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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장 운영 침체요인과 활성화방안(논문공개)

허준호 |2009.04.15 21:04
조회 369 |추천 1


 

태권도장 운영 침체요인과 활성화방안



Ⅰ. 서론


1. 외적인 성장과 내적인 문제점

현재 태권도는 전세계 무술 중 단일종목으로 최대의 수련인구를 확보 하고 있으며 이들은 태권도 종주국인 한국에 관심이 매우 높으며, 태권도의 본산인 국기원을 방문하고 싶어한다. 이처럼 세계인이 태권도를 주목하는 이유는 한국사회를 지배하는 사상과 문화는 동(動) 이기 보다는 정(靜)적 인 것이며 물질적인 가치 보다는 정신적인 가치와 내면의 수양을 강조하기 때문이며, 이는 태권도가 다른 무예와 달리 신체적 수련 목적과 더불어 정신적인 가치와 수양을 강조하기 때문에 더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는 점으로 알 수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21세기는 지난 세기에 이루어 놓은 산업화와 정보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보다 편리하고 유용한 최첨단 제품들이 생활속에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정보화 시대의 부산물로 인해 인간은 건강을 유지해 나가기 위한 최소한의 움직임마저도 문명의 이기에 맡기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초등학생의 과잉영양섭취와 운동부족으로 인해 체중증대 및 컴퓨터와 전자 오락기기의 발달 그리고 교육제도의 편협성, 아동의 지적인 능력에의 관심 때문에 아동들의 움직이고 싶은 욕구들이 차단되기에 이르렀으며, 이로 인한 질적인 체력저하 현상이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 태권도 교육은 모든 인간이 태권도 활동에 참여하는 경험을 통하여 몸과 마음, 머리를 균형 있게 발달시키면서 사람답게 사는 삶의 길을 창조, 탐구하는 인간화, 사회화의 과정이다. 오늘날 우리나라의 태권도는 도장에서부터 학교교육과 팀 선수, 군대의 전투력을 극대화 할 수 있으며 어린아이와 노약자에 이르기까지 많은 수련생들이 건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태권도의 활성화는 태권도계 뿐 아니라 우리 사회 및 경제 활성화의 시발점이 될 수도 있다.

태권도는 88서울 올림픽과 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 두 차례 시범종목으로 채택 된 뒤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정식종목채택과 더불어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도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어 세계적인 무도 스포츠로서 그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다. 또한 현재 162개국 5000만 명이 태권도를 수련하고 있고 국내에서는 현재 5000여 도장이 국민들의 건강증진과 심신수련을 위해 큰 몫을 담당하고 있으며 그 수는 지금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현재 태권도는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명실상부한 운동으로 지구촌 전역을 열광의 도과니 속으로 몰고 있다. 특히 올림픽에 문대성 선수의 발차기 기술은 세계인들의 깊은 인상을 심어주어 태권도에 관심을 갖게 한 결정적인 계기를 마련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외적인 성장에도 불구하고 내부적으로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한국의 태권도는 정체성 상실과 태권도 단체의 도덕성 상실로 타격을 받았으며, 대부분의 한국부모들은 아이들이나 배우는 정도로 인식하게 되었다. 이러한 사유는 태권도 도장에 가 보면 그 이전의 절재된 교육과 먼, 어린이집이나 학원 같은 형태로 변질되었고, 여러 종목, 특히 가라데와 함께 가르치는 곳이 다반사 이다. 태권도는 양적으로만 팽창을 하였고, 질적인 부분은 간과 되고, 태권도의 역사 세우기나 계보 및 류파 정립은 등한시 한 체 서로간의 밥그릇 싸움에만 치중한 결과이다. 무주태권도 공원 마저도 태권도인이 빠진 태권도 공원화 되고 있는 실정이니, 태권도인의 자성의 목소리가 필요한 때이다. 그 중 국내 태권도 교육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태권도 도장이 가지고 있는 중요한 문제로서 태권도 수련생의 유년화와 감소를 예로 들 수 있다. 이것은 경제의 악화로 인한 사교육비이 감소로 인해 태권도 도장의 관원이 전국에서 줄어드는 추세이고, 태권도 도장이 활성화 되는데 가장 큰 걸림돌은 도장 수련생의 다양하지 못한 연령 분포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현재 80~90%이상이 초등학교학생들이며 그 중 대다수가 남학생이라는 점이 이러한 문제를 뒷받침해주고 있다.

