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열린 리빙디자인페어를 사진 찍고 구경 만 한다면 아깝지 않은가? 좋은 전시회인데...
사진 정리를 하면서 집안을 어떻게 꾸밀지 아이디어를 구해보자.
이런 전시회야 말로 인테리어트랜드를 살펴보기에 좋은 공부가 된다. 리빙디자인페어는
수준도 높고 전문적인 디자이너의 부스도 해마다 마련하는데다가 업체 디스플레이도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니 입장료를 주고라도 보는 것이 좋겠다.
그런데 인테리어 아이디어을 얻는데도 요령이 있다. 그냥 멋지다는 감탄만 하고 사진만
찍는다면 안목은 높아지겠지만 인테리어실력으로 이어질거라 믿는다면 오산. 전시제품을 보면서
나라면 이 가구를 어떻게 어는 공간에 놓을까? 생각하고 멋진 디스플레이는 여러각도에서 사진찍어
나라면 어떤 식으로 바꿀까? 어느 공간에 응용할까? 등등을 생각하며 보는게 좋다.
그래야 마냥 좋은 볼거리 있다고 우르르 몰려다니기 보다는 비싼 입장료와 시간낭비를 줄일 수 있다.
이런 가구는 디자이너의 하나 밖에 없는 제품이니 콘솔을 놓고 싶은 자리에 대신 놓아도 좋겠다.
욕심을 내어 과감하게 소파를 생략하고 이런 벤치를 놓는다면 어쩌면 더 멋진 거실을 만들 수 있겠다.
벽면에 액자만 건다면 인테리어의 초보가 하는 일. 생각을 넓혀 접시를 걸어보자. 주방이나 식탁
벽면이라면 액자보다는 접시가 훨씬 효과적이다. 접시가 아끼는 제품이 아니라 살짝 이가 나가서 식탁에
음식을 담기에는 민망하다면 벽에 걸어보자. 액자보다 이쁠 수 있다.
특이한 선반처럼 보이는 데 선반을 이렇게 짜서 놓는다면 공간 낭비가 아닐 수 없다. 차라리 가구를
선반 처럼 매달면서 이렇게 사이를 띄어 선반처럼 사용해 보자. 그냥 선반을 다는 것보다 멋지지 않을까?
특이하게 벽면에 붙일 수 있도록 제작된 컵과 주전자이다. 그런데 내가 주목한 것은
샹들리에에 놓여진 컵과 주전자. 본차이나의 맑은 빛갈이 조명으로 빛나게 된다.
사용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금간 티포트에 전구를 넣어 스탠드처럼 사용하면 이런 느낌으로
따뜻한 빛을 내는 스탠드로 재활용이 가능할 것이다.
즐거운 아이디어이다. 벽에 거는 선반이지만 가지치기 한 나무를 재활용하면 이런 멋진 선반이
생긴다. 그런데 사실 불안해 보이지 않나? 벽에 걸기에도 조금 어려워 보이고 편편한 나무판 밑에
브라켓 처럼 나뭇가지를 걸쳐보자 이렇게 하면 멋진 안전한 선반을 만들수 있다.
올해 리빙디자인 페어에서 내가 본 가장 한국적인 샹들리에이다. 갓을 이용한 조명.
왜 이런 멋진 아이디어가 이제야 전시되었을까? 아마도 그동안 우리가 인테리어에
한국적인 것을 사용하기에 무관심했던 것은 아닐까 싶다.
누비가 된 천으로 만든 의자커버에 한국적 문양이 있는 자수를 붙여주었다.
내가 이 의자 커버에 눈에 꽂혀 사진을 클로즈업으로 찍은 것은 마치 옛 문신의
복식에 나오는 흉배같기도 하고 우리네 베게모처럼 보여서 이다. 왠지 이것
하나로 포인트가 되면서 다소곳한 한국미가 느껴진다.
패브릭 전시 부스안의 귀여운 조명. 커다란 나무 패널에 전구를 이렇게 모아 놓으면 이보다
더 개성있는 샹들리에가 되겠지. 그런데 이런걸 흉내내기엔 단점이 있는데 점점 백열전구를
지구상에서 몰아내고 있는 추세. 백열들이 전력상 소모가 많기 때문이다. 백열등은 이제
전기멱는 하마로 전락한 상태.
포인트 벽지를 바르는 대신에 포인트가 될 칼라풀한 소파를 이용했다 . 밋밋할까봐
원형으로 벽장식을 한 부스이다. 아이방의 침구를 칼라풀한 것으로 장만해 주고
더럽거나 낙서가 된 벽면은 이런 식으로 채색을 해서 리폼하면 좋을것 같다.
아니면 일정한 색감을 즐기도록 칼라시트를 이용해서 오려 붙여주면 얼마든지 다른
벽면으로 재활용도 가능하다.
주방쪽 식탁위에 대부분 식탁등이라고 샹들리에를 단다. 그런데 샹들리에가 아닌 그냥
천정에 매입등으로 처리했다면 어떻게 할까? 이렇게 실커텐을 주변에 둘러보자
샹들리에처럼 변신 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
빈 나뭇가지도 이렇게 풍성하게 모아만 놓으면 얼마든지 멋진 오브제가 될 수 있다. 그런데
내가 이 사진을 주목하는 이유는 글로시한 쿠션. 담백한 커버와 꽃없는 나뭇가지
내추럴한 가구속에 포인트로 반짝이는 쿠션으로 마무리한 포인트방법을 따라해 보라는 말씀.
검정색 침구를 이용한 집꾸밈이다. 검정색 만으로는 밋밋할까봐 레터링이 무늬로 박힌 천으로 만든
쿠션과 침구이다. 그래서 오히려 더 모던해 보인다. 작은 것이라도 오로지 솔리드한 것보다는
무늬가 있는것이 더 세련되어 보인다. 어울리는 무늬라면...
