마에 헬기가 등장했는데 보통 헬기를 대여하는 비용은 2천만~3천만원을 호가하며, 시간 제한까지 있어 제작비에서 가장 큰 부담이 됐다.

에피소드: 차량의 경우 브랜드별로 계약 조건이 붙는다. 가령 로터스나 GM 등에서 협찬하기로 했다면 경쟁사 차는 1순위로 제외되는 게 조건. 또한 차량이 모자란 상황이라기보다는 각 브랜드별로 VIP용 리무진이 국내에 한 대 정도 보유되어 있기 때문에 드라마 촬영 계약 시 팀에게만 드라마가 끝날 때까지 제공한다는 사전 조건이 있어 타 드라마 방송 촬영에 대여하지 못해 곤란을 겪은 경우도 있었다고.
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운전 장면은 레커차 위에서 이루어질 때가 많은데 섭외하려 한 해외 수입차의 경우 레커차에 실리지 않아 촬영에 문제가 생겼고, 그 때문에 대중적인 차종을 우선으로 진행하게 됐다고. 1년이 지난 시점인 14회부터는 ‘마이바흐(대여비만 한 달에 2천만원)’, ‘롤스로이스 팬텀’등 상위 0. 1%의 차량도 볼 수 있다니 기대해도 좋겠다(대신 이 차들이 나올 때는 아들들의 눈과 귀는 막을 것. 괜히 마이바흐 탄다고 멀쩡한 차를 개조하자고 떼를 쓸 수도 있으니…).
에피소드: 제작사 사장님이 차 마니아라 꽤 많은 수의 차를 공수할 수 있었다. 차 동호회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있는데 친분이 돈독해 영국의 경종 차량, ‘프로스모토스’를 등장시킨 적도 있다고. 대부분의 해외 차는 수동이라 차를 운전하는 신을 찍을 때 배우별로 2~3시간 정도 트레이닝을 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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