사회체육 중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태권도가 보다 더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교육과 시설의 투자 및 올바른 지도자의 지도 자세가 필수적이다. 태권도장 사업은 경제가 호황을 누리던 시절에 도장을 차려놓기만 해도 일반 직장인보다 훨씬 나은 경제적 이득이 보장되고 지역사회로부터 존경까지 받았지만 이제는 달라졌다. 저출산에 의한 어린이 인구의 감소로 사회의 고령화 추세와 늘어나는 도장의 숫자로 태권도 수련생의 숫자는 감소했다. 또한 태권도를 수련하는 수련생들이 점차 초등학교에서 아동기로 내려가는 추세여서 지도자들의 유아체육 교육과정 교육이 절실히 요구된다. 아동들은 태권도 수련에 참가함으로써 지적, 정서적, 측면의 성장발달이 촉진되며 신체적 측면은 물론 사회적인 측면에서도 효과가 매우 크다. 경기침체로 인한 사교육 투자 감소, 레저스포츠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체육인구의 이동, 태권도가 갖는 사회적 이미지와 가치 하향추세도 한 몫 했다.

그리고 스포츠로서 태권도 프로그램의 질이 태권도 수련생의 욕구를 따르지 못해 스포츠로서 태권도가 차지하는 대중화 및 보편화 현상이 점차 그 위치를 상실해 가는 것으로 보인다. 태권도는 일반 학원과는 달리 사회체육의 일환으로 건강과 인격도야를 완성하는 장소로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으로 건강한 신체를 완성하는 데는 보다 더 절실히 요구되며 시설의 실태에 따라 교육의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본 연구는 현 태권도의 침체요인과 그것을 극복하기 위한 태권도 수련생들의 욕구와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도장운영의 개선방향을 제시하고자 목적을 두었다. 따라서 학부모들의 태권도 도장의 운영과 관련된 각종욕구와 만족에 대한 연구로 태권도의 중요성과 만족도를 파악하여 앞으로 도장이 안고 있는 문제점들을 해결하고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 해 보겠다.


Ⅱ. 본론


1. 태권도 도장의 운영침체 요인


가. 태권도의 정체성 상실과 무도로서의 태권도상 상실


1) 이율배반적인 모습

태권도에는 민족 고유의 사상이자, 혼 인 ‘충. 효. 예’ 가 숨쉬고 있다. 그러나, 태권도의 정신적인 가치와 내면 수양의 중요성을 간과 하고 있다. 배달 겨레의 정신 재조명이 필요하며, 태권도는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과 혼을 담고 있는 무예이자, 정신이다. 그러나, 체력향상을 위해 어린이들이나 배우는 스포츠 중의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들을 종합해 볼 때, 우리는 한 가지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바로 태권도계가 직면한 심각한 윤리적 정당성이 그것이다. 바로 이 윤리적 정당성에 대한 의문부호는 태권도가 지난 수십 년 동안 걸어온 길에서 스스로의 문화적 가치를 경영학적인 입장의 성장론적 가치와 뒤섞어버린 것에서 그 원인을 찾아볼 수 있다.

지금도 우리는 이러한 이율배반적인 모습을 태권도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한편에서는 우리의 전통적 가치 혹은 문화를 이야기하면서 다른 한편에서는 도장의 운영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 그리하여 입으로는 문화적 가치를 이야기하면서 도장의 발전을 경영학적인 성장의 잣대로 평가하는 모습이 우리가 가진 정체성의 위기를 단적으로 나타내주고 있다. 이러한 이율배반은 도장은 운영하는 개개인의 삶 속에서뿐만 아니라 그 도장들에게 사회적 시스템을 제공해주는 협회에서도 찾을 수 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단증이 바로 그 표상이다. 예전 60년대에 일반적으로 주어졌던 단증에 대한 권위를 생각해 볼 때, 오늘날의 태권도 단증이 어느 정도의 권위를 가지고 있는지 자문해보면 이 이율배반이 어느 정도 심각한지는 금세 드러나게 된다.

