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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남친을 만나는 그녀들의 심리

남연주 |2009.04.22 18:18
조회 1,126 |추천 0


마침표 찍고도 진행되는 전 남친과의 관계. 다시 연애를 시작하는 것도, 그렇다고 완전히 헤어졌다고 볼 수도 없는 묘한 인연이다. 유독 전 남친을 잊지 못하는 할리우드의 그녀들은 어떤 이유가 있을까?

전 남친을 끊지 못하는 할리우드 스타들

분명 과거형이어야 할 전 남친과의 관계가 ing로 진행되는 이유는? 말 많은 할리우드 스타들의 대표 케이스를 통해 다소 이해가 되기도 하는 묘한 관계를 정리해본다.

전 남친은 나의 보험남, 언제나 곁에 둔다
힘들거나 외로울 때 습관처럼 나도 모르게 그를 찾아간다. 그도 역시 그 자리에 있다. 마치 사귀는 사이처럼 나를 위로해주고 편하게 해준다. 만났을 때는 마치 연인으로 돌아간 듯 행동해서 주변에서는 다시 시작한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리고 내가 돌아봤을 때 그 사람은 그 자리에 그대로 있으며 나를 아껴주고 나에게 위안을 주는 관계.

● 케이트 허드슨과 오웬 윌슨 ●

2007년 봄, 1년 동안 이어진 연애기간을 정리하고 헤어졌다. 하지만 1년 후 다시 재결합했다는 소문이 솔솔 흘러나왔다. 하지만 이것도 잠시, 또 헤어졌다 만났다를 반복한다. 케이트와 처음 헤어졌을 때 오웬이 자살 시도를 했다는 소문도 있었지만, 두 사람은 깨끗하게 매듭을 지을 수 있는 관계가 아닌 듯. 다른 사람을 만나더라도 다시 서로를 찾고 마치 연인처럼 행동한다.

구관이 명관이다
그와 헤어질 때는 더 좋은 남자를 만날 거라는 확신이 들었지만, 막상 헤어지고 나니 왠지 아쉽다. 다른 남자를 여럿 만나보았으나 그만큼 잘해주거나 스펙이 괜찮은 이도 드문 것 같다. 오히려 그가 더 멋져 보이기까지 한다. 다시 그리워지는 그 때문에 밤잠을 설치기 시작한다.

● 레이첼 맥아덤즈와 라이언 고슬링 ●

2004년 영화 에 함께 출연하면서 사귀기 시작해 무려 3년 동안이나 함께했던 커플. 갑자기 헤어지면서 사람들에게 놀라움을 주더니 한 달 전에는 라이언이 DJ를 하는 클럽에 레이첼이 찾아가 애정행각을 벌이는 장면이 파파라치에게 포착되었다. 그날 레이첼 맥아덤즈는 라이언 고슬링의 무릎에 앉아 진한 키스까지 즐겼을 정도. 옆에 있을 땐 잘 몰랐던 서로의 매력을 한순간에 느꼈던 건 아닐까.

섹스 메이트, 서로에게 너무 익숙하다
다른 건 다 안 맞아도 속궁합은 잘 맞았던 두 사람, 원 나이트나 섹스 프렌드로 여전히 관계를 끊지 못하고 있다. 서로의 성감대를 너무나 잘 알고, 만족도가 높기 때문에 다른 사람을 만났을 때 만족을 느끼지 못한다면 더욱 서로가 그리울 수밖에 없다.

● 파멜라 앤더슨과 토미 리 ●

섹시하고 드라마틱한 결혼 생활로 유명했던 이 커플. 1998년에 이혼했지만 10년이 지난 지금도 전남편과 전 부인으로 한집에 같이 산다. 사실 믿기 어려운 이들의 관계는 서로에게는 전혀 아무렇지도 않은 듯. 두 사람만의 육체적 교감을 다른 사람이 이해할 수 없는 건 당연한 일 아니겠는가.

솔 메이트, 대화가 너무 잘 통한다
서로의 코드를 너무나 잘 알고 있어 눈빛만 봐도 척이다. 서로에게 솔 메이트로 존재하며, 영양가 있는 인맥으로 연결의 끈을 놓지 않는다. 애정이 식었다 할지라도 공통 관심사가 많아 그와는 항상 대화를 하고 싶어진다. 서로에게 어드바이저나 카운슬러가 되어준다.

