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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장비 주량

문영진 |2009.04.08 13:48
조회 266 |추천 1


삼국지 장비의 주량= 막걸리 16병+맥주 21병

 

덥수룩한 수염에 호탕한 성격의 호걸로 묘사되는 장비는 그 호탕함 만큼이나 주당(酒黨)으로도 유명한 장비의 주량은 얼마나될까. 과학저술가 이종호 씨는 ’과학으로 보는 삼국지’(북카라반)에서 여기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저자는 말술을 마시는 주당이었다는 장비가 대체 얼마나 술을 마셔댔기에 살해 당해도 몰랐을 정도였을까 궁금해하며 장비의 주량 탐구에 나선다. 장비의 주량을 알려면 먼저 술의 역사부터 알아야 한다. 저자는 중국에서 처음 술을 만든 사람부터 시작해 중국 술의 역사를 짚어나가면서 장비가 살던 시대엔 아직 증류주(고량주)가 만들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그가 마셨던 술은 발효주, 즉 오늘 날의 막걸리와 거의 비슷한 도수였을 것으로 추정한다.

주량은 체구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장비는 8척이었다고 하니 1척을 20-23cm로 계산하면 그의 키는 160-184cm로 추정되며 또 기골이 장대하다니 몸무게는 90kg 정도인 것으로 계산된다. 일반적으로 50kg의 성인 몸속에는 약 4kg(약 3.8ℓ)의 혈액이 있다고 볼 때 장비의 몸속에는 약 7.2kg(약 6.8ℓ)의 혈액이 있을 테고 혼수상태에 빠지는 혈중알코올농도가 0.5%라고 보면 장비는 최대 몸속에 34㎖의 알코올을 갖고 있을 수 있다. 저자는 이런 식으로 장비의 간이 해독할 수 있는 능력과 술 마시는 분위기까지 고려해 장비가 10말의 술을 마셨다고 할 때 그의 주량을 막걸리 16병, 맥주 21병으로 계산해낸다.
김대우 기자/dewkim@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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