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의 서투름을 면제시키고
다시 또 시작의 휘슬로 우리를 일으키는
이 설레는 시간의 신과
물안개 북북 찢으며 수평선 향해 떠나는
어선, 맨 얼굴의 파도
겸허한 신간을 즐기는 물새와
해변을 달리는사람들을 사랑한다.
잠이 덜 깬 미명의 산빛
만만히 퍼지는 햇살에
옷자락 나풀대며 안개 가벼이 승천하면
산홋빛으로 물드는 바다
가장 선이 고운 벼를 뽑아
촉이 고운 펜이 되어
감동의 무늬를 강건체로 남기고 싶은.....
아아! 새 물 내 나는 이 아침에
~~~박선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