우리는 어떤 형태의 삶을 살던지 경영학적인 사고를 필요로 한다. 그러나 이 경영학적인 방편이 사안의 본질을 덮어버릴 때에는 정체성의 위기가 찾아오고, 또한 이에 대한 본질적인 반성이 필요하게 된다. 오늘날의 태권도 도장에서는 수련생을 한 명이라도 더 유치하여 이웃 도장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고 갖은 노력을 다한다. 그리하여 태권도를 가르쳐야 할 시간에 에어로빅이나 태권도 춤 등을 도입하는 것이 필요할 지도 모른다. 다만 태권도장의 본질인 태권도가 이러한 부수적인 요소에 의해서 밀려나는 데 문제의 소지가 있는 것이다. 즉, 본질이 비본질에 의해서 밀려나는 기이한 현상이 우리의 도장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태권도단체는 이를 단증발급이라는 형태로 뒷받침해주고 있는 것이 오늘의 태권도계가 직면한 현주소이다. 그러나 모든 것이 경영학적인 시각에서 결정되고 진행된다면 우리가 추구하는 또 다른 수많은 가치들이 설 자리는 어디에도 없을 것이다.


나. 태권도내부의 조직 환경변화


1) 태권도계의 혼란

국기원은 세계태권도연맹에 소속된 기관이 아니고 그렇다고 대한태권도협회에 소속된 기관도 아니다. 그저 태권도계의 독립된 단체일 뿐이다. 그러면서 전 세계의 태권도를 대표한다고 하여 그 영문 표기도 ‘세계태권도본부’(World Taekwondo Headquarter)로 하고 있다.

그리고 그 주된 업무는 뭐니 뭐니 해도 태권도 단증발급이다. 전 세계의 단증이 바로 국기원에서 발급되는 것인데, 지난 30여년의 세월 속에서 이제는 국기원의 단증발급 업무가 마치 국기원 고유의 것인 양 인식되어 왔다. 그러면 태권도 조직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단증 발급업무를 세계태권도연맹이나 기타 어느 기관의 통제를 받지 않고 국기원이 독점하고 있다는 것은 이미 국기원이 또 하나의 세계태권도기구라는 것을 실질적으로 인정하는 것이다. 즉, 세계태권도연맹과 국기원이 각기 독립된 세계기구로서 양립하고 있는데, 이 자체가 이미 모순이다. 여타 어느 스포츠종목에서도 볼 수 없는 기이한 제도가 태권도계에 들어앉은 것이다. 그런데 처음에 국기원이 단증 업무를 담당했을 때에는 이러한 부분이 그다지 문제가 될 수 없었던 것이, 당시 1970년대 초반의 이 업무는 국내 태권도계의 단증 업무라고만 생각했다. 당시에 해외의 국가협회들이 요즘 같이 제대로 정비되었던 것이 아니고 해외 파견 사범들이 개인적으로 단증을 발급하거나 아니면 국기원의 단증을 한국으로부터 받아서 전달하는데 그쳤으며 여기에 대해서 크게 문제 삼을 분위기가 아니었다. 그러던 것이 세계태권도연맹의 출범과 더불어 자연스레 모든 단증 업무를 독점하게 되었던 것이다.

