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 말은 제대로 하자.
넌 노력하지 않아, 넌 징징대는 거야.
내가 어떻게 얘기해 주길 바라는 거야? 이렇게 얘기해 줄까?
'불쌍도 해라~ 미란다가 널 그렇게 볶아 대다니 불쌍해서 어쩌나~
불쌍한 우리 앤디~' 이렇게?
정신차려, 66사이즈야 !
그녀는 자기 일을 하고 있는 것 뿐이야.
지금 네가 일하는 곳이, 세기의 거장들 작품을 발표한 곳이란 걸 몰라?
홀스턴, 라거펠드, 델 라 랜타
그들이 작업한 건, 그들이 창조한 건 예술 그 이상이었어.
왜냐하면 우린 평생을 영기에 바쳤으니까.
아니, 넌 아니고 너 말고 우리.
이게 단순한 잡지 같아? 이건 그냥 잡니가 아니야!
이건 희망을 주는 빛나는 등대야! 아니면 글쎄,
로드 아일랜드에서 형 6명 밑에서 자란 소년을 예로 들어 얘기해 보지.
그 아인 축구 수업에 나가는 척 하면서 실제론 바느질 수업에 나갔었지.
그리곤 날이 새도록 '런 어웨이'를 끝장까지 읽곤했어.
이곳에서 얼마나 많은 전설적인 거장들이 일했는지, 넌 모르잖아.
더구나 넌 신경도 안 쓰잖아.
이곳은 많은 사람들에겐 일하다 죽어도 좋을 곳이지만
넌 그냥 ..마지 못해 하는 거잖아.
그녀가 왜 네 이마에 키스를 하지 않고 우등 상장이나 던져 저는 건지
졸업할 때 쯤에나 궁금해하겠지.
정신차려!”
-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중에서, 나이젤(스탠리 투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