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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동의 인도식 좌식바 - 몽

전경민 |2009.04.07 08:02
조회 318 |추천 0

간만에 작성하는 포스팅이라 살짝 긴장이 됩니다.

그간 시간적 여유가 없다는 이유로 사진들만 주르륵 올리다보니 블로그가 많이 건조해졌더군요.

일상의 기록이긴 하지만 어느정도 코멘트가 있어야 추억하기도 쉬울 듯 싶습니다.

 

한참을 보지 못했던 동생과 조개구이집에서 배를 채운 후 2차로 선택한 곳은

편한자세로 와인을 마실 수 있는 곳 이었습니다.

 

편한자세가 중요해요.

 

 

천호동 로데오 거리로 들어서면 나비쇼핑몰 맞은편에 인도식 좌식바가 한 곳 보입니다.

지하1층에 위치한 이곳은 천호동에선 유일한 인도식 좌식바입니다.

(좀 짧게 부르는 호칭 없나요?)

 

2008년 여름에 포스팅했던 곳이기도 합니다만 인테리어가 좀 변했습니다.

물론 가격도 올랐네요.

 

 

내부 인테리어는 다른 인도식 바와 비슷합니다.

가게 중앙의 작은 인공못이 중심이 되는군요.

 

 

 

세로로 찍어도 별반 차이는 없습니다만...;;

 

 

 

함께간 동생이 메뉴를 고릅니다.

25살의 참한 설계사입니다. 가끔 처녀자리 특유의 까칠함이 보이지만요.

 

 

 

설정이냐구요? 네 설정맞습니다.

별것 아닌 포즌데 무슨 설정이냐고 하시겠지만 나름 턱선을 강조한....

...죄송합니다. 제 불찰입니다.

 

 

 

주문한 와인은 흔히들 마시는 몬테스알파 카베네 쇼비뇽입니다.

제 한글표기가 불안정해서 원어를 굳이 적자면

Montes Alpha Cabernet Sauvignon

...입니다. 뭐 상당히 유명한 와인이기도 합니다.

 

사실 이 와인은 온마켓 상품이였으나 백화점이나 마트 등에서 파는 오프마켓으로 풀린건

고작 2년 남짓입니다. 재미있는건 이 칠레산 히트와인이 어마어마한 인기를 끌면서

레스토랑이나 와인바에서 바로 이 몬테스알파의 가격으로 레스토랑의 와인값을 짐작하게 되었다는군요.

맥도널드 지수 비슷한건가요?

일단 몽에선 59,000 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살짝 스윗하면서도 가볍지만은 않습니다.

 

 

 

마치 와인맛을 음미하는듯한 이 자세는..!!

 

 

이 인도식 바가(인도식 좌식 바..보다는 짧고 편하네요)  다른곳에 비해 괜찮은점은

비슷비슷한 인테리어나 나름 괜찮은 음악선곡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굳이 몽을 찾게 되는 이유는..

 

 

 

 

바로 이녀석,

질투많은 암컷냥이, 봉순이때문이죠.

보시다시피 샴고양이로 제 다리위에서 잠들어 있는 모양새가 살집좀 있습니다.

사장님 말씀으론 절대 여자손님에겐 가지 않는다군요.

신기하게도 저희가 자리를 잡자마자 제 다리 위로 자연스레 올라오더니

(고양이 특유의 도도함으로) 털썩. 자릴 잡고 잠을 청하는 겁니다 ;;

 

 

뭐 이렇게 사랑스러운 녀석이라 다리가 저려도 차마 내려놓질 못하겠어요.

 

 

  

 

 

다리가 끊어질지도 몰라 깨물어대는걸 참아가며 내려놓고 촬영했습니다.

이녀석, 실제로 보면 너무 이뻐요.

 

 

 

 

실내 인테리어는 중앙 인공못을 중심으로 높이가 다른 자리들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사진보다는 많이 어두워요. (셔터스피드를 길게 한데다 ISO도 높여서 밝게 나온대신 화질이 안좋습니다)

 

 

  

 

고양이와 놀기 바쁜 오빠때문에 혼자 심심해진 시스터.

 

 

 

 

실수로 플래시를 터뜨리니 슬쩍 곁눈질을 하고 있었네요 봉순이 이자식;

 

 

 

아아악 사랑스러워!!  전 털달린 네발짐승은 모두 좋아합니다. (뭐 저를 잡아먹지 않는 애들에 한해서만이지만요)

 

 

  

 

이전에 찾았을때보다 실내장식이 늘었군요. 취기에 보면 사실 살짝 무섭습니다.

 

 

 

인도식 바에서 빠질 수 없는건 역시 물담배입니다.

담배라고 해서 실제 담배는 아니고 각종 과일향이 나는 흡입기(?) 같은 도구네요.

아편굴에서 아편을 흡입할때도 사용하던 그 도구입니다.

 

 

 

물담배를 즐겨보세요~

 

 

   

 

   

 

카메라를 들고오시면 의외로 찍을것들이 꽤 있습니다.

뭐 저야 발로 찍는 수준이라 사이즈라도 좀 줄여봤습니....다만..

 

 

 

 

 

동생과의 약속으로 이 얘긴 안쓰려고 했는데..

화장하는 사진을 보니 왠지 지르고 싶어지는군요.

 

사진상으로는 힘드시겠지만 실제로 이 동생이 태연과 이미지가 살짝 비슷합니다.

소시팬들의 어마어마한 악플이 겁났는지 제가 '너 좀 태연 비슷한데' 라고만 해도

질색하던 동생, 약속을 깨고...태연 비슷한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저한테 악플을 달겠다구요?

그러지마세요. 저 동생 싸이 주소 가르쳐드릴테니 쟤한테 악플 좀...

 

 

 

 

 

1+1 행사로 와인과 안주를 시키면 저렴한 안주 하나를 더 줍니다.

저희가 몬테스알파 한병에 모듬치즈를 주문했는데 행사로

빌라엠 한병을 더 주는군요.

제일 먼저 확인하는건 빈티지도...생산국가명도 아닌..

..알콜도수입니다.

 

 

 

 

 

  

 

 이날 우리가 마신 애들을 함께 두고 기념촬영을 한장 했습니다.

확실한건 가격을 접어두고서라도 몬테스알파가 제 입맛엔 더 괜찮더군요.

 

 

가까운곳에서 편히 몸을 누이고(사실 드러눕다시피하는 자세가 가능한게 좌식바의 매력이죠)

와인한잔 하는 즐거움, 꽤나 매력적입니다.

 

 

- f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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