지금의 시각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지만, 문제는 여기서 부터다. 태권도는 점점 세계화됐지만 이미 유럽태권도연맹(이하 유럽연맹)과 미주태권도연맹(이하 미주연맹) 등 세계연맹 산하 대륙태권도연맹(이하 대륙연맹)들이 국기원 단증을 거부하고, 자체 단증을 발급하겠다고 나섰다. 몇몇 대륙연맹에서 자체 단증을 발급하겠다고 나서면 우리는 이를 막을 명분이 없다. 우리나라에서는 도장 경영을 위해 태권도에 입문한 지 1년이 못 돼 1단을 딸 수 있다. 외국에서는 5년 이상을 수련해야 1단을 딸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외국에 ‘윤리적 정당성’을 주장하기 힘들다. 게다가 세계연맹도 아니면서 꼭 국기원에서만 단증을 따야 한다는 논리를 설득력 있게 제시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지금도 각국 태권도 협회는 자체 단증을 발급한다. 그러나 국제대회에 나설 때 각국 협회가 발행한 단증은 인정되지 않는다. 국제적으로 인정되는 단증은 국기원이 발행한 단증뿐이다. 그러나 연맹 단증이 생기면 연맹 대회에서 자체 단증을 인정할 것이고, 그런 흐름이 이어지면 세계연맹도 대륙연맹 단증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세계연맹을 구성하는 것이 대륙연맹들이기 때문이다. 세계 태권도의 중앙도장인 국기원의 권위를 존중하는 세계연맹의 정관 개정이 불보듯 뻔하다. 물론, 각 대륙연맹들이 단증을 자체 발급하겠다고 나서는 데는 태권도의 가장 큰 ‘이권 사업’을 가져와 열악한 재정을 확충하겠다는 계산도 포함돼 있을 것이다.

몇 해 전부터 불거진 부정 단증 발급이나 부정 승단 시비, 국기원 핵심 관계자들의 비리 문제로 국기원의 권위가 땅에 떨어진 상태다. 국기원으로 대표되는 한국 태권도계의 권위 실추다. 더 이상 태권도는 대한민국의 것이어야 한다는 지나친 민족주의는 태권도계의 혼란을 부추길 뿐이다.


2 )내부간의 갈등

태권도 단체내 파벌, 학연인맥 간, 동문 내부간의 갈등으로 인한 지도자의 경영의욕과 사기저하 문제, 태권도 중요 사업을 이끌어가는 단체의 방만한 운영과 임원간의 끊임없는 갈등과 암투, 이해관계에 따라 앞뒤 안 가리고 폄하하기 등 다람쥐 쳇바퀴 돌듯 반복의 연속이다. 그러니 태권도의 위상은 더 이상 땅에 떨어질 곳이 없다고 할 정도라는 푸념들이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세계 188개국 대표할 수 있는 종주국 태권도계가 이처럼 소란스러운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소통의 문화’가 다른 분야에 비해 부족해서 비롯되었다고 본다. 한 단체 내에서도 한목소리를 내지 못하는데 다른 단체와 협력하여 대승전략을 어떻게 이뤄낼 수 있을 것인가. 개인의 영욕을 채우기 위해 태권도가 어떻게 되든 상관없이 송사를 벌이는 등 더 이상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사태가 연속이기 때문이다.


다. 출생률 저하와 수련인구 감소


1) 태권도장의 도태

2000년도 초반까지만 해도 우리나라 태권도장들은 그럭저럭 호황을 누렸다. 각 도장마다 어린아이들로 넘쳐났다. 신축 아파트 단지나 목이 좋은 곳이라면 가장 먼저 태권도장이 들어섰다. 심지어 수도권 신도시에는 한 건물 내에 태권도장이 두세 곳이 운영되는 웃지 못 할 상황이 연출되곤 했다. 덕분에 전국적으로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더 이상 태권도장이 들어설 곳이 없는데도 태권도장 개관은 계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도장이 많이 생겨난다고 해서 문제될 것은 없다. 하지만 정작 큰 고민은 이제부터다. 2003년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 태권도 수련인구는 두 자리 수 이상 성장세를 보였다. 그러다 2004년도에 한 자리수로 성장이 둔화되더니, 2005년부터는 마이너스 성장(-3.6%)으로 급격한 수련생 감소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황금알만 낳을 것만 같았던 태권도장들의 불황이 시작됐다. 수련생 감소현상의 원인은 뭘까. 많은 사람들도 알다시피 태권도 수련생 90% 이상이 미취학 아동 및 초등학생이다. 사회적 저출산 풍조 현상은 태권도장에게는 큰 타격이 되고 있다. 또한 경기침체에 따른 사교육비 절감차원에서 영어, 수학, 보습학원 등은 계속 다니면서도 태권도장을 가장 먼저 중단하게 된 것이다. 실제 도장을 운영하는 지도자들 역시 과거 호황을 누리던 태권도장은 크게 기대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넋 놓고 있지만 않다. 보다 나은 도장운영을 위해 각종 세미나에 참석하거나 새로운 프로그램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러한 풍경은 예전에 찾아볼 수 없었다. 뛰고 노력한 도장은 그만한 성과를 얻고 있다. 반면, 현실만 한탄하며 아무런 변화가 없는 도장은 결국 도태되고 있다.