● 메리 케이트 올슨과 네이트 로우맨 ●

헤어진 뒤에도 솔 메이트로 서로를 잊지 못하는 그들. 패션과 문학에 관심이 많다는 공통점으로 시시때때로 서로가 필요해진다. 그리고 자주 만나 오랫동안 이야기하고 의견을 들으며 어드바이저의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전 남친을 만난 그녀들에게 전하는 리얼 어드바이스

복잡하게 엉키고 섞인 러브 스토리. 남녀 간의 묘한 감정을 연애 전문가 송창민의 리얼 어드바이스로 분석해본다.

그가 내 옆에 있어주길 원한다
그의 주변에는 많은 여자가 있었지만 그는 7년 동안 나를 좋아해왔다. 하지만 그의 진심을 쉽게 받아들일 수 없었다. 그러던 와중에 그가 사귀던 여자를 정리하고 나에게 1년 정도 공을 들이기에 결국 사귀게 되었다. 그런데 너무나 오랜 시간 친구로 옆에 있기도 했고 중간 중간 섬싱 비슷한 것들이 벌어져서 그런지 7년 사귀고 권태기까지 다 지난 커플 같은 느낌으로 대하는 것이다. 홧김에 헤어졌는데 그 후부터 오히려 더 자주 전화를 해대고, 보고 싶다며 생전 안 하던 애교까지 부렸다. 그래서 다시 사귀기로 한 것도 아닌데 가끔 만나서 닭살스런 행동도 하고 자연스럽게 손을 잡고 사귈 때보다 오히려 더 스릴 있다.

advice 그 사람을 내 주위에 계속 두고 싶다면 관리를 하라.

Expert says…
한 사람과 여러 번 사랑에 빠질 가능성도 있다. 다만 그것은 사랑이라는 감정이 만들어내기보다는 상황이 만들어낸다고 볼 수 있다. 새로운 상황이 새로운 감정을 이끌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그의 감정 상태를 예측해보면 좋아한 기간은 7년이지만 그 감정은 7년만큼 숙성되지 않은 상태다. 따라서 절대로 그를 7년 동안 자신을 좋아해준 남자라고 생각하고 대우해서는 안 된다. 만약 그와의 관계를 발전시켜나가고 싶다면 마치 그를 새로 만난 남자처럼 대하고, 앞서와 같은 신선한 상황 연출이 필요하다. 알 것 다 아는 관계에서의 어떤 행위가 아니라 마치 처음 같은 간질간질하고 아슬아슬한 행위. 뽀뽀조차 애타고 어렵게 말이다. 이런 상황 연출 속에서 물론 그의 진심도 확인해볼 수 있다. 남자의 진심과 인내심은 비례하기 때문이다.

보험남으로 그를 주위에 두고 싶다
그는 성공에 대한 열망이 강한 취업준비생이었고, 난 고시생이었다. 사귀게 되자 오히려 내가 더 그를 좋아하게 되었고, 얼마 후 그에게서 헤어지자는 말을 들었다. 그가 서로의 앞날을 위해 지금 헤어지고 둘 다 안정되었을 때 다시 만나는 게 좋을 것 같다며 매몰차게 나와서 결국 큰 상처를 받고 헤어졌다. 지금은 서로 안정된 상태지만 다시 정식으로 사귀진 않고 가끔 서로 외로우면 찾는 ‘데이트 메이트’가 되었다. 그가 다시 사귀자고 하면 잘 유지해나갈 자신도 없으면서 외롭고 힘들 때면 그가 제일 먼저 생각난다. 그에게 안겨서 다독거리는 위로를 받고 싶다.

advice 보험 들어둔 일들이 현실화되었을 때 더 불행하다.

Expert says…
힘들 때의 공백은 서로가 서로에게 무의미한 존재임을 강조한다. 결국 또다시 힘든 일이 생길 때면 먼저 손을 놓게 될 가능성도 크다. 서로를 위해서라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핑계일 뿐이다(남자는 싫다는 표현을 하기보다 핑계를 만들어낸다). 그와의 관계를 지속하고 싶다면 일정 선이 필요한데 그 일정 선이라는 것이 바로 ‘데이트 메이트’ 정도일 뿐이다. 딱 거기까지만! 만약 그 선을 넘게 되면 둘 사이는 또다시 공백기에 들어가게 된다. 한 번 손을 놓으면 또다시 손을 놓아버릴 가능성이 크다. 안정되면 다시 만나는 게 좋겠다는 말에 아직 미련이 남아 있다면 그 미련부터 지우시길. 울적할 때, 외로울 때, 대화가 필요할 때 그 이상은 기댈 수 없는 사이. 그와 당신은 그 이상을 넘어설 수 없는 사이다.

