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그동안 잊혀져 있던
첫사랑을 만났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똑같은 모습과 목소리
그리고
나를 대하는 말투까지 변한게 없지만
단한가지 변한건
예전과 다른 지금이란 시간이였습니다
그는 제일 먼저 내안부를 묻고
조심스레 지금 새로운 여자친구가 있다고
내게 축하 받고 싶다고 했습니다
난 아낌 없이 축하해 주었고
그는 당연히 그랬을 거란듯이
"너도 사귀는 사람있겠지?"
난 그 물음에 그저 고개만 흔들고
짧은 웃음으로 대답했습니다.
내 대답에 뜻밖이라는 그의 반응...
괜실히 언짢은 말을 꺼내서 미안하다며
힘없는 잔 웃음만 짓는 그사람이
왜 그렇게 예쁘게 보였을까요..!
헤어질때
집앞까지 바래다 주면서
갑자기 주머니 안을 뒤적거리더니
예전에 나눠 꼈던 반지을
그가 건네 주었습니다.
난 고맙다고 말하며 반지을 건네 받았고
그는 이젠 우리 친구 잖아라고...
집으로 들어가는 내 뒷모습까지
끝까지 지켜보던 그는
얼마 지나지 않아서 잘왔는지
확인 전화까지 해주었습니다
변한건 없었습니다
그가 날 사랑하는 것
내가 그를 사랑하는 것..
감정은 여전히 따스한 온기로 남아있습니다
다만
변한건...예전과 다른 그를
사랑이 아닌 친구로 맞았다는
지금이라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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