2) 편향된 연령층


수련생들의 편향된 연령층도 큰문제이다. 태권도계는 도장활성화를 위한 대안으로 수련생 저변확대, 즉 아이들로 가득한 도장에 성인들을 유입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제도권과 도장들은 성인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강구하기에 이르렀다. 그러기를 수년이다. 모두가 현실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해답을 찾았지만 현상유지에 바쁘다보니 전과 변화 없이 정체되고 있다. 성인수련생 확보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과 지도방법을 개발하라


라. 태권도의 대안적 소재목적의 학원 증가


- 태권도학과 및 유사관련학과 증설로 지도자 과다배출

- 태권도관련 및 각종 무술 유사단체 설립으로 지도자 지속적 배출

- 합기도 단체 대한체육회 가맹위한 결속으로 태권도장 운영위협

- 태권도장 및 동일유사업종 과다개설로 도장간 거리밀집, 경쟁치열 및 가중

- 방과 후 체육교실 확대방안에 따른 도장운영난 위기 급진전

- 입시위주의 교육제도 병폐 및 초등학교 시험제도 부활, 학교, 과외, 학원 공부위주로 예체능 학원생 감소.


마. 여가환경의 변화


- 레저스포츠인구 증가로 태권도 수련인구 감소

- 우수다양하고 저렴한 체육시설과 교육프로그램의 급증 상황의 현실. 그 예로 지방자치단체, 지역별 자치단체시설, 사설스포츠센터, 신설 아파트 단지 내 주민자체 체육시설 의무건축 필수 등. 이 있다.

- 정부의 스포츠관련 정책으로 웰빙과 복지 차원에서 거대 운동 시설들이 세워지며 도장을 압박하고 있다. 그리고, 신도시 상가 분양가와 임대가, 부동산 가격 급상승 도장경영 투자비용 지속적 상승 등. 경기 불안정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



2. 태권도 도장의 활성화 방안


가. 태권도의 정체성 확립과 무도로서의 태권도상 정립


1) 재도약의 계기


한민족 고유 사상이자 태권도 정신의 중심인 충.효.예 를 바탕으로 장차 이 나라를 이끌어 나갈 우리 세대들에게  우리 선조들이 지켜 온 아름다운 정신을 알려줌으로써 이를 더욱더 계승 발전시켜 나가도록 해야 한다. 무도로서의 태권도상 정립을 위해서는 태권도는 시대의 변화를 거치며 현재는 체력향상을 위해 어린이들이나 배우는 스포츠 중의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지금, 태권도 속에 숨쉬는 우리 고유의 정신을 되새겨 태권도의 잘못된 이미지를 바꿔야 할 때이다. 이제 우리는 민족 정신을 수호해 온 태권도의 의미를 되살려 동양의 무도적 신비 를 가진 “무도 태권도” 로 널리 알리고 정착시켜야 한다

태권도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서는 명칭과 유래는 차이가 있어도 그 의미 맥락은 동일한 이것을 이제 우리는 태권도사로 정립하여 태권도의 정체성 확립을 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한민족의 불굴의 얼과 기상이 서린 이들 전통무예들을 현실적이고 실용적 관점에서 태권도의 유래를 정리 하여 태권도인에게 바람직한 역사 인식과 자부심을 가지게 하는 주체적 의식을 고양 시켜야 한다. 이로 우리는 국기 태권도로서 정체성을 확립하여 재도약 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나아가 우리의 문화와 철학을 바탕으로 세계 속의 한국으로 뻗어 나가야 한다. 우리는 태권도 속에 숨쉬고 있는 우리 전통 정신을 일깨워 우리 세대들에게, 나아가 전 세계인들에게 알려  태권도를 세계의 문화유산으로, 세계인의 정신무도로 새롭게 재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다.