EX는 나의 서비스센터
옆에 있던 친구의 부추김에 홀랑 넘어가 친구였던 녀석에게 고백을 했다가 덜컥 사귀게 되었다. 그런데 문제는 그 주위에 모델처럼 멋진 친구들이 많다는 것. 자꾸 함께 만나는 그의 친구에게 마음이 가서 도저히 그를 계속 만날 자신이 없어 헤어졌다. 하지만 심하게 문과생인 나에게 그는 보물 같은 공대생. 컴퓨터에 문제만 생기면 그를 부른다. 묵묵히 컴퓨터를 고칠 땐 정말 그가 세상에서 가장 멋져 보여 또 혹하지만 마음을 다잡는다. 또 그를 만났다가 헤어지면 다신 공짜 서비스센터를 영영 잃어버릴 것 같아 불안하다.

advice 중심을 잡고 서로의 다른 점이 조화를 이뤄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인맥으로 발전시켜라

Expert says…
그가 아닌 그의 어떤 장점에 흔들려서 마음의 갈피를 잡지 못해서는 안 된다. 당신은 어쩌면 그란 사람보다 그가 가지고 있는 몇 가지 장점에 잠시 마음이 흔들리는 것일지도 모른다. 만약 그가 가진 장점이 당신이 남자를 판단하는 데 아주 중요한 부분이라면 상관없을 수도 있겠으나 그것은 사람을 선택하는 데 적용하는 지극히 개인적인 자기 기준에 불과하다. 하지만 잠깐 컴퓨터 고쳐주는 모습에 마음이 혹한 것일 뿐이라면 그에 대한 미련을 떨쳐버려라. 그와 그의 친구를 비교하고, 마음의 중심을 잡지 못하는 것 자체가 사랑의 진정성이 부족하다는 증거다. 특히 그를 공짜 서비스센터로 표현한다는 것은 사랑이 아니라는 의미다.

이 남자가 영원한 나의 남자이길 …
1년 넘게 사귀던 남자친구가 마음이 변했다며 이별을 선언했다. 사실 나도 그동안 힘든 일이 많았고 또 혼자 마음 정리를 해나가던 참이라 별 미련 없이 헤어졌다. 이별 후에도 자주 연락하며 지냈고 덤덤하게 다시 돌아오라고 했다. 하지만 그는 이대로 편하게 잘 지내자고 하며, 나중에 다시 좋아지게 된다면 그때 자기가 고백하겠다고 한다. 다른 사람을 만나보고 싶기도 하지만 어디서 누굴 만나게 되더라도 이상하게 이 사람보다 나를 더 잘 이해하고 잘 맞는 사람은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이 감정이 미련일지 모르겠지만 이 사람과의 인연을 끊지 않고 어떤 형식으로든 연결되고 싶다.

advice 떠나보냈을 때 다시 돌아오면 그 사람은 당신의 영원한 사람.

Expert says…
당신이 현재 믿을 수 있는 것은 과거의 아름다웠던 추억뿐이다. 그가 다른 누군가를 만나더라도 당신에 대한 그리움이 조금이라도 있어야 그가 다시 마음을 돌리게 된다. 그때까지 당신이 해야 할 일은 이전보다 더 멋진 여자가 되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그가 당신을 놓친 것을 후회하게 만들어아만 한다. 뼈저린 후회를 느낄 때 남자는 확신을 가지고 다시 손을 내밀게 된다. 순전히 정에 이끌려 다시 시작하게 된다면 또다시 미적거리다 헤어지게 될 뿐이다. 이제 모든 시간과 여유를 자신에게 집중한 다음 그때보다 더 괜찮은 여자가 되기 위해 투자하라. 외모뿐만 아니라 될 수 있으면 내면까지 멋진 여자가 될 수 있도록. 그것이 현재 당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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