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에 드는 펜션을 꼭 고르고야 말리라 다짐하며 이잡듯이 뒤진 펜션들...
사실 사이트에 소개된 글이나 사진은 실제보다 과장되기 일쑤다.
하지만 도착해서 내 눈으로 확인한 아일랜드는 기대 그 이상이다.
사진의 기술으로 각도나 배경을 교묘히 잘 이용한
잘 찍은 사진 몇장으로 만족할만한 펜션이 아니라,
보이는곳 모두가 감탄을 쏟아낼 수 있는 곳이였다.
바다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 언덕에 위치한 아일랜드-
어디에 시선을 두어도 아름다운 풍경이 두 눈 가득 들어온다.
석모도를 여행지로 고른 이유는
박양과 나의 사찰사랑(?)도 한몫을 했다.
섬과 바다, 배를 타며 만날 갈매기들, 그리고 보문사...
자, 에불바디 고고씽~~~ ㅎㅎ
외포리에 도착해서 석모도행 배를 탄다.
10년도 훨씬 지나 다시 만난 갈매기떼들..
여전히 새우깡을 밝히며 달려든다ㅋㅋ
영악해서 배가 출발하면 먹을거리(새우깡)이 생긴단걸 알고
무리지어 과감히 달려들다가
배가 도착할때쯤이면 냉큼 해안가로 가버린다 ㅎㅎ
"갈매기를 가까이서 보고 싶다구요?
그럼, 새우깡만 들고 있어보세요~
무리지어 달려 드는 바람에 노려볼 수 도 있답니다.
참~ 쉽죠잉~~~ ㅎㅎㅎ"
핸펀으로 들이댄 사진들...
디카를 가지고가서 열심 눌러댔지만
클릭 실수로 디카의 사진은 거의 다 날렸당 ㅠ.ㅠ
아일랜드에서 짐을 풀고 바로 보문사로 향했다.
기도의 효험이 가장 좋다고 알려진 보문사.
그렇다~
우린 절을 넘흐 사랑한다 ㅋㅋㅋ
산중턱 눈썹바위에 새겨진 마애불상을 보기 위해 419개의 계단을 오른다.
15분정도 걸릴걸 같은데, 그리 힘들진 않다.
경치를 구경하랴
등에 적힌 소원을 읽으랴
천천히 올랐다.
마애불상에서 내려다 보는 바다.
약간의 아찔함과 함께, 시원한 공기와 탁트인 전망에 가슴이 후련해진다.
마애불상에서 내려다 본 경치도 참 멋있다 생각했는데
아일랜드에서 보는 전망은 더 훌륭~^^
마애불상을 본 후 석실과 대웅전등등을 두루 두루 구경.
열심 절도 하고... 두시간쯤 지났을 때
들려오던 북소리...
일년등 하나 신청하고
석실앞의 향나무와 벚꽃 흐드러진 풍경앞에서
울 둘이 나오는 유일한 사진이 된듯한 사진 한 장 찰칵!!
...했으나.... ㅠ.ㅠ 파일은 결국 다 날려버림;;
보문사 들어가기전 주린 배를 채워주던 음식들 ㅋㅋ...
군침돌게 했던 약쑥 튀김과 새우튀김
식당안에 들어서서 우리 사로 잡았던 밴댕이회무침
도토리묵~
다 시켜!! 뽀지게 먹어보작 ㅋㅋ
주인아주머님께서 권하시는 밴댕이정식
우리가 원하는 음식이 죄다 서비스로 나온다 하셨다
오호라~
콜~!! ㅎㅎㅎ
아일랜드는 보문사에서 2km쯤 떨어져있다.
해가질즈음에 아일랜드로 돌아와 준비해간 음식들로 바베큐 타임~
점심부터 우린 뽀지게 먹는구낭~
출발전에 사온 고기와 음식들..
외포리 수산시장에 들어러 사온 쭈꾸미와 가재
와인잔에 부어서 마신 맥주.
캬~!!
이럴줄 알았음 술을 더 사오는건뎅 ㅋㅋ
좋은 곳, 좋은 음식, 밤새 나누는 이야기.
모처럼 편하고 행복한 밤이다.
다음날 아침, 아일랜드에서 제공해주는 아침을 먹으러 카페로 내려갔다.
자~ 아일랜드 전체 사진...
지금 부터 설명하는데 도움이 될듯하여 빌린 사진임 ^^
본채 앞의 잔디밭.
그 잔디밭이 카페의 지붕이 되는 셈이다.
그 카페는 늘 오픈이 되어있고
아침을 서비스하는 곳이며 DVD도 빌리는 곳.
넓은 창으로도 바다가 보이는 멋진 카페-
조용히 모든 서비스를 하시는 주인분의 배려가 느껴지는 세심한 곳이기도 하다.
- 카페 내부 모습
이곳에서 우리는 토스트와 모닝빵 과일 삶은달걀, 음료등...
역시, 허벌나게 먹었다 ^^;;
아침을 먹고 느긋하게 둘러본 펜션
어느 위치에서건 멋진 풍경이 들어온다.
- 박양은 다른 방도 궁금한가보다 ㅎㅎ
그 옆의 사진은 펜션뒤 언덕에서 핸펀으로 찍은 사진
우리가 묵었던 건물과
그 아래 사진은 카페
카페 지붕에 잔디가 보인다.
그 잔디밭이 우리가 묵었던 건물앞마당
이곳은 어디서든지 바다가 보이고,
해가 지고 뜨는걸 볼 수 있다.
펜션뒤 엄마의 정원이라 불리는 전용 산책로에서 내려다 본 풍경들....
감탄이 절로 나오는 곳^^
벚꽃길과 해먹.
벚꽃가지 사이로 보이는 펜션건물과 바다
펜션 곳곳이 보통이상의 노력으로 구석구석 정성들여 가꾼 흔적이 보인다.
산책로 때문에 봄의 아일랜드가 더 멋지다는 생각을 해 본다.
객실안도 나무랄데 없이 정갈하고 이쁘다.
아일랜드는 특히 전망이 좋아서
객실안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또한 쵝오!!!
요 아래 사진은 핸펀으로 찍은 사진중에서 갠적으로 젤 좋아하는 사진
벚꽃가지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것이
바다더냐 하늘이더냐~
어느 위치건 막 찍어도 예쁜 풍경이 되는군요^^
유일하게 한 장 남은 내 사진 ㅋㅋㅋ
두 눈 가득 예쁜 풍경을 담고
마음 가득 편안함을 담을 수 있어
지내는 동안 내내 행복했다.
내겐 다시 이곳을 올 이유가 충분해졌다.
다음에 꼭 다시 올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