나. 태권도계의 내실화


1) 조직의 재정비

전 세계 5천만의 수련 인구를 가진 태권도 종주국인 ‘대한 민국’ 그러나, 종주국에서의 체험거리 부족과 성지 조성화가 미흡한 실정이다. 또한, 작금에 일어나는 많은 사건들 속에서 우리의 시선을 사로잡는 일 하나는 세계태권도연맹 산하 조직인 각 대륙태권도연맹들이 전통적으로 국기원이 발급하는 단증을 거부하고 자체적으로 단증을 발급하기에 이르렀다는 소식이다. 이에 첫 발을 내디딘 연맹은 유럽태권도연맹(ETU)이고, 미주연맹(PATU)도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져 있는 가운데 이 소식을 접한 한국의 태권도계는 발칵 뒤집어진 형국이다. 현실적으로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기관인 국기원뿐만 아니라 우리의 모든 이웃이 이제 태권도를 걱정하고 있다. 지금껏 국기원 단증은 전 세계 태권도인들을 하나로 묶는 제도적 권위의 하나였던 것인데, 이제 그 권위가 별 볼일 없게 되었다는 말이다. 현실적으로 대륙연맹에서 취급하고자 하는 단증 발급을 중단시킬 명분은 세계태권도연맹이 단증 업무를 넘겨받는 일 밖에 없다. 이 업무를 국기원에서 세계연맹으로 이관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세계연맹은 각 대륙연맹을 설득하여 전체 조직을 정비시키는 것이 급선무다. 그러기 위해서는 물론 세계연맹 자체가 좀 더 떳떳한 조직이 되어야 하겠지만 말이다. 이와 동시에 국기원의 위상과 앞날에 대한 제대로 된 논의가 이루어져야 한다. 그리하여 유럽 발 ‘단증 위기’를 우리의 기회로 삼을 수 있어야 한다. 태권도는 한국 것이다’라는 관념을 버려야 한다. 그래야 태권도도 살고 우리나라도 산다.


2) 질적 성장

태권도 하면 대한민국. 대한민국 하면 태권도. 오늘날 태권도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1973년 세계태권도연맹(WTF)이 우리나라에서 창설하면서 본격적으로 세계 각국에 한인 태권도사범들이 파견됐다. 이들의 역할은 국기 태권도를 보급하는 것이다. 그 후로 35년이 지난 지금. 세계 188개국 7천만 인구가 태권도를 수련한다. 그것도 태권도장이라면 국가와 종교, 문화를 떠나 태극기가 각 도장에 걸려있고, 우리나라 말로 수련을 한다. 이런 태권도를 보는 한국인들은 모두 뿌듯하게 생각한다. 그런데 이것으로 만족해야 할까. 필자는 최근 태권도가 진정한 전 세계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아직 가야할 길이 멀었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태권도가 세계 제일의 무술스포츠, 올림픽 정식종목이라 자화자찬 할 때가 아니라는 것이다.

188개국은 세계태권도연맹에 가입된 회원국을 말하며, 7천만 수련인구는 대체 어떻게 추산된 것인지, 그 근거는 어디에서도 쉽게 찾을 수 없다. 다시 말한다면, 짧은 시간 내에 태권도가 양적성장에 주력한 것에 반해, 질적성장 및 내실화를 다지는 데는 소홀했다.