그릇도 멋지지만 이 사진을 왜 골랐을까?
센터피스에 대해 좋은 공부가 될 것 같아 이 사진을 골랐다. 다른 화기 (花器) 없이 테이블에
센터피스를 꾸미면서 이끼로 화기를 적당히 가렸다. 접시를 이용해도 되고 쟁반이나 다른
재활용 용기를 이용해도 이끼로 이렇게 가리면 더 자연스럽고 개성있는 센터피스가 될 것 같다.
다섯개의 선반 행어를 이어보았다. 나뭇가지에서 힌트를 얻어 만든 행어라 서로 연결해서 벽에 걸으니
더 나무가지 같다. 칼라시트로 나뭇가지 모양을 내고 고리만 걸면 얼마든지 흉내내 볼 수 있는 제품.
주방벽이나 식탁 벽에 어울릴 시계이다. 포크와 수저를 이용해서 장식한 빨간 벽시계는 나도 탐이 났는데
내가 그날 차도 안가지고 가고 (차가 오히려 애물단지가 되기 십상이라 놓고 갔다.) 손에 팜플릿도 많이
들어 쇼핑할 엄두가 안났다. 귀엽고 앙증맞은 색색의 티포트들을 침만 질질 흘리며 구경하다 왔다.
또하나 특이한 제품은 옆에 보이는 바늘만 유난히 강조된 은색 시계. 참 멋지다. 서재에 걸면 딱인데...
벽면에 일정하게 걸린 액자와 달리 긴 식탁에 조명은 제각각이다. 이런 것도 나름 개성. 레트로한 느낌의
복고풍 조명을 달아주면서 서로 다른 모양으로 4개를 연달아 걸어주었다. 하나로는 부족하고
똑 같은 것으로는 변화를 주기 힘들어 그랬나 보다. 4개 정도를 걸어도 괜찮은 긴 식탁이라 어울린다는
것에 유의하자. 달랑 2개 정도를 걸면서 서로 다른걸 매달기 보다 4개를 서로 다른걸 건다면 미리 의도한
디스플레이란 걸 이해 받을 수있겠다.
맨발을 저절로 대고 싶은 식탁 밑이다. 이끼를 벽면과 식탁위 그리고 아래에 놓아주었다.
이 식탁에서 먹는다면 매 식사가 매일매일 소풍 온 기분이겠다. 진짜 잔디를 키울 수 있는
카페트도 있으니 따라 해보면 어떨까? 내가 아는 어떤 돈가스집은 식탁이 어항이였는데
이번 불황을 견디지 못하고 폐업했다. 아까운 어항 식탁들....
아이들 가구 문앞에 이런식으로 작업이 가능한 부직포로 처리한다면 더 재미있는 공간이 되겠다. 단점
이라면 더러움에는 관리가 조금 힘들다는 것이겠다. 칠판으로 된 문도 있고 자석이 붙는 철판으로 문을
만들면 어떨까?부직포보다 더 편할 수도 있겠다. 비용과 무게에 신경쓰면 경첩등의 문제도 해결될것
같은데...
멋진 쿠션에 주목하자 얼마든지 다른 아이디어로 변화를 줘서 만들 수 있겠다.
그런데 이 사진이 멋진 점은 베게와 침구에 수놓인 같은 모양의 물고기에 있겠다.
벽걸이용 조명도 아울러 말이다.
역시나 같은 아이디어다. 물고기 모양 쿠션처럼 동물 모양을 그대로 인용한 쿠션. 솜넣기가
조금 어렵고 빨고 말리기등 세탁은 쉽지 않을 수 있지만 침실에 포인트만큼은 확실한
즐거운 아이디어.
정말 멋진 아이디어다 사실 실용성은 조금 떨어질지 몰라도 이렇게 멋진 아이디어를
해낸 작가를 만나고 싶다. 나무가 사이즈나 안전성에 문제가 있으니 CD장으로 활용해도
좋을듯....
이 멋진 거울은 요즘 인터넷에서도 파는 아크릴 거울로 만들었다. 오리는 데 힘들지 몰라도
거울나비라 참 멋지다. 아크릴 거울은 일반 거울보다 내구성은 조금 떨어지지만 이렇게
다양한 모양을 내기에 용이하다.
2개의 사이즈가 작은 조명을 서로 연결한다면 하고 ... 상상해 봤던 작품이다.
물론 이런 식으로 작업이 된 기성이겠지만 말이다. 또 한가지는 소철나무를
흰색으로 칠한 화분. 어른 키보다 크니 왠만한 조각보다 멋지다. 역시나 사이즈가 크면
작품성이 더 있어 보이는 경향이 있다.
숙제에 지쳐 잠든 로보트 태권브이다.ㅎㅎㅎ 내가 주목한 것은 바로 스탠드
단순하고 소박하지만 제 역활은 다하고 있는 멋진 스탠드가 정말 근사하다.
한동안 이런 스타일의 집이 유행한적도 있었다. 굳이 아트월이 없더라도 멋진 선반 만으로도 충분히
아트월의 효과가 있다는 걸 입증하는 사진. 거실이 아닌 식탁이나 아이방에도 응용이 얼마든지
가능한 작품.
이 멋진 쇼파는 우리집에 언젠가 한번 해보려 한다. 약간 변형하고 싶은데 사이즈를
줄이고 등받이를 만들면 이렇게 섬처럼 떠있는 모양은 망가지겠지만 말이다.
실뜨기를 제대로 해내기만 해도 이렇게 멋진 작품이 된다 .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한번 시도해 보면 어떨까? 핀을 걸어 레이스 짜듯이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