뿜어져나오는 인향[人香]
사람이나 동물, 하물며 식물에도 고유의 향이 있다.
아로마향의 주원료들인 허브, 봄바람의 실려오는 봄바람의 냄새.
바닷가에 굴러다니는 작은 돌조차도 코를 대고 가만히 맡아보면 돌만의
심심한 향이 느껴지기도한다.
그중 가장 매혹적인 향이 바로 인향이다.
흔히들 인분이라고 하는데, 사람마다 가지고있는 고유의 분비물냄새다.
하지만, 샤넬,불가리,폴로등등의 명품향수에서는 절대 느낄수 없는
인향만의 농도깊은 "기억을 남기는 향"이기도하다.
난, 사람의 인향이 좋다.
그리고 사람의 기억을 향으로 하기도한다.
이 기억의 향은 10년이 지나도 잊혀지지가 않는다.
길을 걷다가 바람을 타고 전해오는 기억의 향!
순간, 발걸음은 멈춰지고 주위를 두리번두리번 살피기도한다.
얼굴,버릇,스타일은 잊어도 오감중의 후각은 그향을 기억한다.
마치, 100년이상 숙성저장고에 보관한것처럼 그 인향을
절대 잊어먹지 않는다.
그래서 난, 그 매력적인 인향을 좋아한다.
-hara의 일기中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