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곧잘 혼잣말을 한다.
그런 버릇이 언제 생겼는지 모르겠지만
누구나 마음 속의 '자기'는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다.
하나의 '자기'와 또 하나의 '자기'가 늘상 대화하고 있는 것이다.
고독한 사람일수록 마음 속의 '자기'가 많다.
그것이 그 사람과 힘을 합해서 고독을 이겨나가고 있는 것이다.
호젠후(산전수전 겪고 인생을 깨달은 진정한 지식인)
나는 동정이나 연민의 대상이 되고 싶지는 않아.
하물며 시혜를 받고 싶은 생각은 없어.
내가 걸어온 한 걸음 한 걸음은 모두 내가 선택해 온 거야.
그 선택이 나의 애정이나 의지를 그대로 표현하지 못하기도 했고,
때로는 나의 의사에 반하기도 했었지만
그것은 결국 내 인생에 대한 인식과 태도를 반영하고 있는 것이니까.
나는 나 자신의 발자국을 지우고 싶지도 않고
다른 사람의 손을 빌려서 지우고 싶은 마음은 더구나 없어.
발자국은 나를 괴롭히고 부끄럽게 만들어.
하지만 그렇게 때문에 더욱 소중하기도 해.
손유에(지금 나를 대변하는 한마디)
다이호우잉 / 사람아 아, 사람아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