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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착하다.

임양락 |2009.05.04 20:52
조회 60 |추천 0

 

어쩌면 너무 터무니 없는 것을 바래서

모든 것에 시시하다고 생각하는지도 모르겠다.

한창 클 나이 때 난 내 키보다 내 몸무게보다

꿈이라고 부르기도 어색한 열망이 마음속부터 피어났다.

 

육교 위를 걷는 걸 좋아한다.

마치 세상의 중심에서 서 있는 기분이라.

한번은 아니 몇번을 그 육교위에서

저먼 빌딩사이로 외첬다.

사람들 사이로 외첬다.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줘.

돈 벌기위해 자식의 나이도 모르지 않아도 되고

살기위해 남을 밟아야 하지도 않고

친구를 배신하지 않아도 되고

부모를 버리지 않아도 되고

저녁이면 같이 식사를 할 수 있는 가족.

사랑할 때 마음으로 보여줄 수 있고

착하게 살아도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줘.

 

가끔 깜박하고 솔찍히 말해버린다.

그럴때면 주위사람들은 경악을 한다.

어떻게 그렇게 말할 수 있냐고

 

 

 

"하지만... 그게 사실인 걸. 미안해. 사실대로 말해서... 착한 척하지 못해서 미안해."

 

 

그리고 착하게 살지 못해서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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