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헛들어지게
피어버린 목련과
벚꽃사이로
천연덕스럽게 고개를
내민 달은
어느새
내 벳갯머리밭에서
속삭이듯
간지럼을 태운다
번져나오는 달빛에는
은은한 향이 녹아있다
커져만가는
번뇌와 잔기억은
달과 마주 앉게 하고
뭐든지 녹여 버릴것 같은
적막감 속에서
아픔을 느끼는 건
달빛이 조금씩
사그라지는 게 슬퍼서인가
내가 슬프기 때문인가
밤사이 헛들어지게
피어버린 목련과
벚꽃사이로
천연덕스럽게 고개를
내민 달은
어느새
내 벳갯머리밭에서
속삭이듯
간지럼을 태운다
번져나오는 달빛에는
은은한 향이 녹아있다
커져만가는
번뇌와 잔기억은
달과 마주 앉게 하고
뭐든지 녹여 버릴것 같은
적막감 속에서
아픔을 느끼는 건
달빛이 조금씩
사그라지는 게 슬퍼서인가
내가 슬프기 때문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