분명 태권도는 짧은 시간 내에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했다. 특히 스포츠 종목에 최고의 외형적 타이틀인 올림픽 정식종목이 아닌가. 하지만 이 역시 방심하고 정체된 순간 올림픽 정식종목 퇴출은 시간문제라 할 수 있다. 올림픽 정식종목 유지를 위해서는 관중들이 요구하는 것처럼 박진감과 흥미를 줄 수 있는 재미있는 룰 개정이 불가피하다. 더불어 공정한 심판판정이 되기 위한 심판교육 강화 및 시스템 개선이 동반되어야 한다. 이 문제가 어느 정도 보완된다면 자연스럽게 관중이 늘어날 것이고, 미디어도 앞 다퉈 태권도를 조명할 것이다. 또한, 앞서 말했듯 내실화를 다지는데 우선이라고 본다. 그동안 회원국 확대를 위한 양적성장에 힘을 쏟았다면, 이제는 그 국가들이 올바르게 태권도를 보급, 정착, 발전을 하고 있는지를 둘러봐야 할 때라 본다. 태권도의 진정한 세계화가 되어 발전하는 길은 내실화를 다졌을 때 가능하리가 본다. 이미 태권도는 우리 것이 아니다. 태권도는 이미 세계인의 것이고 모든 인류의 공동문화라는 것을 우리들 스스로가 먼저 보여줘야 오히려 태권도가 더 크고 성장할 수 있는 것이다. 그 동안은 우리 것임을 자랑하고 뽐내는데 힘을 쓰고 시간을 보냈다면, 이제는 세계인이 스스로 태권도하는 것을, 태권도 인이 되는 것을 부러워하고 자랑스러워하게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3) 소통의 문화

태권도계가 현재 어지러운 난관을 헤쳐 나아가기 위해서는 ‘소통의 문화’를 조성해야할 필요성이 있다고 본다. 이를 위해 각 단체는 잦은 미팅과 회의 등을 통해 서로간의 이해를 일원화하고, 개인의 감정보다는 조직을 위하는 마음가짐 등을 통해 작은 변화를 실천하는 게 중요하겠다. 또한 갖가지 정책 및 규정을 변경할 때에 있어 관례적으로 소수 직원 및 기술임원 등에서 벗어나 학계, 언론, 지도자, 수련생(전공 대학생) 등에 이르기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 즉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정책과 규정을 마련하기 위한 방안이다. 이와 더불어 태권도계 각종 현안사항도 대토론회와 공청회 등을 열어 소통 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유명무실한 태권도학회에도 정부와 각 단체의 여러 지원을 통해 교수, 전공생들을 통해 질적인 연구물을 확보하는 것도 시급하다. 전국에 50여개가 넘는 전문 및 종학대학에 태권도전공학과가 있지만 질적인 연구물이 나오지 않은 것은 여러 태권도인들의 책임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일선 태권도 지도자들도 현업에만 지나치게 몰두하는 것 이상 태권도계가 잘 돌아갈 수 있도록 깊은 관심을 둬야 한다. 단체에 불만만 늘어놓기 전에 일선 태권도장에 필요한 지원책과 방안 등을 제안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반면 단체는 이러한 지도자들의 요구와 제안을 겸허하게 수용하여 일선도장 지원정책에 반영해야 해야 한다고 본다. 또한, 태권도인 모두가 합심하여 활발한 소통을 통해 태권도가 진정한 세계적인 무도스포츠로 재도약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때다. 그게 바로 지금이다.


다. 수련생의 다양화


1) 새로운 시장의 개발


태권도는 그동안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 등 전 세계적인 무도스포츠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그러나 정작 종주국인 우리나라에서는 외국과 달리 일반인들에게 큰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현재 주 시장(4세~15세)의 절대인구 감소에 따라 태권도계는 ‘새로운 시장의 개발이 절실’한 실정이다. 한국 사회의 경제 규모와 개인 생활수준의 향상에 따라 현재의 어린이 수련층은 인구대비 점유율을 확대시키며, 웰빙을 지향하고 직접 스스로를 위해 재화와 시간을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남녀 청장년층을 잠재고객층으로 삼아 시설, 프로그램 개발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잠재고객의 대상으로는 남자 35세부터 59세, 여자 40세부터 59세까지이다. 2005년 기준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현재 태권도 주 시장인 4세~15세는 전국적으로 5,932,402명이며, 잠재시장 대상은 9,635,088명으로 기존 시장규모에 비해 약 2.6배의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이와 관련해 안민석 국회의원(KTA 이사)은 “국내 태권도장에 가면 대다수 수련생이 초등학생이며, 여성이나 성인들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며 “태권도를 세계적으로 자랑하기에 앞서 종주국에서 태권도 위상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안 의원은 “종주국 국민들에게도 인기 없고 참여율이 낮은 태권도를 다른 국가의 국민들이 인정해 주기를 바라는 것은 모순이다”며 “종주국답게 우리나라에서 태권도 저변확대를 위한 장단기 프로그램을 확립하고, 태권도를 사랑하고 수련하는 국민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 붙였다.


