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에 빠지면 도파민이 나온다잖아요.
그게 유효기간 3년이면 끝난대요.
그러니까 결국 그 사랑이란 게 다 호르몬의 장난이었다고 하지만,
전 그래도 사랑을 믿어요.
언젠가 사랑에 대한 호르몬을 파는 슈퍼마켓 같은 것도 생기겠지요?
미용실에 가서 머리를 볶는 것처럼 사랑을 디자인하고,
화장품을 사듯이 호르몬제를 사고, 그렇게 말이에요.
어제는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언젠가는 그 뭐라더라, 보톡스를 넣듯이 사랑에 방부제를 쳐서
빵빵하게 하는 세상이 오지 않을까 그런 생각.
윤고은 "무중력 증후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