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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자친구

차새롬 |2009.05.15 16:29
조회 115 |추천 0

2009년 5월 4일

아는동생의 소개로 문자만 하던 그 놈을 만났습니다

노래방에서 처음 만난 우리는 어색했어요

서로 말도 안하다가 노래방을 나와서 그놈 친구들과 함께 고기를 먹으러 갔어요

제가 쌈을 싸주니깐 상추를 싫어한다던 그놈은 상추쌈도 잘 받아 먹었어요

그게 감동 받을줄 몰랐죠

그놈은 저보다 어려요 20살..

2살차이가 나지만 철도 좀 들었고 제 말도 잘 안 듣지만 그럴땐 미워도 아주 사랑스러운 놈이예요

지금도 문자중인데 가끔 문자 씹을때마다 화가 나긴 하지만

그래도 어쩌겠어요 제 남자인걸요

처음 만난날 무릎에 앉혀줄때 설레였어요

말도 잘 안해서 그렇게라도 하고 싶었다는 그 놈

참 귀엽죠?

저도 연애란걸 할수있을까 무척이나 고민했는데

이제서야 제대로 된 남자를 만난것 같아요

그놈도 그랬어요 이제서야 누나를 알았을까라구요

가끔 제 이름을 부를때도 있지만 그래도 어쩌겠어요 귀엽기만 한걸요

아직 서로 어려서 결혼하자 약혼하자 그러지만 좀 더 지켜볼라구요

왜냐구요?

아직 서로 능력이 안되거든요 어리구요

서로 대학도 가고, 취업도 하고, 우리 애기 군대도 갔다오면 꼭 결혼할거예요

지금은 서로 공부도 하면서 일도 해서 남들 하는 커플티도 입고, 여행도 가고, 수영장도 가고, 롯데월드도 가고, 커플링도 맞출거예요

마음 같아서는 군대가기 전에 확 혼인신고라도 하고싶지만 참고 있어요 히히

우리 애기. 요즘 저한테 소홀하지만 그래도 사랑스러워요

피곤하다고 짜증내고, 문자도 잘 씹지만 그래도 내꺼니깐 사랑할래요

사귄날 바로 사겼지만 아 이사람이구나 하는 생각 들게해준 이 자식.

내꺼랍니다.사랑한다 박상현~~~

우리 사랑은 평생이라는말 꼭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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