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제19주차 기본정훈 군복 입은 민주시민(제5과)

오두영 |2009.05.23 13:52
조회 1,034 |추천 0

제19주차 기본정훈 군복 입은 민주시민(제5과) 국민을 위한 사랑과 봉사, 희생정신 충·효·예로 무장된 행동하는 군인  
Ⅰ.민주시민의 기본적인 조건과 역할

민주시민으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조건은 여러 가지가 있다. 먼저 생명을 존중하는 정신을 필요로 한다. 사람의 생명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장 소중한 것이다. 생명은 부모로부터 부여받은 고귀한 것이며, 자신의 것이든 타인의 것이든 함부로 해쳐서는 안 되는 천부적인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둘째는 규범을 지키는 정신이다. 규범을 지키는 것은 다른 사람과 조화로운 공동체를 영위하기 위한 기본조건이기 때문이다. 각 개인의 권리를 존중하고 누구나 평등하게 대우해야 하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해서는 안 된다. 또한 준법정신과 질서의식을 생활화하고, 사회의 공공선을 위하여 개인의 이익을 추구하면서 사회전체의 공익을 고려해야 하며, 두 가지가 상충할 때에는 공익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셋째는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정신이다. 자유민주주의 사회는 구성원들에게 많은 자유를 향유할 수 있도록 하되, 반드시 책임과 의무를 다하도록 한다. 나의 자유가 소중한 만큼 다른 사람의 자유도 존중되어야 하며, 다른 사람의 권리까지도 배려하는 책임의식이 필요하다. 행위를 하는 것은 자유이지만, 행위의 결과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는 정신이 필요한 것이다. 또한 헌법에 명시되어 있는 6대 의무(납세·국방·교육·근로·환경보전·공공복리)는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면 반드시 이행해야 할 의무와 책임인 것이다.

넷째는 민주적 절차를 따르는 정신이다. 국민은 누구나 사회의 여러 가지 문제에 있어서 직·간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그러나 그 과정은 합리적인 사고와 자율성에 의해 이루어져야 하며, 감정과 흑백논리, 타인의 강요에 의해서 이루어져서는 안 된다.

또한 대화와 타협에 의해서 이루어져야 하고, 사회구성원 각자의 의사가 합의점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다수 의견을 결정의 기준으로 삼되, 소수의 의견이 무시되거나 억압되어서는 또한 안된다. 아울러 서로의 이해 관계와 가치가 다를지라도 상대방을 배려하고 이해하려는 관용의 정신이 필요한 것이다.

Ⅱ.군인으로서의 민주시민의식 실천

민주시민은 ‘자유와 권리를 누리면서 의무를 다하고 사회에 대해 책임 있게 행동하는 사람’이라 할 수 있다. 군복 입은 민주시민은 ‘군인으로서 국군의 이념과 사명을 다하면서 동시에 사회구성원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군인’이라 할 수 있다.

즉, 군복 입은 민주시민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의 병영생활 속에서 질서의식과 준법정신을 생활화하고, 자발적인 참여와 희생·봉사정신을 실천하며, 나라와 국민에 충성하고 부모에 효도하며, 상·하 동료 간에 반듯한 예를 다하는 군인이 바로 ‘군복 입은 민주시민’인 것이다.

이러한 군복 입은 민주시민은 국민들에게는 믿음직한 군으로, 자라나는 세대에게는 희망과 꿈으로, 적에게는 공포와 전율의 대상이 되는 것이다.우리는 지난 4월 19일, 언론을 뜨겁게 만든 훈훈하면서도 우리의 가슴을 아프게 한 미담을 접해야만 했다. 육군 제7포병여단에 복무 중이던 박상민(22) 상병의 안타까운 사연이다.

박 상병은 지난 3월 30일 연병장에서 아침 구보를 하다가 경련을 일으켜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되었으나 급성뇌경색이란 진단을 받았다.왼쪽 뇌 운동 신경이 손상돼 마비 및 언어장애가 진행되다가 지난 4월 14일 끝내 뇌사 판정을 받았다. 뇌사 판정 직후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접한 박 상병의 아버지 박용목 씨는 “평소 아들이 가슴에 품고 있었던 희망과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고 싶다”며 전신 장기 기증 의사를 밝혔다.

평소 박 상병은 “군 복무를 자랑스럽게 여겼고 남들을 배려하는 마음이 컸다”며 “장기이식을 받는 이들이 새 삶을 찾아 아들의 몫까지 살아 주길 바란다”며 아들이 가는 길을 안타까워했다. 결국 박 상병은 각막과 신장, 간장, 췌장 등의 장기를 7명의 새 생명에게 나누어 주고 대전국립묘지에 안장되었다. 고(故) 박 상병이 보여준 아름다운 실천은 참된 군인정신의 귀감이며 ‘군복 입은 민주시민’의 표상으로 오래 기억될 것이다.

또한 전역을 앞둔 병장이 군복무 2년여 동안 봉급 전액을 모아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한 훈훈한 사연도 있었다. 육군36사단 독수리부대에 근무하는 박지원 병장은 2007년 5월 입대한 이후 봉급은 물론 휴가비와 교통비를 한푼도 쓰지 않고 197만4286원을 모으고 2만5714원 보태어 200만 원을 만들어 횡성고등학교 2명의 학생에게 각각 100만 원씩을 전달했다.

장학금을 전달한 박 병장은 “군에서 배운 가장 값진 소득은 책임감이며, 전역을 해도 이를 바탕으로 사회에 도움이 되는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고 싶다”며 “군 생활은 어디서도 배우지 못한 것을 몸으로 체득하는 기간이었다”고 했다. 진정한 ‘군복 입은 민주시민’이 아닐 수 없다.

Ⅲ.우리는 국가를 이끌어갈 미래의 주역

우리는 군복 입은 민주시민으로서 전역 후에는 국가발전과 건강한 사회를 이끌어갈 주역이다. 따라서 우리는 군 복무를 통해서 올바른 국가관과 시민의식을 가꾸고, 사회로 나아가 바람직한 시민으로서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해 나간다면 우리 사회는 그만큼 밝고 건강한 사회가 될 것이다.

‘모범적인 군인은 이상적인 시민이 된다’는 말이 있다. 또 ‘군대에 갔다 와야 사람 된다’는 말도 있다. 그만큼 군 생활은 사회생활의 전초기지로서 이웃과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의식과 질서의식, 준법정신, 협동과 단결, 희생과 봉사, 존중과 배려, 충·효·예 등 다양한 민주적 가치를 익히고 실천함으로써 능동적이고 창의적인 민주시민으로 성장해 가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 장병 모두는 국군의 이념과 사명으로 부여된 책무를 완벽히 수행함은 물론, 장차 이 나라를 이끌어 갈 주역으로서 천부적인 인권을 존중하고, 법과 질서를 준수하며, 타인을 배려하는 올바른 시민사회를 만드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앞장서야 한다.

<국방부 국방교육정책관실>

2009.05.06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