2) 도장의 활성화

태권도는 ‘재미없다’, ‘힘들다’, ‘시간이 부족하다’, ‘남자 사범만 있다’ 등의 요인들은 수련을 중도에 하차하게 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다양한 프로그램의 도입과 특성화에 따른 프로그램의 개발 등이 필요하다. 사회적인 요구와 기대를 수렴하여 프로그램을 구성하여야 한다. 이는 태권도장 수련의 본질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활성화를 도모해야 할 것이다. 또한, 다양한 수련층을 확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의 개발이 시급하다. 출생률은 떨어지는 반면, 노령인구는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있다. 따라서 수련층의 다양화를 위한 방안이 강구되어야 한다. 따라서 태권도장은 파격적인 차원의 도장형태와 수련문화를 이끌어 갈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현재 태권도장의 수련생은 특정한 연령과 남자 수련생에게 집중되어 있다. 새로운 고객유형을 확보하고, 새로운 유형의 시장을 개발하는 것은 한계에 달한 도장경영 상황에서 중요하다. 전혀 새로운 형태의 도장, 새로운 경기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도장과 경기 외적시장의 개발이 파격적으로 이루어져야 태권도장 경영의 효율화는 이루어질 수 있다.


라.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 개발 


1) 태글리쉬


대한민국 국기, 올림픽 정식 종목 ‘태권도’ 그러나, 태권도 관련 행사가 많이 열리지만 태권도의 무도정신 교육, 태권도 체험 프로그램 부족하다. “워킹 스탠스 미들 펀치!(Walking stance middle punch, 앞서서 몸통 지르기)” 어느 한 태권도장. 10여명의 남자 어린이들이 태권도 기본 동작을 진지하게 연습하고 있다. 꼭 쥔 주먹과 절도 있는 동작은 보통 ‘태권 소년’들과 다를 바 없지만 이들이 외치는 구령은 영어다. 학생들이 품새를 선보인 뒤 자세를 바로잡고 경례를 했다. 시범을 보이던 관장이 영어로 질문했다.

“Are you good at this motion?(이 자세를 능숙하게 할 수 있나요?)”

녹색띠를 허리에 두른 어린이 한 명이 우렁차게 대답했다.

“Yes, I am!(네, 할 수 있습니다!)”

어릴 적 누구든 한번쯤은 다녀보았을 태권도장. 지금 그 태권도장의 ‘변신’이 한창이다. 적잖은 태권도장들이 품새와 겨루기 등 전통적인 태권도 교육 과정에 영어 회화, 학교 체육 시험 대비, 키 크기 운동과 체형 교정, 미술·음악 등 예능 교육 같은 부가 프로그램을 결합해 ‘상품’으로 내놓고 있다.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은 물론 두세 살 어린 아이까지 너도나도 학원으로 몰려가는 요즘, 이들 태권도장이 ‘활로 뚫기’에 나선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조사에 따르면 전국의 태권도장은 1만여곳. 지난 10여년 동안 태권도장의 수는 꾸준히 늘어왔지만 아이들의 수는 해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태권도장의 변신을 한껏 부채질하는 이유 중 하나다.

태권도 + 잉글리시 “뛰고 구르며 영어와 친해진다”

태권도장의 변신 중 최근 눈에 띄는 것이 태권도와 영어회화를 함께 배우는 태글리쉬(taeglish)다. 태권도(Taekwondo)와 잉글리시(English)를 합성해 만든 태글리쉬는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 신조어로 등록됐을 정도다. ㈜태글리쉬의 김성훈 대표는 “태글리쉬는 문법 위주의 고리타분한 기존 영어 교육에서 벗어난 신개념 학습법”이라며 “도장에서 뛰고 구르며 자연스럽게 영어와 친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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