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양평에 들르는 길에 산수유축제와 개군 한우축제를 한자리에서 볼 기회가 되었습니다.
올해로 7회를 맞이한 개군한우축제는 나름 꽤 유명한 지역축제더라구요^^ 안 보고 지나갈 수가 없지요.
축제 마지막날이라 사람이 정말 많더군요. 주차장이 완전 꽉 들어차서...^^;;
사진상으로는 수많은 인파가 잘 담기지 않았지만, 정말 많은 사람들이 축제의 마지막을 즐기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들이 나름 장관을 이루었어요^^
역시나 지역축제다운 느낌이랄까. 여기저기에 잡상인들과 풍물꾼들이 나와서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지요.
어찌나 신명나게 놀던지, 발길을 멈추지 않을 수가 없었어요^^;; 더불어 충동구매도...
이건 개군한우축제만의 셔틀버스예요^^ ㅋㅋㅋ 진짜 느리다는...
옛 물건들도 이런 축제에서 빠질 수가 없지요^^ 이건 실제로 해봤는데, 보기보다 훨씬 무겁다는..^^;
빻을 수 있는 양에 비해 노동력이 너무 많이 들어가요... 비효율적이야..
역시 소는 한우지요^^ 한우만의 느낌이랄까^^; 소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지만, 우람한 한우를 보면서 뭔가 듬직하달지..
혹은, 자랑스럽달지... 하는 그런 느낌들이 들었어요.
이건 워낭소리의 느낌이... 암소의 배가 축 늘어져 있길래 "임신했나요?"라고 물었어요.
너무도 친절하신 어르신의 설명에 차마 중간에 가질 못하고..^^;
저 소는 새끼를 12마리나 낳은 소라고 하네요^^ 소 역시 다산을 하고나면 배가 저렇게 축 늘어진대요.
갑자기 울 어머니가 생각나는....ㅠㅡ
한우축제에 뜬금없는 돼지 한 마리가 있어 담았어요. 도착할때부터 나올때까지도 여전히 먹고 있었다는...
그냥 지나치기가 뭐해서 올라타고 찍은 사진... 이건 뭔가 분위기를 내보려고 한건데... 워낭소리가...
나이 27에 이 무슨...
-------------------------------------------------------------------------------------------------
바로 옆에서 산수유 축제도 함께 진행되고 있어요. 뭐... 축제라고까지 하긴 뭐하지만, 그래도 산수유꽃에
취해서 한동안 자리를 뜨질 못했다는...
원래 산수유 열매의 색은 검정색이 아니래요. 지금은 완전 익어버려서 이렇게 되어버렸다는...^^;
그래도 꽃은 참 예쁘죠?^^
여러 그루의 산수유 나무가 서 있는 모습은 정말 장관이었어요^^ 마치 겨울고목에 노란 눈이 내려서 노랗게 덮힌 듯한.
산수유 밖에도 다양한 기화요초(?)들이 여기저기 피어있었어요. 다들 어찌나 생생하게 피어있던지~
이 연은 무슨 국제연대회인가에서 대상을 먹은 우리나라의 연이랍니다.^^ 정말 무시무시하게 길어요~
곳곳에 천막이 쳐져 있고, 페이스페인팅과 각종 공예, 조각, 특산품들도 전시되어 있어요. 여긴 말 그대로 축제!!
한참을 둘러보고, 나오면서 먹었던 계란빵이예요^^ 어찌나 인심이 좋던지 2,000원에 5개나 챙겨주시던 어머님께
거듭 감사를 드리며 서울로 돌아왔답니다^^ 여긴 내년에도 다시 한 번 가볼 생각예요. 산수유 열매가 완전히 익기 전에
다시 가서 더 많은 꽃 사진들을 담아봐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