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냉소,

송수미 |2009.04.23 23:08
조회 21 |추천 0


... 그래, 상처 받지 않기 위해, 냉소적인 것, 소위 쿨한 것보다 더 좋은 일은 없다.

글을 쓸 때에도 어쩌면 그게 더 쉽고, 뭐랄까 문학적으로 더 멋있게 꾸미기도 좋다.

그러나 그렇게 사는 인생은 상처는 받지 않을지 모르지만, 다른 어떤 것도 받아들일 수가 없어.

더욱 황당한 것은 상처는 후회도 해보고 반항도 해보고 나면 그 후에 무언가를 극복도 해볼 수 있지만

후회할 아무것도 나지 않앗을 때의 공허는 후회조차 할 수 없어서

 

쿨(cool)하다 못해 서늘(chill)해져 버린다는 거지. ...

 

- 공지영,『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중에서

2 0 0 8 1 2 2 4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